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m) |
대기중 산소량(%) |
우리 몸 산소포화도 |
참고지명 |
1000 |
88 |
96.6 |
카투만두(1400) |
2500 |
73 |
91.6 |
루크라(2800) 백두산(2744) |
3000 |
68 |
- |
일본북알프스(3190) |
3500 |
64 |
87.6 |
남체(3440) |
4000 |
60 |
82.6 |
페리체(4270) |
4500 |
57 |
- |
투클라(4620) |
5000 |
53 |
78.9 |
로부체(4900) 고락셉(5140) |
5500 |
50 |
72.3 |
EBC(5400) |
* 저기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에서 체험을 통해 볼 때 우리 대원들도 평균적인 상황에 있다고 봅니다. 3500m 상황에서 대략 평균치를 보였으니까요.
* 가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EBC에서와 같이 우리 몸의 산소포화도가 72인 상태에서 어떻게 살아돌아왔는가라고 묻습니다.
* 병원에서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72로 나오면 비상이 걸립니다. 응급상황인거죠. 그러나 EBC에서 산소포화도가 72가 나왔다고 해서 응급상황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응급이라고 쫗아올 의사도 간호사도 없으니까요....그것을 우리 몸도 이미 진작부터 알고 대비해와서 괜잖습니다.
* 우리 몸에는 위대한 "적응전략"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산소포화도가 90에서 70으로 떨어지면 그 대응전략이 가동될 여유가 없어서 응급상황이 벌어지지만 천천히 70까지 떨어진거라면 우리 몸은 용케도 그에 대한 대응전략을 준비하고 가동하게 되는 거죠.
* 그 대응전략에는 초단기 및 단기전략 그리고 중장기 전략이 있을 것입니다. 2주간의 트레킹 일정이라면 우리 몸은 단기전략 정도로 대응할 것입니다.
* 단기전략
- 공급확보전략 I : 심호흡
심호흡 방법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린바 있고
트레이닝 센터에서 실습을 해봤습니다.
주의할 것은 심호흡 자체가 산소소모량을 증가시킬 정도로 너무 강하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또 서순용/이자영 대원처럼 의도적으로 뭔가를 하려면 안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마이너스란 거죠.
두 대원은 그냥 자연스럽게 심호흡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공급확보전략 II : 맥박(심박수) 증가
몸안에 부족한 산소량을 의식하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켜
우리 몸의 혈액순환량을 빠른시간 내에 증가시키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특히 힘들게 걷고 나서 생깁니다.
흔히 경험하는 것처럼 운동을 심하게 하고 나면
맥박이 증가하는 것이죠.
산소가 부족한 희말라야 대기 중에서 산을 오르고 직후에 이런 현상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초단기 대응 전략이라 할 수 있죠.
좀 쉬고 나면 맥박이 평온을 되찾고 그 다음에는 심호흡만으로 대응전략을 구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경우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운동한계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그 범위 내에서만 트레킹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보통 맥박수가 130 이내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 수요 조절전략 : 천천히 걷기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낮은 산소포화도(90이하, 우리 몸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산소 소모의 우선순위 지키기
뇌/심장 - 소화기관 - 팔과 다리 순위....
여기서 우리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팔과 다리입니다.
그래서 천천히 걷는 것이죠.
그래야만 뇌/삼장으로 갈 산소량을 훔쳐먹지 않고
팔과 다리가 움직이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