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필독서24] 장례,추도예배를 신청하고 사례하는 장로-집사 신앙관
오늘은 스물네번째 시간으로 제목은 '장례,추도예배를 신청하고 사례하는 장로-집사 신앙관 ' 으로 정해 보았습니다. 목사노릇 하기도 힘들고, 장로노릇이나 집사노릇도 하기가 정말 힘든 시대입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는 '체면문화'에 많이 중독되어 있습니다. 집안 혈통의 애경사를 비롯하여, 학연*지연의 애경사, 내가 속한 기독교회 지체들 끼리의 애경사..
그리고, 발이 넓은 분들은 내가 관계 맺고 있는 기독교단및 노회와 이웃교단 사역자들의 애경사까지 다 챙기다 보면 일생동안 그렇게 살다가 대부분의 세월을 보내고 주님 앞에 서야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장례예배*추도예배 집례를 안하고 싶어도 장로*집사 직분자들이 교회에 신청하는 것을 어떻게 일일이 막을 수 있습니까? 라고 볼멘소리 하실 목사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 아버지 말씀의 법인 성경을 무시하고 거짓된 예배를 집례하여 주면, 내영혼이 무사하겠는가?를 목사는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동시에, 장로*집사된 직분자는 그런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목사의 고충을 생각하여 교회에 장례예배*추도예배 신청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 직분은 계급이 아닙니다. 그런데, 교회의 장로*집사*목사가 계급화 서열화된 것은 잘못된 각도에서 본, 전도자의 일방적인 오판으로 봐야만 할까요.
극소수 기성교회를 빼 놓고는 대부분의 교회가 그렇게 되어 가고 있고 이미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주제로 다음 기회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대표적으로 한가지를 지적한다면 장로 임직을 받는 사람이 교회에 내는 '찬조금'을 들을 수있습니다. 투표로 선출된 어느 장로는 가정경제의 곤란으로 그 찬조금이 부담스러워 장로직을 포기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런 폐단을 예방하기 위해 장로 자격 요건에 재산없는 사람은 후보 추천을 못하게끔 유도하는 기성교회가 혹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로*집사*목사 그 자체로 천국가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이렇게 신앙고백을 합니다. 에베소서 3장 8절과 9절 입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나라고 자신을 낮추어 고백하는 신앙관을 본받으면 좋겠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확실히 믿는 그리스도인은 성경에서 하지 말라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행하라는 것은 할려고 힘쓰고 애써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율법주의자가 되는 것은 곤란하겠지요. 아직도 장례예배*추도예배*명절예배가 어떻게 우상숭배가 되는지 영분별이 안되십니까?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버리면 누가 무슨 중대한 말을 해도 안들리는 법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웃집에서 망치와 톱을 빌려와 각재를 자르고 못을 박아 그동안 한쪽이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채양을 수리했습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마음이 편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집수리를 끝낸 주인이 이웃집에 연장 돌려줄 생각을 안합니다. 다음에 고장난 곳이 있을지 모르니까 그때 수리 끝내고 다음에 돌려줘야지! 하다가 잊어 버렸습니다. 이웃집에서 연장을 돌려 달라고 찾아 왔는데, 언제 연장을 내가 빌렸느냐?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남의 물건도 오래 쓰다 보면 내 것으로 생각해 버린다는 그런 식입니다. 1800년대말 정동감리교회 이무영 성도가 창작한 '추도예배'가 온교회의 예배로 둔갑했지요. 추도예배를 교회가 드리는데, 장례예배도 드리자고 하면서 장레예배를 만들어 버렸고, 내친김에 명절예배까지 드려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예배가 정말 많습니다. 처음에는 장례예배*추도예배가 생소해서 꺼림찍 했겠지만 자꾸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안드리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수준까지 와 버린 것입니다.
첫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이지요. 그것을 복음 전도자가 알려드려야 할 책임이 있어 전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발견하셨다면 잘못 꿰어진 단추를 모두 풀고, 다시 첫단추부터 꿰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 영혼을 담보로 천국지옥을 선택하는 일인데, 장례예배*추도예배를 장로, 집사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신청해야 하겠습니까? 즉시 중단하십시오! 이 경고를 듣고도 무시하면 내영혼이 지옥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가증한 예배를 행한 후에는 목사에게 사례까지 하니, 목사로 하여금 집례 거절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끝까지 정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