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8일 어머니 장례식을 무사히 마쳤다.
멀리서 순창까지 와 준 여러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물론 마음으로 슬픔을 같이 해 준 친구들에게도..근 20년만에 보게 된 친구들(재상이하고 죽전 주영준)도 있었단다..장례식이 아니고 동창회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더구나.
그냥 한평생 농사일에만 시달리다 자식들 덕도 못 보고 세상을 등지고 마는 우리네 부모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다. 3년 전, 어머니께서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동경에서 급거 귀국한 이래, 짜증내가면서 간병했던 짧은 기간들, 학위받고 취직해서 주위에서 축하와 격려를 받았건만 뒤끝이 허전했던 기억들, 장가를 못가서 친지들한테 시달린(?) 기억들이...가슴 아프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다시한번, 여러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자유게시판을 빌어 감사의 말 전하게 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김 규판 배상.
첫댓글 그래!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 *^&^*~~항상 잘해야지 또한번 다짐을 해본다!!!
이 글을 읽다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잘 해드려야 된다는걸 알면서도 왜이리 잘 안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