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북한강 가에는
매달 셋째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장이 선다.
“문호리 리버마켓”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반드시 서는 이 장은
1년이 채 안 되는 사이에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성공한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문호리 인근 주민들 중심으로
북한강가의 예술인들과
음식 애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장터인데
꽤 수준 높은 장터로서,
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디스플레이 및
고품질의 상품들이 리버마켓을 찾는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나는 아들과 함께 채식 햄버거 셀러로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 첫 참가한 후, 3월5일의 대보름 특별장터에 이어
이번 21일 토요일에 참여하면 세번째가 된다.
셀러로서 장터에 한 번 다녀오면 몸이 완전 녹초가 된다.
그래도 장터가 기다려진다.
장터의 모든 셀러들이 즐기면서 마켓에 참여하고 있고
셀러들 간의 우정이 넓고 진득하기 때문이다.
리버마켓은 핸드메이드 공예품과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이 주를 이룬다.
이런 장터들이 전국 지역마다 생기면
경제 생태계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지역의 마켓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리버마켓을 벤치마킹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리버마켓의 성공 요인은 철저한 셀러 관리에 있다.
마켓의 컨셉에 맞아야 하고,
물품의 품질 및 디스플레이, 복장, 간판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관리를 한다.
리버마켓의 네이버 카페 주소:
http://cafe.naver.com/theseojong.cafe?iframe_url=/ArticleList.nhn%3Fsearch.clubid=23587904%26search.boardtype=L
이러한 장터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인터넷을 뒤져
농부시장의 효과 및 운영에 대해 알아보았다.
농부시장을 열어야 하는 이유
1. 농부시장은 상승효과를 준다. 농부시장이 공적으로 기여하는 이익은 소비자나 판매자에만 한정되지 않고 지역 전체로 뻗어나간다. 연구에 의하면 지역에서 소비하는 모든 돈은 “상승효과”에 의해 지역공동체에 3번을 회전한다고 한다.
2. 소비자들은 농부시장에서 뛰어난 영양가치. 싱싱하고 맛있으면서도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더욱 다양한 농산물들의 구입이 가능하다.
3. 농부시장은 농부들에게 새로운 유통 경로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바로 판매가 이루어짐으로써 즉각적인 지불과 함께 더 큰 이윤을 얻을 수 있다.
4. 음식 교육이 이루어지고 지역 음식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된다. 지역에서 나는 계절 음식이 무엇인지, 지역 농산물을 먹는 것이 환경에 어떻게 유익한지를 배우게 된다.
5. 농부시장은 중소규모의 농장이나 업체를 지원한다.
6. 아직 사업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농부시장에서 농산물 및 서비스 제공을 하면서 사업을 인큐베이션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7. 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사회적 교류와 문화 이벤트 등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장소를 제공한다.
8. 지역의 농업을 보호한다.
9. 지역 생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화석 연료의 소비를 줄이게 된다.
10. 청년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농부시장 성공을 위해 검토해야 하는 것들.
생산자와 지역 공동체 이해관계자라는 두 축을 끌어안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농부시장엔 처음부터 기획팀에 농부가 참여해야 한다.
• 농부시장은 멀리서도 보이는 곳에 자리잡아야 한다.
•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 농부들의 트럭이 접근 가능해야 한다.
• 공동체의 인프라와 어떻게 결합되는지 살펴야 한다. 지역 교통 흐름이 농부시장의 진입 진출 흐름에 문제가 없는가. 경찰과 소방차의 통로는 확보되었는가?
• 장애인의 출입이 가능해야 한다.
• 마켓이 들어선 곳 주위로 중심 활동 공간이 있어야 한다.
•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 고속도로에서 접근이 쉬워야 한다.
• 화장실과 통신시설이 마련되어야 한다.
• 세척과 냉장을 위해 수도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
• 햇빛을 가릴 그늘과 우천시 등 기상 변화에 대한 대비가 되어야 한다.
• 공간을 빌리는 재원이 마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