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면 신방마을에 있는 강창언 효자각은 군수 및 관계기관의 추천으로 정부의 표창을 받은 후1952년 문중에서 건립하였습니다.
효자 강창언(姜昌彦))은 집이 가난하여 주경야독하여 하루라도 그만둠이 없었으며 맛 좋은 음식을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는데 아버지가 탈항증을 만나 변소 길을 내왕함에 반드시 업고 다니셨습니다.
아버지가 물고기를 즐기시나 사는 곳이 건조해서 낚시할 곳이 없었는데 하루는 흰눈 속에서 물
가를 방황하니 홀연히 자라가 뛰어나오므로 잡아다가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또 설사병이 나자 문득 똥의 맛을 보시고 자신이 대신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하늘에 빌었으며,
이어서 중풍에 걸리시자 앉고 눕는 것이 능치 못하심에 부축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따뜻한 물
로 씻어드리는 일을 부인과 더불어 함께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장례에 정성을 다하였으며, 그 슬퍼하는 가운데에도 아버지께 약을 끓여드
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역시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르고 자신의 몸을 부지하지 어려운 지경
에도 묘소를 살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주변에서 군수와 관계관에게 추천하여 보고하니 나라에서는 정려를 명하였고, 조
정과 지방관의 표창이 있어 그 지극한 효성이 널리 퍼져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였기에 이 각을 세
워 기리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한국지역진흥재단 지역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