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점금을 다하고 짐찰 준비는 다했지만
싣고 갈 짐이 나타나질않아 대기중이었었는데 오늘에서야 햇병아리를 모면하게 되었네요.
목적지는 상주에서 출발 성주에 하차해주면 한바리가 끝나네요.
처음에 몇톤을 상차할지 몰라 축을 내리고 지게차가 싣어주기를 기다리니 5톤만 상차해 주시네요.
다른차들은 조금씩 몰아보고 짐도 차보았지만 제 차에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짐을 차보는것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이 된것 같아요.
또 축차는 처음이라 축 압조절을 잘해야된다고 합니다.
7톤부터 축을 내려 압을 조절해가며 운행을 한다고 들었는데
중량이 5톤이라 축을 내릴필요가 없네요
밧줄은 벌통 싣는것 같이 다부지게 매어놓고 갑파치고 친구에게 전화걸어 물었더니
친구는 앞에 한번 바치고 뒷쪽에 밀리지않게 치면되는데 너무 많이 쳤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좀 많이 밧줄을 매어놓았답니다.
갑빠를 치고 물건과 물건사이 층이 생기는 부분은 갑빠가 펄러덩 그리지않게 두번을 더 매어주었어요.
짐을 안전하게 묶고 성주로 출발~~
첫번째짐을 안전하게 하차를 하고 임무를 완수하니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아요.
화물 차주분들이 자주보는 화물 콜을보니 성주에서 윗쪽으로 오는 짐이 나타나지않아
바로 사무실로 직행~~
처음 배우는 자세로 욕심내지않고 몸에 무리가가지않도록 천천히 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실에 도착을 하니 화물 기사님들이 조금더 기다리고 짐을 차고와야지 그래야 기름값이나 번다고 합니다.
다른 기사님은 햇병아리이니 짐 많이 차지말고 조금 적응이 되면 짐을 중량을 늘리라고 하시네요.
제가 여기에서는 햇 병아리로 통한답니다.ㅋ
졸지에 병아리도 다되어보네요.ㅎㅎ
또 다른기사님은 차 사기전에 다른 기사 짐싣는거와 밧줄 매는거 갑빠 치는것을 배우고 차를 사면 많이 수월할것인데
제가 조금 성급했다고 하시네요.ㅠ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
이제는 맨땅에 헤딩을 하더라도 일해야지요.
농사철이 다가오면 집에일 하고 조금 한가해지면 또 핸들을 잡고 일해보려합니다.
조금씩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지 않을까요.
마음 편하게 먹고 내일 무슨 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을 하니 맘이 설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