홍길민(洪吉旼) 홍여방(洪汝方) 홍원용(洪元用) 3대조(三代祖)의 임정시운(林亭詩韻)

[홍순근]

홍길민(洪吉旼) 홍여방(洪汝方) 홍원용(洪元用) 3대조(三代祖)의 임정시운(林亭詩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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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공 길민(洪公吉旼)이 옛집에 돌아가서 지은 시의 운을 차한다.

높고 높은 허중찬/巍巍許中贊

남은 경사가 구름 같구려/餘慶綿雲來

손수 심은 소나무가 벌써 늙어서/手植松已老

거만스레 높다란 대를 덮었다/偃騫臨高臺

미생에 홍씨가 있어/彌甥有洪氏

호기가 참으로 웅걸하여라/豪氣眞雄哉

오대나 복이 끊임없어서/五世福未艾

여기 노래가 몇 차례였나/歌斯知幾回

옛적에 강씨와 이씨들 함께/昔與姜李輩

술자리를 날마다 벌이곤 했지/杯盤日日開

승수같이 많은 술 마를 때 없어/如澠酒不渴

병술이 다해도 부끄럽지 않았었다/甁罄寧恥罍

나도 그때 빈석에 참여하여/我時添賓席

진탕 마시고 항상 취했다/痛飮常醉頹

여러분은 아름다운 작품이 있었지만/諸公有嘉作

재주 없는 내 홀로 부끄러웠다/每獨慚非才

남쪽으로 내려갈 땐 세상 변했고/南渡世事變

서쪽으로 흘러가며 나이 늙었다/西流年矢催

옛 친구 찾으니 반만 남았다/訪舊半存沒

돌아와서 뜰 안의 이끼 쓸었네/歸來掃庭苔

솔 밑에 술자리 다시 벌이고/松下更置酒

달을 보며 이리저리 거닐어 본다/對月仍低徊

성공한 끝에는 용퇴가 좋으니/功成善勇退

풍진에 골몰하는 내가 우습다/笑我趍風埃

[주-D001] 허 중찬(許中贊)은……진(瑱)이다 :

허 진(許瑱)은 허공(許珙)의 잘못인 듯. 허 진이란 이름은 상고할 수 없다. 허공은 본문에 있는 대로 첨의중찬(僉議中贊) 등을 지내고 시호도 문경(文敬)으로 되어있다.

[주-D002] 미생(彌甥) :

외손을 뜻한다.

[주-D003] 여기……차례였나 :

홍길민(洪吉旼)의 옛 집터가 유서 깊음을 찬양하는 말. 본문의 ‘가사(歌斯)’는 《예기(禮記)》 단궁 하(檀弓下)의 “진(晉)나라 헌문자(獻文子)가 집을 지으니 장로(張老)가 축하하기를 ‘歌於斯 哭於斯 聚國族於斯’라 하였다.”는 대목에서 인용된 문자다.

[주-D004] 병술이……않았었다 :

술은 얼마든지 넉넉히 있었다는 말. 《시경(詩經)》 대아(大雅) 육아편(蓼莪篇)의 “병술은 언제든지 항아리에서 공급되는 것이므로 병술이 완전히 없어짐은 항아리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다. [甁之罊矣 維罍之恥]”라는 대목에서 인용된 문자다.

출처 : 양촌선생문집 제8권 / 시류(詩類) - 신도팔경(新都八景)

양촌집은 여말 선초의 학자 권근(權近 1352~1409)의 시문집이다. 권근의 자는 가원(可遠) 또는 사숙(思叔)이고 처음 이름은 진(晋)이다. 양촌은 그의 자호(自號)로 정도전(鄭道傳)의 양촌부 부주(附注)에 의하면 권근이 여말 충주에 유배되었을 때 고을 남쪽 양촌(陽村)이란 마을에 양촌이라 호 하였고 이색이 지은 양촌기(陽村記)는 이 양촌의 뜻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권근이 충주에 유배된 것은 이색이 양촌기를 지은 기미년(己未年), 우왕 5년보다 훨씬 후일의 일이었던 점에 비추어 양촌이란 호의 유래는 반드시 유배 뒤가 아니라 이보다 앞서, 적어도 기미년 당시까지 소급된다고 생각된다. 그는 명문 안동권씨 출신으로 공민왕(공민왕) 원년(1352)에 출생, 아버지는 검교정승 희(僖)이고 국재(菊齋) 권보의 증손이다. 이하 생략...

