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b><span data-ke-size="size20">2024년 4월 27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span></b></p><p> </p><p> </p><p>병원에서 청소하는 청소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주로 병실을 돌며 병실 청소를 합니다. 그가 맡은 병실 중에는 싸움에 휘말려서 몇 달째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 있는 청년 환자의 병실도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이 병실에 들어갈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지요.</p><p> </p><p>그날도 이 병실에 들어가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청년을 간호하던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보호자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소홀하게 청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청년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면서 더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왔습니다.</p><p> </p><p>이제 다른 병실 청소로 옮기려고 복도로 나왔는데 복도에서 이 청년의 보호자인 아버지를 만난 것입니다. 이 아버지는 다짜고짜 자기 아들 병실을 왜 청소하지 않냐면서 화를 내는 것입니다. 이때 이 청소부는 어떻게 말했을까요?</p><p> </p><p>보통의 사람이라면, “조금 전에 청소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더라고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청소부는 아무런 대꾸 없이 다시 청년 병실에 들어가 청소했습니다. 다시 청소한다는 것에 어떤 불평이나 화도 내지 않았습니다. 청년 아버지의 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몇 개월 동안 애타는 아버지의 마음을 떠올리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p><p> </p><p>객관적으로 보면, 아버지의 섣부른 판단이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 아픔에 쉽게 감정이 동요될 수 있음을 생각하며 위로하는 것에 그리고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요?</p><p> </p><p>주님의 사랑도 이런 식이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우리도 주님처럼 상황 자체보다 상대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주님의 사랑은 곧 하느님의 사랑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시지요.</p><p> </p><p>“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p><p> </p><p>이 모든 것을 믿을 수 있는 근거는 이제까지 보여주셨던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하느님께서 하나이듯, 우리 역시 예수님과 하나를 이루면서 그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의 체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p><p> </p><p>전지전능하신 하느님과 하나를 이룰 때, 과연 불가능할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래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과 하나되기 위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나를 위해서도 가장 필요한 모습입니다.</p><p> </p><p> </p><p>오늘의 명언: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월리 페이머스 아모스).</p><p> </p><p>사진설명: <span style="color: #444444; background-color: #ffffff;" data-ke-size="size18">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span></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800126e7199324e03e17f3ea6161a100eeb1fc38"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vySL/800126e7199324e03e17f3ea6161a100eeb1fc38" data-origin-width="990" data-origin-height="792"></div>
<!-- -->
예수님과 하느님께서 하나이듯, 우리 역시 예수님과 하나를 이루면 그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의 체험을 할 수 있음이기에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 ~^^
아멘 💖💖💖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아멘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오늘 글은 깊은 의미를 전달 하고 있네요.
감동 입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신부님!
너무나 감동적인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신부님~
아멘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T 평화를빕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과 하나되기 위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평화를빕니다
신부님,감사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감동의 글 감사합니다
샘물 잘 마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아멘 💖💖💖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 드립니다. A men. 강추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예수님과 하느님께서 하나이듯,
우리 역시 예수님과 하나를 이루면 그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의 체험을 할 수 있음이기에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한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주말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찬미 예수님. 강론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깨우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감사합니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