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천국이 임했다가 지금은 없다고 봐야 하나요?
막 9:1절의 말씀이 틀림이 없다면, 천국은 2,000년 전 예수님 당시 이미 이 땅에, 우리에게 임했다고 볼 수 있나요?
아니면 예수님 승천/부활 때 있었던 이적을 가리켜 천국이 임했다가 지금은 없다고 봐야 하나요?
* 막 9: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니라."
[답변]
마가복음 9:1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로 보기도 하고 예루살렘 멸망 때로 보기도 하고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가리킨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견해들은 다 문제가 있으며 바로 어어서 나오는 변화산 사건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제일 옳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세 사람만 예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 놀라운 광경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변화산에서 경험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능력으로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중에, 성령의 능력으로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그들은 체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또는 천국은 죽고 나서 저 세상에 가야만 임하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에서도 임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마 12:28). 따라서 현재 임한 하나님의 나라도 있고 앞으로 임할 하나님의 나라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세 종류의 하나님 나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현재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현세 천국),
2) 현재 저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내세 천국; 낙원, 천당, 셋째 하늘),
3) 미래에 종국적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미래 천국; 새 하늘과 새 땅, 신천신지).
성도들의 영혼들이 현재 쉬고 있는 곳은 낙원, 천당, 셋째 하늘이라 불리는 내세 천국입니다.
현세 천국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인데 참 교회가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 곧 미래 천국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곧 만물이 새로워질 때, 낙원에서 온 영혼들과 부활한 육체가 결합하여 영원히 거하게 될 천국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지금 이 땅의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왕은 하나님 또는 예수님이며,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는 불완전하며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죄와 연약함이 있습니다.그러나 성령이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따라서 연약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받은 구원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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