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번역개발원에 돈 내고 회원가입하고, 시험날이 오늘입니다.
회원가입하기 직전에 나름 네이버지식인에서 검색 좀 해봤는데 별다른 나쁜 얘기가 없더라구요.
번역일을 조금은 해 본 사람으로서 "초벌번역가"라는 일의 정체성에 대해 좀 갸우뚱하긴 했으나
시험에서 2급에 합격하면 초벌이 아닌 전문번역가(용어가 맞나?)로 바로 활동할 수 있다고 해서
그쪽을 노려 보려고 회원가입하고, 시험응시 등록을 했습니다.
오늘에야 이 카페를 알게 되어 피해사례에서 대한번역개발원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답변들이 "피해사례를 검색해보면 많이 보일거다..." "네이버지식인검색 해봐도 알 수 있다"
이런 내용으로 달려있는데요,
막상 이곳 피해사례코너와 네이버지식인검색에서 아무리 단어검색을 해봐도
구체적인 사례라 할만 한 것은 한두개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로 이 회사를 엉터리로 단정지을 순 없을 것 같네요.)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찾아보면 되는건지요?
첫댓글 즉시 답글을 달아주신 몇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과거에 비즈니스 번역을 한동안 했던 경험도 있고 해서 대한번역개발원에서 교육을 받을 생각은 전혀 없이
그곳 시험을 통해 일감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던 케이스입니다.
그곳에 회원가입인지 뭔지를 돈내고 할 때도 그런 제 생각을 분명히 밝혔구요.
아마 맨 윗분 말씀대로 피해 관련글들이 차단되어서 검색이 안되는 상황인가 보군요.
어쨌던 막연히 "그곳은 믿을 곳이 못된다."라는 말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Freiberufler님께서 본인의 의지로 얼마든지 번역일은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어떤 루트가 있는지 조언을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몇 년전에 한 대형회계법인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어느 부서에서 나오는 번역일감을 한동안 받아했었는데
그 회사에서 전담 통/번역가를 채용하면서 일이 없어져버린 후로는 더 이상 어떻게 일감을 구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서 일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 물론 주업이 따로 있기는 합니다.
아, 네 Freiberufler님,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만들어 주는 일감"만 기다리고 있었나 반성하게 되네요. 그나저나 지금 이 순간의 고민이 대한번역개발원에 낸 회원가입비(?)를 되돌려 받는 시도를 할 것인가 (쉽지 않겠지만요) 아니면 회원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두고 볼까 입니다. 님은 어떻게 권유하고 싶으신가요? 남들이 보는 곳에 글을 올리기 뭐하시면 제게 따로 쪽지를 주셔도 감사하겠구요. 아무래도 아까 말씀하신 "평판이 좋지 않은 회사"의 범주에 대한번역개발원이 들어가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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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berufler 님 말씀이 옳습니다
일감을 구할 목적이라면 우선 잘못된 선택을 하신 것 같군요.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이 중요합니다.
실력이 충분하다면 번역사랑 카페 구인란에 올라오는 구인글을 보고 지원해보세요.
아니면 잡코리아 등의 채용 포털에서 번역 구인 광고를 검색하여 지원해보시고요.
그렇게 해서 일감을 받아 충분한 실력으로 부족하지 않은 번역물을 납품하고
성실하게 일정을 준수하고 약속을 철저히 지키면서 신뢰관계를 구축해보세요.
그러면 꾸준하게 일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업체와 거래하는 건 일정을 관리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2-3개 업체로 제한하여 거래를 하시고요.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하기 전에 번역사랑 카페나 구글 등에서 피해 사례가 있는지 검색해보시고
구인 광고에 표시된 업체 이름, 대표자 이름, 업체 주소, 연락처 등의 정보가 정확한지도 확인해보세요.
업체 주소는 번지수와 건물 이름 및 건물 동이나 호수까지 정확하게 나와 있어야 합니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업자등록번호와 통신판매업체신고번호 등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시고요.
참고로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는 누구든지 신고만하면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주소나 번호 역시 마찬가지구요...
저 역시 대한번역개발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회원가입을 하고 시험을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가입비를 마련하지 못해 등록은 하지 못했지만 위의 조언들이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