민족문화추진회 양촌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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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방(洪汝方)의 시에,

산과 물은 구름 안개에 잠기고/山水雲煙老

뽕나무 삼나무는 세월에 깊도다/桑麻歲月深

절구 찧는 노래 나무꾼 피리 소리/舂歌與樵篴

이 모두 태평한 마음이어라/俱是太平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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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군(江寧君) 홍공(洪公) 원용(元用)의 임정시운(林亭詩韻)

남양군의 충의는 지금까지 새로운데/南陽忠義至今新

공업의 가업 계승에 일찍 몸을 바쳤네/功業箕裘早致身

고상한 흥취로 일찍이 동산 주인이 되어/雅興東山曾作主

좋은 술로 북해처럼 빈객을 즐겁게 하니/淸樽北海復娛賓

자리 가득 조관들은 사람마다 영걸이요/朝英滿座人人傑

원로가 써놓은 시는 글자마다 보배롭네/國老題詩字字珍

선방의 출신으로는 우리들이 남아 있으니/先榜有兒吾輩在

다정하게 술잔으로 친하는 걸 꺼려 말게나/殷勤不厭酒杯親

[주-D001] 남양군(南陽君)의 …… 새로운데 :

남양군은 고려(高麗) 말기에 장령(掌令), 우사의대부(右司議大夫) 등을 역임했고, 뒤에 이성계(李成桂)를 추대하여 조선(朝鮮) 개국(開國)에 공을 세워 개국 공신(開國功臣) 2등으로 남양군에 봉해진 홍길민(洪吉旼)을 가리키는데, 그가 여기 제목에 나오는 강녕군(江寧君) 홍원용(洪元用)에게는 바로 조부가 된다.

[주-D002] 고상한 …… 되어 :

동산(東山)의 주인이란 곧 사안(謝安)을 가리킨다. 동산은 동진(東晉) 때의 명신 사안이 일찍이 은거하던 산 명인데, 사안이 나이 40여 세까지 그곳에 은거할 적에는 매양 자기 내외 자질(內外子姪)들과 기녀들을 거느리고 그곳 별장에서 주연을 푸짐하게 베풀고 풍류를 한껏 즐겼다고 한다.

[주-D003] 좋은 …… 하니 :

북해(北海)는 후한(後漢) 때 북해 상(北海相)을 지낸 공융(孔融)을 가리킨다. 그는 본디 선비를 좋아하고 후진들을 교도하기를 좋아하여 빈객이 항상 그의 문에 가득했던바, 일찍이 탄식하여 말하기를, “자리에는 빈객이 항상 가득하고 동이에는 술이 항상 떨어지지만 않으면, 나는 근심이 없겠다. [坐上客恒滿 樽中酒不空 吾無憂矣]”라고 했다 한다.

[주-D004] 선방(先榜)의 …… 있으니 :

선방은 선인(先人)의 과방(科榜)이란 뜻으로, 즉 홍원용(洪元用)의 아버지인 홍여방(洪汝方)이 세종(世宗) 연간에 벼슬이 대제학(大提學), 이조 판서(吏曹判書)에 이르렀는바, 저자가 아마 그가 주관한 문과에 급제한 것을 이른 말인 듯하나 자세하지 않다.

출처 : 사가시집 제10권 / 시류(詩類)

남양홍씨(南陽洪氏) 당홍(唐洪) 인주도령(麟州都領) 중랑장파(中郎將派) 3대조(三代祖)의 임정시운(林亭詩韻)

홍길민(洪吉旼 : 1353~1407)

