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에 신·자연·가족과의 관계도 있으나 사회사업론으로 소화하기는 조심스러워 제외합니다.
그러나 신·자연·가족관계도 중요합니다.(중략)
때때로 일상에서 물러나 자연 속에서 쉬면서 감성을 촉촉히 해야 합니다. 좋은 기운을 얻어야 합니다.
(제가 혹시 찾지 못한 관련된 자료가 있다면 더 소개받고 싶습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에게 가장 와닿은 의미는 '배려'였습니다. 혹자는 진정한 배려란 누구나 충분히 갖고 있다고 스스로 믿지만, 막상 베품의 순간이 오면 가장 인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용기와 동의어라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배려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상대방을 힘껏 껴안아 주는 것, 그렇게 전해진 향기로 상대의 가슴 저 밑바닥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내가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는 더더욱 남을 배려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시골팀 활동 중 트레킹을 하면서 강원도의 추위에 지칠수록 함께하는 동료들을 배려하는 연습을 하고 싶습니다.
# 섬활 선배님들의 지지방문
트레킹 이후 저녁에 섬활 활동을 했던 송미, 한나 선배가 원통으로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귀한 시간 먼 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찾아와 주고 보석같은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우리를 만나기 전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이름을 외우시며 만남을 준비하신 마음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수화교실에서 사회사업의 가치를 가지고 실천하시는 모습 멋져보였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어떤 현장에 있든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이라는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했습니다.
첫댓글 '진정한 배려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상대방을 힘껏 껴안아 주는 것'
마음에 참 와닿는 말이야. 머리보다 가슴으로 온전히 느끼기 위해 감성을 촉촉히 만들어야겠어. 트레킹 코스를 따라 발
밑만 보며 걷다 놓칠뻔 했던 풍경들. 선생님과 동료들 덕분에 놓치지 않을 수 있었어. 함께해줘서 고마워. 이번주도 다다음주도 쭉 함께해줘 ^0^
동료들과 함께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 앞에서 겸손함을 배우고 사회사업의 자연주의 철학을 몸으로 느끼고 모두 의미있는 이유들이 된다는것 맞는것 같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글을 찾아 읽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고 하는 꽃잎이, 고마워요.
학이시습, 절차탁마... 꽃잎이를 보면 자주 떠오르는 단어 에요.
'복지인생 즐겁게'(복지야성) 편에 나오는 글에 이런 부분이 있어요.
6) 자연을 누립니다. 등산, 여행을 즐깁니다. 산책을 즐깁니다. 자연과 벗하며 삽니다.
그 의미까지 곱씹고 생각하는 '깊은' 꽃잎이.
꽃잎이 피려면 긴 시간과 오랜 정성이 들어야 하지요? 그 결실이 꽃잎이라면 지금 꽃잎이 모습과 닮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