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일본이나 서양에서도 요리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먹을 수 있는 꽃은 옛날부터 인디언들이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의 꽃을 일상적으로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예전에는 산으로 다니며 꽃을 따다 화전을 부쳐 먹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자연 속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된 꽃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식용꽃은 구미 선진국과 일본에선 보편화되어 가며 다양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옛날부터 벚꽃 소금 절임, 국화 등이 식용화로 이용되어 왔는데 에더블 플라워(Edible Flower)라고 부르는 경우는 미국 동부 쉐커교도의 요리책을 기원으로 하는 꽃들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모든 꽃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철쭉이나 은방울꽃 등은 독성이 강해 먹을 수 없고, 옥잠화나 모란꽃 등은 물에 담그거나 기름에 튀겨 독을 빼고 먹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식용할 수 있는 꽃으로는 국화, 장미, 금잔화, 팬지, 제라늄 등이 있다.
국화는 약간 쓴맛이 나는데 잎이 작은 소국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화전이나 부침개 등에 잘 어울린다.
향이 은은해 어떤 요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 장미는 커다란 장미보다는 잎이 부드러운 미니 장미가 더 많이 쓰인다.
봄에 많이 볼 수 있는 베고니아와 팬지도 맛과 향이 진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데,
특히 케이크 등을 장식할 때 넣으면 좋다.
예전부터 식용 꽃으로 널리 사용되었던 진달래 역시 화전뿐 아니라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상큼하다.
다음은 꽃으로 이용할수있는 음식에 대해서 정리했다.
1. 다알리아 여름철에 피는 보라색 꽃으로 약간쓴맛이 있어 초무침, 튀김, 볶음 등에 이용하면 좋다.
2. 장미는 장미차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꽃인데 요리에는 어린 왜생(미니)장미를 쓰는 게 좋다. 색깔이 고우 면서 향이 은은하게 풍기니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3.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요즘 인기가 좋은 양란은 잎이 약간 빳빳해 살짝 튀기거나 볶아 먹으면 맛있다. 샐러드나 젤리 등에 넣으면 아삭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4.주리안은 우리 나라 야생화 중에서 특히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꽃인데 색깔이 곱고 향이 약간 진하며 잎이 부드러워 샐러드나 화채, 젤리 등을 만들 때 이용하면 좋다.
5. 석죽은 우리 나라 산야에서 자라는 야생화로 색깔이 예쁘고 향이 좋지만 꽃받침이 딱딱하므로 요리 할 때는 꽃잎만 따서 씁니다. 샐러드나 꽃버터를 만들면 좋다.
6. 소국은 우리 나라에서 요리에 많이 사용했던 가을꽃으로 꽃잎으로 화전이나 부꾸미를 장식하면 잘 어울리고,차나 술을 담가 향을 우려내 은은한 맛을 즐겨도 좋다.
7. 카네이션은 붉은색, 분홍색, 노란색 등 색깔이 다양하니 적절하게 섞어 샐러드에 넣거나 케이크를 데커레이션 할 때 이용하면 호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8. 금잔화는 색깔이 예쁘고 꽃송이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꽃잎이 많아서 요리에 가장 많이 쓰는 식용꽃 가운데 하나로 초무침이나 젤, 묵, 과자 등 어떤 요리에 넣어도 좋다.
9.튤립은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등 색깔이 다양하고 고와서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다른 꽃들과 함께 섞어서 살짝 튀기거나 볶아 먹어도 맛있다.
위와 같은 요리를 다음 표로 정리해 보았다.
구분 |
허브의 종류 |
샐러드 |
한련화, 민들레, 스독크, 겨자, 장미, 팬지, 보리지, 바질, 민트 |
쿠키 |
라벤다, 샤프란, 그로브, 캐모마일, 린덴, 로즈마리, 민트, 타임, 금잔화, 스테비아,로젤 |
케잌 |
애스트라곤, 캐모마일, 금잔화, 라벤다, 넛드맥제라늄, 휀넬, 즈마리, 클로버, 딜 |
차 |
자스민, 블랙 말로우, 저먼 캐모마일, 엘더, 오렌지, 클로버, 콘플라워, 잇꽃, 샤프란, 해바라기, 바이올렛,로 젤, 작약, 산사나무, 호프, 금잔화, 라벤다, 린덴, 로즈 |
초밥 |
한련화, 민트, 레몬밤, 국화, 금잔화, 히비스커스, 원추리 |
술 |
샤프란, 잇꽃, 장미, 인동, 휀넬, 금목서, 말로우, 히비스커스, 라벤다, 보리지 |
아이스크림 |
엘더, 샤프란,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민들레, 산사, 잇꽃, 해바라기, 바이올렛, 민트, 레몬밤, 로즈 |
튀김 |
백합, 작약, 목단, 아카시아, 차이브, 국화, 아티초크, 말로우, 달맞이꽃, 옥잠화, 장미, 민들레, 히비스커스, 바질, 팬지, 도라지, 휀넬, 톱풀, 로켓트, 타임 |
샤넬 |
아욱꽃,한련화,작약,민트,히비스커스,로즈,데이지,바이올렛,스윗트팜,팬지,프리물라 |
쨈 |
카네이션,와일드스트로베리,금목서,사과꽃,히비스커스,야로우,톱풀 |
버터 |
카네이션,타임,세이지,작약,차이브,민트,로즈마리,바질,로즈,히비스커스,휀넬,라벤다,톱풀,물망초 |
젤리 |
잇꽃,샤프란,금잔화,말로우,팬지,라벤다,민트,장미,캐모마일,스윗 바이올렛 |
꽃떡 |
바질,휀넬,로즈마리,코리안더,히비스커스,샤프란,민트,잇꽃 |
꽃죽 |
소렐,차빌,차이브,바질,한련화,샤프란,벚꽃 |
절임 |
한련화,겨자,로켓트,호스라디쉬,스토크,벚꽃,히비스커스,국화,유채꽃,춘란,자소,차이브 |
이제 꽃은 관상용의 가치를 벗어나 보면서 즐기는 개념에서 다양한 먹거리의 이용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 꽃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이루어지면서 35%의 단백질,12종의 비타민,16종의 미네랄,22종의 필수 아미노산등의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영양 구성면에 있어서도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식용 꽃이 단지 보기에만 좋은 것은 아니다. 꽃과 꽃가루 속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식용 꽃은 특히 무농약으로 재배하므로 자연식으로 더욱 효과적이지만
식용 꽃들은 빨리 시들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보관할 때는 저온냉장고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저온냉장고가 없는 경우 냉장고의 야채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또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식용 꽃을 먹었을 때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관상이란 觀賞[명사]와 [하다형 타동사]로 쓰이며 동식물이나 자연 따위를 보고 기리며 즐기는 것을 뜻한다.
데커레이션(Decoration)은 장식이나 꾸미는 것을 뜻한다.
에더블 플라워(Edible Flower)는 식용꽃, 먹을 수 있는 꽃을 뜻한다.
첫댓글 이렇게 많은 꽃들을 식용할수있다니...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와 장미꽃도 넘예쁜데 먹기가좀 미안 해어 관상용 술이나담가볼까합니다...
두고두고 눈이 즐겁게요...정보감사드립니다....
장미꽃도....
저는 이것이 가장 궁금했던정보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