본관(本貫)은 남양홍씨(南陽洪氏) 당홍(唐洪) 중랑장파(中郎將派) 12세(世)이시며 자(字)는 경문(敬文)이신데 명(明)나라 방문(訪問) 시 황제(皇帝)로부터 명부(明夫)라는 자(字)를 또 받으셨다. 증조부(曾祖父)는 강령군(江寧君) 홍수(洪綏)이시며 자(字)는 태지(泰之)이시고 우부대언(右副代言) 권행정동성사(權行征東省事)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 복야(僕射, : 정2품) 강령군(江寧君)이시다. 증조모(曾祖母)는 양천허씨(陽川許氏)이신데 부(父)는 검교정승(檢校政丞, : 종1품) 양천군(陽川君) 양숙공(良肅公) 허숭(許嵩)이시고 후증조모(後曾祖母)는 가주한씨(嘉州韓氏)이시며 부(父)는 삼중대광좌중찬(三重大匡左中贊, : 종1품) 장열공(莊烈公) 한희유(韓希愈)이시다. 조부(祖父)는 홍유(洪瑜))이신데 자(字)는 중보(仲寶)이시고 봉익대부(奉翊大夫, : 종2품) 밀직부사(密直副使)이시며 조모(祖母)는 정부인(貞夫人) 원주원씨(原州元氏)이시며 무덕장군(武德將軍) 겸 제조정동도진무사사(提調征東都鎭撫司事)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 첨의중찬(僉議中贊, : 종1품) 원충(元忠)의 따님이시다. 아버지는 홍보현(洪普賢)이신데 자(字)는 사제(思齊)이시고 가정대부(嘉靖大夫)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 판사(判事, : 종1품)이시다. 어머니는 숙녕택주(淑寜宅主) 덕수이씨(德水李氏)이시고 참지문하정사(參知門下府事)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수사공(守司空, 종1품) 양간공(良簡公) 낙안백(樂安伯) 이천선(李千善)의 따님으로 문성공(文成公) 율곡(栗谷) 이이(李珥, : 1536∼1584) 선생(先生)의 직계(直系) 선조(先祖)이시며 조(祖)는 판도판서(版圖判書, : 정2품) 이윤서(李允書)이시고 증조(曾祖)는 전법판서(典法判書, : 정2품) 이소(李邵)이시며 외조(外祖)는 문좌랑(文佐郞, : 정5품) 양천 허관(陽川 許冠)이시다.

공(公)은 외아들로 출생(出生)하시고 생원시(生員試)와 진사시(進士試)를 거쳐 문음(門蔭)으로 출사(出仕)하시며 전법정랑(典法正郞) 때 1376년 고려말(高麗末) 24세에 식년문과(式年文科) 동진사(同進事)에 급제(及第)하시고 강릉도안렴사(江陵道按廉使)로 지방(地方)의 호강(豪强)한 무리를 억제(抑制)함으로써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이 되셨다. 1390년 우사의대부(右司議大夫)를 지내셨으나 정몽주(鄭夢周)가 우상(右相)에 임명(任命)되자 한미(寒微)한 가문(家門)의 출신(出身)으로서 언관(言官)을 축출(逐出)하고 전제(田制)를 문란(紊亂)케 한 장본인(張本人)이라 하여 고신(告身)에 서경(署經)을 거부(拒否)하다 파직(罷職)되셨다. 이성계(李成桂, : 1335~1408) 장군(將軍)은 조선(朝鮮)을 개국(開國)하는 데 성공(成功)은 하였으나 명(明)나라에서 조선(朝鮮)의 국호(國號)를 승인(承認)하지 않고 수차(數次)에 거쳐 거부(拒否)하여 결국(結局) 문경공(文景公) 홍길민(洪吉旼)을 설득(說得)하였으나 문경공(文景公) 홍길민(洪吉旼)은 고려(高麗) 역사(歷史)에 배반(背反)의 이름을 남길 수 없다 하여 무기명(無記名)의 조건(條件)으로 명(明)나라로 건너가 황제(皇帝)에게 순망치한(脣亡齒寒, : 가까운 사이의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의 이치(理致)로 설득(說得)하고 조선(朝鮮)이라는 국호승인(國號承認)과 옥새(玉璽)를 받아오셨다 한다. 이때 명(明)나라 황제(皇帝)로부터 조선(朝鮮)의 사람이기도 하지만 명(明)나라의 지아비라 함이 옳겠다 하여 명부(明夫)라는 자(字)를 받아오시게 되었다 한다. 기록에는 한상질(韓尙質)이 받아온 것으로만 되어 있다. 이후 후손(後孫)들이 문경공(文景公)의 정자(亭子)를 경북(慶北) 봉화군(奉化郡) 춘양면(春陽) 당성사(唐城祠) 뒷산인 삼척봉(三陟峰) 정상(頂上)에 건립(建立)하고 명부대(明夫臺)라 하였다. 1392년 순충분의(純忠奮義) 조선개국공신(朝鮮開國功臣)으로 불천위(不遷位)이시며 좌부승지(左副承旨), 서해도도관찰사(西海道道觀察使), 상의중추원사(商議中樞院事), 자헌대부(資憲大夫) 호조판서(戶曹判書, : 정2품) 집현전대제학(集賢殿大提學)이시고 군호(君號)는 남양군(南陽君), 시호(諡號)는 문경공(文景公)이시다. 1407. 2. 15일 졸(卒)하시니 55수(壽)이시다. 배위(配位)는 한정택주(閑靜宅主) 청주경씨(淸州慶氏)이시고 1422. 12. 17일 졸(卒)하시니 처부(妻父)는 예의판서(禮儀判書, : 정3품) 경진(慶臻)이시며 조(祖)는 시중(侍中, : 종1품) 청원부원군(淸原府院君) 정열공(貞烈公) 경복흥(慶復興)이시고 증조(曾祖)는 밀직대언(密直代言, : 정3품) 경사만(慶斯萬)이시며 명덕태후(明德太后)의 조카사위 되시고 외조(外祖)는 증중대광(贈重大光, : 종1품) 문화군(文化君) 문화 류진(文化 柳鎭)이시다 묘(墓)는 경기도 연천(漣川)군 장남면 판부리 산24번지 고릉동(古陵洞) 종중묘원(宗中墓園) 계좌(癸坐) 쌍분(雙墳)이시며 유비석(有碑石)이시다.

