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일시 : 2022년 10월 27일
- 촬영 장소 : 전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옥상
- 망원경(경통/렌즈) : MEADE 8" SCT
- 가대(삼각대) : HEQ5
- 카메라(CCD) : ZWO ASI224MC
- 촬영 노출 : 120초 촬영 후 프레임 35% 선별 스택
- 소프트웨어 : Firecapture, Registax, Photoshop 6
반년만인가요.
꽃이 피어날 무렵에 토성과 목성을 담았고, 이제는 나뭇잎마저 떨어질 무렵에 다시금 토성을 담아보았습니다.
목성도 찍었으나 도저히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목성은 포기했습니다.
광축 문제인지, 시상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굴절 경통의 결과물이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4학년 되기 전에 SCT 광축을 다시 맞춰 놓아야겠네요.
아니면 6인치 막스토프라도 하나 들이든지...
그래야 후배님들께서 잘 쓰시겠지요.
군대 가기 전에 칼 광축 맞춰놓았는데... 다들 어떻게 써놓은 건지 모르겠군요.
저 없는 사이에 그래도 열심히 별들 봤다는 증거겠지요?
곧 겨울이 다가옵니다.
이제 아버지는 안 계시지만
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도 생기고, 홀로 남겨지신 어머니도 계시고
별보다 먼저 챙겨야 할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별 어디 가는 거 아니잖습니까?
잠깐, 잠깐만... 쉬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곧 겨울입니다.
이번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모르겠습니다.
겨울 별들이 유독 슬퍼 보이네요.
그래, 별 어디 가는 거 아니잖습니까.
별 어디 가는 거 아니니까요.
곧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