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Caucasus)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uhantrading]

작년 10월 초에 코카서스 3국 (아제라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다녀 왔습니다.

블로그는 게을러서 이제 올렸습니다.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아제르바이잔은 불을 뜻하는 '아제르'와 나라를 뜻하는 '바이잔'이 결합돼 '불의 나라'로 알려진 국가라고 한다. 아제르바이잔은 모든 것들이 불과 연관되어 있다. 우선 국가 문장에도 중앙에 불꽃모양이 들어가 있고 바쿠의 상징 건물인 세쌍둥이 불꽃타워건물(플레임 타워)은 불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상징과 같은 모습이다.

바쿠(BAku)

아제르바이잔의 수도로 「바람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바쿠는 12세기에 시르뱐샤(Shirvanshah) 왕조가 14세기의 대지진으로 도시가 폐허가 되어 수도를 바쿠로 이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19세기 마지막 20년에는 세계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중심 지역 중 하나였다. 스웨덴 노벨상의 설립자인 노벨은 우리가 알기로는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거기서 얻은 이익금으로  노벨상을 주고 있지만 그보다는 바꾸에서 노벨형제들이 석유채굴로 막대한 부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바쿠는 석유로 인해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언덕 위에는 애국자를 위한 묘지와 위령탑 그리고 1918년에 터키의 병사들이 우리나라 6.25 때처럼 러시아에 대항하여 같이 싸워 주다 사망한 터키 전몰 장병 기념비가 조성되어 있다. 거기에서 카스해변을 관망하기가 좋고 구 시가지에 남아있는 시르반샤 궁전(Palace of Shirvan Shahs)은 세계유산이 그리고 이슬람이 들어오기 전에 믿었던 조로아스터교의 신전에 남아있는 아테슈가하 사원(Ateshgah Temple), 고대의 바위그림이 남아 있는 고부스탄(Gobustan Rock Art) 등 볼거리가 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센터 Heydar Aliyev Center)

현지 가이드말에 의하면 한국의 동대문에 있는 디자인 플라자(DDP)를 디자인한 이라크 태생이면서 영국 국적의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라고 한다. 파도모양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문화센터는 곡선미가 너무 아름답다.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는 2012년에 5월 10일 정식으로 대통령에의해 정식개관식을 했다고 한다. 이 센터는 박물관 및 도서관, 국제 회의장, 공연장을 갖추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국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며 휴식의 공간으로써 문화의 중심이며  바쿠시 중심에 위치하였고 주변을 잘 꾸며 놓아 바쿠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같은 관광객들도 이곳에 들려 사진을 찍고 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도 여기처럼 주변을 잘 꾸며 놓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메이든 타워(Maiden Tower)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로 구도시를 관광하기위해 내린곳이 메이든 타워이었다. 메이든 타워는 아제르바이젠의 수도인 바쿠의 상징인 랜드마크중의 하나라고 한다. 타워의 기원은 신비에 싸여 있다. 건물이 언제 건설되었는지, 건물이 무엇인지, 심지어 그것이 메이든 타워 (처녀 타워-Qiz qalasi)라는 이름을 얻은 방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아제르바이잔 건축의 독특한 기념물로 두 시대에 걸쳐 건설되었다고 한다. 8층까지 올라가는 놀라운 원통형 구조로 되어 있고 아래의 3층은 기원전 7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천체 관측소나 조로아스터교의 예배소였을 것으로 추정된고 있을 뿐이다.