홍여방(洪汝方 : 1381~1438)

본관(本貫)은 남양홍씨(南陽洪氏) 당홍(唐洪) 중랑장파(中郎將派) 13세(世)이시며 자(字)는 자원(子圓)이시고 호(號)는 연주정(戀主亭)이시다. 부(父)는 조선개국공신(朝鮮開國功臣) 군호(君號)는 남양군(南陽君) 시호(諡號)는 문경공(文景公) 홍길민(洪吉旼)이신데 자(字)는 명부(明夫)이시고 문과급제(文科及第)하시며 호조판서(戶曹判書, : 정2품) 집현전대제학(集賢殿大提學)이시고 모(母)는 정의대부(正義大夫) 예의판서(禮儀判書, : 정2품) 경진(慶臻)의 따님으로 한정택주(閑靜宅主) 청주경씨(淸州慶氏)이시다. 조부(祖父)는 홍보현(洪普賢)이시며 자(字)는 사제(思齊)이시고 가정대부(嘉靖大夫)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 판사(判事, : 종1품)이시며 조모(祖母)는 참지문하정사(參知門下府事)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수사공(守司空, 종1품) 낙안백(樂安伯) 양간공(良簡公) 이천선(李千善)의 따님으로 숙녕택주(淑寜宅主) 덕수이씨(德水李氏)이시다. 증조부(曾祖父)는 홍유(洪瑜)이시며 자(字)는 중보(仲寶)이시고 봉익대부(奉翊大夫, : 종2품) 밀직부사(密直副使)이시며 증조모(曾祖母)는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 : 정2품) 무덕장군(武德將軍) 겸 제조정동도진무사사(提調征東都鎭撫司事) 원충(元忠, : 1290∼1337)의 따님으로 정부인(貞夫人) 원주원씨(原州元氏)이시다.

