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전)아송문학회장, 전 사)푸른세상 이사 겸 사무총장 민형우입니다.
저는 오늘 사)푸른세상, 아시아문예를 떠납니다.
지난 2007년 등단으로 인연을 맺어 그동안 여러 회원님들의 성원과 협조로
사단법인의 설립, 기부금지정업체 선정, 아시아 시 감상축제, 매년 거행되는
신인상시상식 및 송년회, 문학기행, 시 낭송회 등 많은 행사를 진행 하면서 부족한 능력으로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면서 나름의 인생2막을 영유해 왔습니다. 이는 오로지 회원여러분의 사랑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이러한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을 못하고 여러분 켵을 떠나게 되어 심히 죄송스럽고 매우 섭섭합니다. 더구나 시기적으로 년 말을 앞두고 있어 행사 등 산적한 업무를 마무리 못하고 떠나게 됨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회사의 모든 일이 사회적 질서와 인간의 보편적 가치 기준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이별의 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지난 16년은 제에게 매우 의미 있고 귀중한 시기였습니다.. 은행 퇴직 후
앞으로의 설계를 위해 방황도 해 보고 봉사 활동에 참여도 해 보았지만 신통치 못 했죠.
그런 과정에서 아시아문예에서 시 등단 권유를 받고 평소 틈나는 대로 써 놓은 詩 몇 편을
제출하면서 저의 인생2막이 시작 되었지요. 다행스럽게도 장성자부이사장님과
효학 박사 송병훈이사장을 만나 나름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었고 또 많은 사회 각층의 훌륭한 회원들을 만날 수 있어 큰 보람이었습니다. 이는 현재 제 생활의 큰 힘입니다.
몇 일전 애들이 준비 해준 傘壽宴에서의 감회는 제 생활을 다시 한 번 음미 해 보는 귀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비움과 채움, 이해와 용서, 포용과 절제등 현재 내가 지켜야 되는 많은 명제들 앞에서 매우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면에서도 회원님들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랍니다.
제가 사)푸른세상에서 지내오면서 저지른 실수, 과격한 언사등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오늘
저의 이 끝 인사로 모두 잊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사)푸른세상 그리고 아시아문예의 획기적인 성장을 바라며 나아가 훌륭하신
송병훈이사장님, 시인 오양신 아송문학회장님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문학지로 성장
하시어 그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한 제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회원 여러분의 특별한 건강과 문운이 번창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우리들의 애틋한 인연은 계속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2024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12월1일 閔炯宇드림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영육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총장님 다시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 합니다. 아시아문예 아송문학에서 총장님의 수고가 정말 크다는 것을 늘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버팀목이셨던 총장님. 그 자리는 누구도 대신 할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늘 함께 겨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