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낚시배를 전세냈으니 섬을 일주하기로하고
이게 하늘다리다
조도두 그렇고 관매도두 이런 절개된곳이 많다
섬 둘래는 거의 암벽이다
하늘다리 뒷편
관매도는 물빛부터 다르다
수온에의한 플랑크톤의영향이라는데
하여튼 예쁘다
한적한 낚시질
이곳이 방풍림으로 조성된 해송 숲길
예전에 우리나라 풍란이 거의 멸종되다시피하여 식물학자들이
풍란 종자를구하여 번식시키려 채집을 온적이 있단다
그때 정미정선수가 안내비스므리하게 같이갔는데 섬을 몇개를 돌아다녀도
찾지를 못하던중 미정선수가 기여히 나무꼭대기에 장대히 자리한 한포기를 발견하여
'심 봤다!!!!!'를 외쳤다는 ......얘기를 수도없이 들었는데
그 풍란의 자손을 환경이 비슷한 이곳 관매도 솔숲에 이식했다는...
열심히, 정말 열심히 찾아다녔다
그리고
기여히 찾아냈다
아들의 손자뻘 되는놈들을
점심먹기전 한가한 시간에
진도아짐 둘이서 본토아짐들 둘려놓고 "진도아리랑"을
전수하고있다
가사가 완존 낯뜨거워 남정네들은 끼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시에미 시누 서방을 패대기치구 조리돌리구
육지아짐들 까무러칠듯 웃는다
조아 죽는다
가사를 옮기기가 거시기하다
대충 기억두 안나구
앞 선착장에서 마리당 만오천원에 간재미 세마리를 사왔다
으찌나 큰지 스물여섯이 먹을만 하드라
아주 신이 났다
이젠 다른 팀들까지 합석들하고
배 기다리는 선착장이 진도아리랑으로
시끌벅적이다
얼래벌래 공짜로 구경한번 잘 했다
근데
공짜구경 시켜준 '잡놈'네 아짐들이 더 조아하더라
이짝말로, 다니던중 제일 오졌다고
확실이 아리랑은 대단해
남도는 대단해
여자들은 더 대단해
첫댓글 관매도 나도 가보고 싶네요
구경 잘했습니다.
대단하네요. 진도아리랑 같이 부르고 싶다~~
저기가는 저아지매 젖가슴좀 보소 /
넌출없는 수박이 두통이나 열렸네 /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
여기에서 "응응응"은? .....
이부자리 속에서 나오는 소리랍니다.
진도 무형문화재 어르신의 학설입니다.^^
아! 미치겠다.
좋구나
으응~~~~응
관매도 가고싶다....
1박 2일에도 나왔던 곳 인거죠?? 옥빛 바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