문량공(文良公)은 1381년 장자(長子)로 출생(出生)하시어 생원시(生員試)와 진사시(進士試)를 거쳐 1401년(태종 1) 21세에 증광문과(增廣文科) 병과(丙科)에 급제(及第)하셨다. 이듬해에 원자우동시학(元子右同侍學)이되시고, 예문관검열(藝文館檢閱)과 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 1410년 지평(持平) 1414년 집의(執義)가 되셨다. 이듬해 1415년에 동부대언(同副代言)과 지형조사(知刑曹事) 다시 좌부대언(左副代言) 후 1417년 이조참의(吏曹參議)가 되셨다. 이어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가 되셨으나 어머니의 병(病)으로 인하여 일시 사직(辭職)하셨다가 곧 순승부윤(順承府尹)이 되셨다. 1418년 세종(世宗)이 즉위(卽位)하자 인수부윤(仁壽府尹)을 거쳐, 예조(禮曺)·형조참판(刑曹參判)으로 옮기셨다. 이듬해 사은부사(謝恩副使)가 되셨으며 명(明)나라에 다녀오신 뒤 대사헌(大司憲)이 되셨다. 그러나 병조(兵曹)의 아전(衙前)을 불법으로 책문(責問)했다 하여 한때 문외출송(門外黜送)을 당하기도 하셨다. 처음에는 장기(長垢)에 유배(流配)되셨다가 다시 부모(父母)가 계신 장단(長湍)으로 이배(移配) 되셨다. 1426년 풀려나 인순부윤(仁順府尹) 평안감사(平安監司) 한성부윤(漢城府尹)을 거쳐 좌군총제(左軍摠制)가 되셨다. 이어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가 되셨으나 진상(進上)한 문어가 정결(淨潔)하지 못하다 해서 파직(罷職)되셨다. 1433년 복관(復官)되시고 전주부윤(全州府尹)을 거쳐 1437년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 68대 서울시장)가 되셨다. 그 이듬해 사은사(謝恩使)로 명(明)나라에 가셨을 때 본국(本國)으로부터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에 임명(任命)되셨으며, 북경(北京)에서 귀국(歸國)하실 때는 명황제(明皇帝)의 칙명(勅命)으로 원유관복(遠遊冠服)과 성리대전(性理大全)을 받으셨다. 귀국(歸國) 후 이조판서(吏曹判書, : 정2품)가 되셨다. 증좌의정(贈左議政, : 정1품)이시며 성품(性品)이 온화(溫和)하시고 시(詩)와 술을 좋아하시며 직언(直言)을 잘하셨다한디. 시(詩) 등의 기록(記錄)이 남아있으며 군호(君號)는 남양군(南陽君) 시호(諡號)는 문량공(文良公)이시다.

문량공(文良公)은 인수대비(仁粹大妃, 소혜왕후)의 외조부(外祖父)가 되시고 1438.10.13일 졸(卒)하시니 58수(壽)이시다. 묘(墓)는 연천(漣川)군-장단(長湍) 장남면 판부리 산24번지 고능동(古陵洞) 종중묘원(宗中墓園) 간좌(艮坐) 단장. 유신도비(有神道碑, 한국전쟁 때 일부 파손)이시다. 배위(配位)는 증정경부인(贈貞敬夫人) 동래정씨(東萊鄭氏)이시며 1380년생(生)이시고, 1459.3월 졸(卒)하시니 80수(壽)이시다. [3개월 장, 6월에 장사(葬事) 지내다] 처부(妻父)는 판한성부윤(判漢城府尹, : 정2품) 정부(鄭符)이시다. 조(祖)는 중대광(重大匡, : 종1품), 봉원군(蓬原君), 양도공(良度公) 정양생(鄭良生)이시고 증조(曾祖)는 밀직(密直, : 종2품), 봉산군(蓬山君) 정호(鄭瑚)이시며 외조(外祖)는 삼사좌사(三司左使, : 종2품) 고성 이희필(固城 李希泌)이시다. 증정경부인(贈貞敬夫人) 동래정씨(東萊鄭氏)의 묘(墓)는 연천(漣川)-장단(長湍) 장남면 자작리 산78번지 고릉동(古陵洞) 종중묘원(宗中墓園) 유좌(酉坐) 단장, 유비석(有碑石)이시다.

