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6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17 주님을 두고 오늘 너희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곧 주님께서 너희의 하느님이 되시고, 너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들을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다.
18 그리고 주님께서는 오늘 너희를 두고 이렇게 선언하셨다. 곧 주님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분 소유의 백성이 되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19 그분께서는 너희를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 위에 높이 세우시어, 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복음 마태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실 어렸을 때에는 참을성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한 반에 70명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안에서 손해를 보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래서 별 것 아닌 것으로 친구들과 다투곤 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책상에 금을 그어 놓고서 절대로 넘어오면 알아서 하라고 협박(?)도 하지요.
이렇게 어렸을 때를 떠올리다가 초등학생 때 친구와 크게 싸웠던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장난을 하다가 한 친구를 툭 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왜 때려!”라면서 화를 냈고, 저는 저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그래, 그러면 너도 한 대 때려.”라고 말을 했지요. 나도 한 대 맞으면 공평할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한 대 때렸는데 너무 세게 때리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그냥 툭 친 정도였는데 말이지요.
이 친구의 행동으로 인해서 오히려 제가 손해 보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공평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세게 때려?”라고 말하면서 저 역시 세게 때렸고, 결국 서로 치고 박는 큰 싸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공평하다’라는 말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정확함일 때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확하게 나눈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눈에 보이는 물건의 정확한 나눔 조차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내 마음이 받은 상처의 크기에 따라 누가 더 큰 아픔을 겪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결국 자기 아픈 것이 가장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의 공평함을 따르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주님의 공평함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공평함은 자로 재서 정확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무조건 사랑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주님께서 우리의 모습을 보고서 세상의 관점으로 공평하게 심판하신다면 어떨까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 이 세상 안에서 살아 숨쉬기가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의 공평함은 죄가 많으니까, 또 당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니까 “너는 못되게 살았으니 사랑을 줄 수 없다.”라는 세상의 공평함이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똑같이 주시는 사랑이 주님의 공평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사랑의 실천에 있어서는 공평함을 따져서는 안 됩니다. 내가 하나의 사랑을 받았으면 나 역시 딱 하나의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받든 받지 않든 상관없이 무조건 주는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나는 매일 이렇게 되뇌었어. “오늘도 나는 마음속에 사랑을 간직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오스카 와일드)
천사같은 사람이 됩시다.
뒷담화의 희생양이 되었을 때
자신에 대한 좋지 않은 말이 특히 믿었던 사람에게서 온 것이라면 어떨까요? 아마 이런 두 가지의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소문이 난거지?’
‘내가 인생을 헛살았나?’
그런데 이런 생각에만 머물러 있으면 절대로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뒷담화를 수집하되 그대로 믿지 마세요. 주관적 의지가 들어 있는 것이니까....
2) 전달자의 의도를 확인해보세요. 당사자를 만나서 직접 해야 합니다.
3) 못들은 척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괜한 가슴앓이를 해봐야 무엇 하나 바뀌지 않습니다. 뒷담화를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잘해주십시오. 큰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저께 강의 했던 대구의 수성성당.
첫댓글 생명의 말씀 이웃과 나누는 하루 되겠습니다.
심지어 나를 박해하는 원수를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를 통하여 완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에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하루를 만들겠습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벽을 열며>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신
신부님께 감사합니다.
또 하루의 시작을 신부님 말씀으로 힘차게 시작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되세요.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네 이웃을 사랑해야한다 는 오늘 복음말씀 사순시기인 지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부족한 인간이기에 오늘도 완전한 사랑을 위하여 노력합니다.
아멘. 오늘도 복음 묵상을 통해 주님께 한걸움 더 나갈수 있음에 신부님께 감사합니다.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전 얼마나 네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사순시기 회개와 용서의 삶을 살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수도 사랑하여라 하는 하느님 말씀. . .뒷담화 얘기와 더불어 마음에 담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늘 기도하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이해하기도 실천하기도 어려운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라니 . . .
원수를 사랑하라. 어떻게 그럴수 있겠습니다까? 노력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십시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보이는것이 불만이요 들리는것이 불평이라 마음 안에 커다란 응어리는 어떻게 녹일수 있을까?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주님 당신의 완전한 사랑을 받아 그대로 실천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주님께서주신삶을~아름답게즐기는지혜를`주고계시니`내가받든`받지않든`무조건주는사랑을~~
실천하라`하심을`묵상해볼것입니다~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아멘.
아멘 주님 오늘도 제가 필요로했던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껏 제게는 아주 많이 부족했던 주님의 공평함을 앞으로는 노력해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손길로 제 몸과 마음 깨끗히 해주시고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눌 수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오늘 하루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주말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언제나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살리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의 공평함으로 저 역시 은총과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감사합니다. 어렵지만 주님의 공평함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게 도우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거룩한 사람, 원수를 사랑하는 ... 큰 그릇이 되는 멀고도 먼 길이지만 제 한계내에서
포기하지 않고 지향해야 할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감사합니다
"뒷담화만하지않아도성인이다"
오죽하면교황님께서하셨을까" 생각하며~뒷담화를올려남을불편하게하지않게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