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0.
오늘도 7시30분에 아침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한나선배님, 송미선배님이 카드를 주고 가셔서
오늘 아침 김동광 선생님이 전해주셨습니다.
지지방문만으로도 넘치게 감사한데
편지까지 주고 가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아침을 훈훈하고 따뜻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9시10분, 복지요결 공부를 합니다.
오늘은 김동광선생님과 복지요결 ‘감사’ 부분을 공부하였습니다.
실습했을 때의 이야기도 나누고 김동광 선생님의 경험담도 듣습니다.
감사를 하면 또 다른 감사가 생기고 또 다른 감사가 생깁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 같습니다.
원통5리 노인회 라기운 회장님께서
설악산배움터를 위해 아이들 다니는 길이라서 새로 닦일 수 있도록 개인 땅임에도 불구하고 길포장을 두 번씩이나 해주셨습니다.
배움터선생님들과 원통2기 동료들과 감사인사 하러 원통5리 경로당에 갔습니다.
라기운회장님께서는 원통 아이들을 위해서 멀리서 왔다며 다른 어르신들에게 소개시켜주셨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어떤 어르신께서는 학생들이 밥은 제대로 잘 챙겨 먹고 다니냐며 걱정도 해주셨고,
행여나 어르신들이 깜박깜박하고 기억 못한다 하더라도 섭섭해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게다가 점심에 경로당에서 식사까지 대접받았습니다.
갈비, 잡채, 도토리묵, 누룽지..
저희가 설거지 하고 간다해도 손사래를 치십니다.
쇼파에 앉아 계셨던 할머니께서는 본인의 주머니에 있던 귤 2개를 먹으라며 건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너무나 맛있고 푸짐한 점심식사를 대접받았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맡은 활동은 “엄/마/모/해 (엄마들의 마실모임해보자!)” 라는 활동입니다.
어머님들의 육아복지를 이루게 돕고 어머님들끼리 어울려 살게 돕는 일입니다.
엄마들끼리 든든한 친구가 되어 정을 나누는 풍경이 그려집니다.
설악산배움터 이용 초등생 보호자 중에서 참여의향이 있으신 어머님들 8분을 대상으로 합니다.
1월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겨울에 무언가 하기에 애매하면 봄을 생각하고,
나중에 봄을 맞이해서 할 활동을 사전에 기획,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떠한 구체적 활동 내용이 아니어도 어머님들의 모임의 틀이 제대로 잡힐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8분의 어머님들 중에서 5분에게 전화 연락을 드렸습니다.
정유진 선생님께서 전화연락 드릴 좋은 시간을 알려주셨습니다.
전에 시골사회사업팀으로 활동하셨을 때에도 어머님 모임을 하셔서 더 정이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에 어머님들이 다 모였을 때의 그 감동은 말로 표현 못한다고 하십니다.
정유진 선생님의 눈에서 빛이 납니다. 참 감사합니다.
정유진 선셍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살짝 무겁고 걱정됐던 마음에 안심이 됩니다.
처음 전화드리는 어머님들이고,
얼굴을 못 뵌 어머님들도 계셔서 약간의 걱정도 되었으나
어머님들께서는 ‘설악산배움터’ 라고 소개만 해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내어주시는 것일 텐데 참 감사합니다.
근범이 어머님께서는 근범이와 함께 배움터에 오셨습니다.
근범이와 장기를 첫날 둔날 만나 뵌적이 있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엄마모해 모임에 대해 굉장히 반갑게 받아주십니다.
어머님들이 다같이 모이는 날짜 잡히는대로 연락 달라고 하십니다.
다른 어머님들이 일을 하시는지, 바쁘신지, 언제 연락을 드려야 하는지 그러한 이야기도 해주시고, 저의 꿈에 대해서도 응원해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설악산배움터에 배울것이 참 많다고 하시면서 잘 왔다고 이야기 해주십니다.
많이 배우고 가라고 하십니다.
“잘왔다.” 전 그 말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합동 연수 때 정보원선생님들께 들었던 “잘 왔다.” 그말..
그리고 설악산배움터에서 어머님한테도 “잘 왔다.” 그말...
제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참 감사합니다.
설악산 배움터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근범이가 배움터에 오고 나서 자존감도 많이 상승되었고, 그러한 변한 모습에
배움터가 다시 보였다고 하십니다.
배움터 선생님, 아이들, 그리고 어머님들, 둘레사람들 모두가 다같이 함께하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근범이가 심심한지 비밀상담실 창문 너머로 힐끔 쳐다봅니다.
다들 트리장식 해체하러 나가서 심심하다며 서성입니다.
오늘도 근범이와 장기를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5:0으로 완패하였습니다.
언제면 내공이 쌓일까요.......
근범이와 장기를 두고 있으니
지혜가 살짝와서 작은 상자 속에서 초콜릿을 꺼내서 건내줍니다.
선생님들한테 하나하나 나누어줍니다.
참 고맙습니다.
희성이와 재연이랑 부경이랑 자전거 사진을 편집하여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일도 기대 됩니다.
첫댓글 잘 왔어요, 언니! 근범이 귀하게 여겨주는 마음,처음으로 어머님들께 전화드리는 거라 낯설고 어려웠을 텐데도 진심으로 다가가고자, 잘 해보고자 애쓰는 마음, 언니 환한 미소처럼 참 따뜻해요.^^ 잘 왔어요!!
잘 왔어요 참 잘 왔어요. 언니와 꽃잎이와 함께 원통에서 시골사회사업 배울 수 있어서 행복해요. 매일 아침마다 깨워주고
힘든 기색 전혀 보이지 않는 언니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요. 언니의 성실함과 진실성은 사회사업하는 데 아주 큰 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요. 언니를 응원해요.
흐흐 쌤잘오셧어여 환영합니당☞☜ㅎㅎㅎㅎㅎㅎ♡
고맙다 영진아. 영진이 댓글 보고 남슬기 선생님 마음이 어땠을까...
전화 하는 모습에 행복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
고마워요 슬기.
슬기 답게, 슬기롭게...
근범이 어머니 참 고마운 분이세요.
'잘왔다' 해주시는 말씀이 얼마나 고맙고 힘이 되는지 몰라요.
근범이에게 엄마가 해주시는 말씀 한 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근범이 어머니가 얼마나 자상하고 따뜻한 분인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