홍원용(洪元用 : 1401~1466)

본관(本貫)은 남양홍씨(南陽洪氏) 당홍(唐洪) 중랑장파(中郎將派) 14세(世)이시며 군호(君號)는 강녕군(江寧君)이시고 시호(諡號)는 장간공(章簡公)이시다. 부(父)는 남양군(南陽君) 시호(諡號)는 문량공(文良公)이신 홍여방(洪汝方)이신데 자(字)는 자원(子圓)이시고 인수대비(仁粹大妃, 소혜왕후)의 외조부(外祖父) 되시며 호(號)는 연주정(戀主亭)이시다. 평안감사(平安監司)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 68대 서울시장) 사은사(謝恩使)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 이조판서(吏曹判書)이시며 증좌의정(贈左議政, : 정1품)이시다. 모(母)는 판한성부윤(判漢城府尹, : 정2품) 정부(鄭符)의 따님으로 증정경부인(贈貞敬夫人) 동래정씨(東萊鄭氏)이시다. 조부(祖父)는 조선개국공신(朝鮮開國功臣) 남양군(南陽君) 시호(諡號)는 문경공(文景公)이신 홍길민(洪吉旼)이신데 자(字)는 명부(明夫)이시고 호조판서(戶曹判書) 집현전대제학(集賢殿大提學, : 정2품)이시며 조모(祖母)는 정의대부(正義大夫) 예의판서(禮儀判書, : 정2품) 경진(慶臻)의 따님으로 한정택주(閑靜宅主) 청주경씨(淸州慶氏)이시다. 증조부(曾祖父)는 홍보현(洪普賢)이시며 자(字)는 사제(思齊)이시고 가정대부(嘉靖大夫)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 판사(判事, : 종1품)이시며 증조모(曾祖母)는 참지문하정사(參知門下府事)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수사공(守司空, 종1품) 낙안백(樂安伯) 양간공(良簡公) 이천선(李千善)의 따님으로 숙녕택주(淑寜宅主) 덕수이씨(德水李氏)이시다.

공(公)은 1401년 장자(長子)로 출생(出生)하시고 벼슬과 품계(品階)는 행상호군(行上護軍) 호조참판(戶曹參判) 황해도관찰사(黃海道觀察使) 경창부윤(慶昌府尹) 원종공신(原從功臣) 한성부윤(漢城府尹) 호조판서(戶曹判書) 숭정대부(崇政大夫) 판돈녕부사(判敦寧府事, : 종1품) 군호(君號)는 강녕군(江寧君) 시호(諡號)는 장간공(章簡公)이시다. 제4대 세종(世宗)임금과 소헌왕후(昭憲王后)의 사돈(査頓)이시며 제7대 세조(世祖)임금의 맏동서(同壻)이시자 인수대비(仁粹大妃)의 외숙부(外叔父)로서 왕실(王室)의 외척(外戚) 등 이유로 공신가(功臣家)의 적장자(嫡長子) 임에도 벼슬을 피하는 상피법(相避法)을 적용(適用), 후세(後世)까지 천거(薦擧)나 제수(除授)에도 견제(牽制)당하셨다. 1466.12.23일 졸(卒)하시니 66수(壽)이시다. 배위(配位)는 정경부인(貞敬夫人) 파평윤씨(坡平尹氏)이시며 정희왕후(貞熹王后)의 맏언니이시고 7.7일 졸(卒)하시다. 처부(妻父)는 판돈녕부사(判敦寧府事, : 종1품) 파평부원군(坡平府院君) 정정공(貞靖公) 윤번(尹璠)이시며 조(祖)는 판도판서(版圖判書, : 정3품) 윤승례(尹承禮)이시고 증조(曾祖)는 중대광(重大匡, : 종1품) 영평군(鈴平君) 윤척(尹陟)이시며 외조(外祖)는 문참찬(文參贊, : 정2품) 공도공(恭度公) 인천 이문화(仁川 李文和)이시다. 묘(墓)는 연천(漣川)군 장남면 판부리 산24번지 고릉동(古陵洞) 종중묘원(宗中墓園) 임좌(壬坐) 합폄(合窆) 유비석(有碑石)이시다.

묘역(墓域)은 휴전선(休戰線) 민간인(民間人) 통제구역(統制區域)에 위치, 매년(每年) 산짐승의 피해(被害)가 크나, 출입(出入) 관리(管理) 보수(保守)에 어려움이 있으며 1996년 봉분(封墳)에 가토(加土)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