쉬르반샤궁전(Palace of Shirvanshah)

바쿠의 구시가지 이체리셰헤르에 중세시대에 통치자 쉬르반의 거주지이었던 쉬르반샤 궁전이 남아 있는데 15세기 건축물로  아제르바이잔 건축물의 귀중한 유산 중 하나이며 건축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높다. 궁전은 9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왕궁, 법원, 궁중 점성술사였던 세이드 야야 바쿠비(SeyidYahya Bakuvi)의 묘, 동쪽문, 왕궁 모스큐, 케이구바드 모스큐, 왕실 무덤, 목욕탕, 수조등으로 되어있다. 2000년엔 유네스코(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시르반샤 왕조 칼리룰라 1세와 1501년 전쟁에서 사망한 그의 아들 파루크의 통치 기간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18세기에 러시아 해군의 폭격으로 상층의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다. 궁전의 보물들은 처음에 타브리즈(Tabriz)에 이전되었고, 이후 이스탄불에 있는 토프카프(Topkapı) 궁전에 전리품으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타오르는 불꽃을 형상화한 불꽃타워(Baku Flame tower)

바쿠에서 가장 높은 추모공원이 있는 언덕 위에 불꽃타워는타오르는 불꽃을 형상화하여 불의 나라인 아제르바이잔의 상징이다. 세 개의 건물인 불꽃타워 외벽은 LED로 덮여 있어서 건물 전체가 춤추는 불꽃을 각양각색으로 연출하여 환상적인 연출을 하고 있다. 바쿠만의 해변을 끼고  높은 언덕위에 세워진 3개의 39층의 타워는 높이가 190m 이기 때문에 시내 어디서든지 바라 볼수가 있다. 남쪽에 있는 타워는 전망이 좋아 130개의 호화 아파트가 있고. 서쪽의 타워는 페어몬트호텔에서 운영하는 36층의 318개의 객실로 되어 있는 호텔이 있다. 그리고 서쪽에 있는 타워는 A급 상업용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 경관(Gobustan Rock Art Cultural Landscape )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 경관은 1939년~1940년에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1947년 이후 I. M. 디자파르사드(Djafarsade)에 의해 체계적으로 발굴되었다. 그는 750개 암석에 있는 3,500개 이상의 이미지를 기록하고 분석했다. 바위조각의 대부분은 원시인, 동물, 전쟁의 한 장면, 의식 춤, 황소싸움 장면, 무장한 뱃사공이 타고 있는 보트, 손에 창을 든 전사, 낙타를 타고 있는 대상들, 태양과 별들의 그림들을 묘사한 등 다양한 문양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해당 지역에 빙하 시대 말기의 장마 기간부터 후기 구석기, 중세까지 이어지는 동안 거주자들의 잃어버린 삶과 당시의 사냥과 낚시와 연관된 활동을 그래픽으로 표현을 암각화와 바위에 조각을 함으로 사라져버린 삶의 증언이 되고 당시의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1966년 이 지역은 더욱 넓은 범위의 고부스탄 암각화 보존 지역의 일부로, 이곳의 고대 조각물군 등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지정 사적으로 설정되어 보호 받기 시작했고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바자르듀주 산(Mount Bazardüzü)

점심을 먹고 코카서스 산맥의 동쪽 기슭에 있는 이스마일리 국립공원을 지나 바자르듀주 설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게벨레(Gabala)지역을 지날 때 버스가 멈추었다. 바자르듀주 산은 아제르 바이잔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과 아제르바이잔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코카서스 산맥 동쪽에 있으며 높이는 4466m이라고 한다

쉐키 궁전(Palace of Shaki Khans)

쉐키 궁전은 뛰어난 이슬람교 건축기술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스테인드 글라스가 화려하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호두나무를 4-5cm 정도 길이로 잘라 나무틀을 만들어 그속에 색유리를 끼워 작은나무 조각을 만들고 작은 나무틀을 계속 연결하여 큰 창틀을 만드는데 여기에 들어간 작은 나무틀이 무려 1000개나 된다고 한다. 각각 작은 나무틀과 유리의 색을 달리하여 아름다운 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만들기 위한 정성이 대단했다고 한다. 여기에 쓰인 유리는 베니스의 무라노산제라고 한다. 이궁전은 1955년에서 1965년에 복원작업을 하였고 2002년에서 2004년에는 세계은행의 자금 지원 받아 독일팀이 복원해놓은 모습이라고 한다. 이 궁전은 1998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건물안의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해서 내부 사진이 있는 엽서를 구매하여  블로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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