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46190169
미국총기협회(NRA)가 의사들에게 "네 일이나 신경 써"라는 식의 말을 하자, 의사들이 피 묻은 수술복 셀피를 찍어 올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외상 외과 의사인 데이비드 모리스(42)는 BBC에 "당신이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심장이 멈춰본 적이 없다면, 우리에게 무엇이 우리 '영역'이고 아닌지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다.
논란의 시작은 NRA가 지난 7일 단체의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이었다. NRA는 "마치 자신들이 대단한 줄 아는 총기를 반대하는 의사들에게 '당신들 영역이나 지켜라'라고 말해줘야 한다"라고 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사우전드오크스의 한 술집에서 총격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12시간 후 올린 트위터 메시지였다.
이에 반발해 의사들은 자신들이 수술실에서 겪는 일 그리고 관련 사진들을 SNS에 올렸고, 이는 수백에서 수천 번 공유되며 미국 내 총기 폭력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모리스는 약 7만 명의 다른 의사들과 함께 '이것이 나의 영역이다'(#ThisIsOurLane)라는 해시태그를 썼다. 유타에서 일하는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총기 폭력의) 현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매해 8천3백 명의 아이들이 총기 폭력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다. 이 중 상당수는 사망한다. 총기 폭력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는 중동의 수치보다도 높다. 중동에서의 무력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모리스는 자신의 트위터 메시지에 구체적으로 어떤 환자를 치료한 것인지 적지 않았다고 한다. "매일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고, 나뿐 아니라 외상 센터의 그 누구나 겪는 일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그는 설명했다.
모리스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의사가 꼭 총기나 NRA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폭력을 반대하는 것이다. 폭력이 진짜 문제다. 총은 단순히 매개체일 뿐이다.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문제를 잘 들여다보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과학적인 접근을 해보자는 것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모리스가 주장하는 것은 NRA와 의사들이 오랫동안 대립해 온 부분이다. 일부 의사들은 총기 폭력을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RA가 트위터 메시지로 의사들에게 불만을 표출한 부분도 이 부분이다. 미국내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는 보고서를 통해 의사들은 총기 관련된 부상을 막는 것에 대해 얘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법적 총기 구매를 위한 "적절한 규제"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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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새 세상 왜 이렇게 슬퍼요? ㅠㅠ 뭐 다 오지랖이래ㅜㅜㅜㅜㅜ 진짜 진심 눈물나는데 말은 쉽게하죠ㅠ 공감능력부족은 지적능력부족이래요 아진짜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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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쟤네 로비금액이 상상초월이래요..글고 제가 잘 모르지만 미국 역사에서 국가나 정부를 완전히 신뢰하지않고 자기방어권?? 뭐 그런게 있다고 해요.. 남북전쟁만 해도 정부에 대항하여 싸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