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고 울보선생의 5월 기도편지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이 동역자님들의 삶과 가정에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코로나19가 주춤하고, 등교개학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 확산이 당혹스러움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 자체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니 만큼 당황하지 않고, 인내 가운데 기도하며 잘 감당해 내야 하리라 봅니다. 이 과정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을 것이고 또한 그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니까요.
1. 지난 달 4월 9일 퇴근 때 교통사고를 당하고, 일주일 간 입원 후, 5월 7일까지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에 비해서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또 집중적 치료를 발 받아서 그런지 양호한 편입니다. 지내면서 다소 나타나는 후유증이 있다면 이 또한 감당하면서 나아가려 합니다. 소식 들으시고 기도와 격려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5월 13일, 3학년 등교개학을 앞두고 영훈고에서는 하루에 두세 시간씩 회의를 하며 제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아 다소 연기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저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더욱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4월 13일 부활절 교사 예배를 시작으로, 제가 병원에서 퇴원한 20일부터 교사 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영훈고 1차 특별 교사기도회는 4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점심시간에 30분씩 진행되었으며, 21명의 교사들이 참여하여 기도로 쌓았습니다. 이렇게 뜨겁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2차 특별 교사 기도회로 이었습니다. 2차 기도회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16명의 교사들이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상황을 탓하지 않고, 먼저 기도로 나아가는 선생님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인도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4. 영훈고 채플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등교를 하면 소강당과 교실 둘로 나누어 현장과 방송으로 동시 채플을 진행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 계획이 잘 세워져서 혼선이 없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도 복음이 역사가 이루어지길 중보 부탁드려요.
5. 제자들이 없는 가운데, 스승의 날을 맞이합니다. 교목실에서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 코로나 19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훈고의 복도, 계단, 화장실, 전등, 현관 등의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액자 100개에 좋은 그림과 사진을 넣어 전시하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7. 아래는 영훈고와 관련된 세부 기도 제목입니다.
(1) 영훈고의 모든 가족들이 하나님 앞에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2) 1,2,3학년 사랑하는 제자들을 하나님께서 만나 주시고, 예수님을 닮은 형상으로 성장시켜 주소서
(3) 기도하는 관리자, 교사, 학생, 학부모로 축복하여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실현되는 학교로 영훈고를 사용하소서.
(4) 등교개학을 맞이하는 준비가 잘 이루어지게 하시고, 영적인 활동들과 교육활동들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5) 불평, 불만, 비판과 부정적 언어들이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사와 축복, 기쁨과 평강의 언어와 삶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8. 가정, 교회, 나라, 북한 등 각 공동체를 위한 공통 기도 제목입니다.
(1) 우리의 각 가정이 믿음의 유산으로 계속되는 가문 되게 하소서
(2) 교회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시켜주시고, 더욱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3) 대한민국을 축복하시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복음의 국가로 세워주소서
(4) 북한과 통일될 때 복음으로 통일되게 하시고 열방의 마른 땅에 생명의 열매가 맺게 하소서
어려운 때이지만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은혜로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항상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저도 동역자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2020. 5.
영훈고에서 울보선생 최관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5.10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