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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청의 산 스크랩 대청호 건너 막지봉
문필봉 추천 0 조회 101 11.11.24 00:4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11월 6일

큰곰, 문필봉

용문산~막지봉

  새벽에 비가 내리긴 했으나 양이 적어 산행에는 큰 어려움은 없겠으나, 산길에 낙엽이 미끄럽고 

낮은 산이지만 발길이 적은 이름없는 산이라 산행하기가 어떨지 몰라 조심스런 산앵이 시작 되었다.

새벽 비오는 중에도 달리기 1회전(13Km)하고 오신 큰곰님과 산행을 맞추기 위해 출발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초반 산사면을 치고 오르니 임도가 나타났고 계속해서 임도를 타고 가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임도는 정상전 7부능선으로 올라갔고 그곳에서서 능선으로 올라섰다.

오지 치고는 능선이 산길은 확연했다.

오랫만에 오지 산길에서 보이는 분홍색의 우정산악회 시그널도 보이고...

왼쪽으로는 대청호가 구름속에 가리긴 했지만 나름 시원한 조망을 보여 주고 있다.

둘이서 산행한다는 것은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삶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또 무엇인지...

 

되 돌아 보면 네시간여의 산행에서 얻은것은 늦 가을의 정취뿐만 아니라, 삶의 모순과

인생에서 무엇을 어떻게 추구 해야 하는 것인지를 어렴풋이 느끼게 한 산행이 아니었나 싶다.

 

 

  

용문산 중턱으로 이어지는 임도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난다.

 

 

 

 

 

 

낙엽싸인 산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지형도

464.7봉 직전에서 능선으로 올라 용문산~막지봉~장고개 3거리~양지골 담양 3교로 하산

(대구 산여울님 산행기에서 펌)

 

 

 

 

 

 

 

용문산 정상의 모습

용문산 정상에는 산불 감시 초소가 있고, 산불 감시원이 계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막지봉을 물으니 엉뚱한곳으로 손가락을 가리킨다.

서너 발자욱 옮기다 의아해 하고,  다시 우리의 갈길로 간다...

 

 

 

 

 

 

용문산에서 바라본 동쪽의 안내면 일원과 구름속에 금적산

 

 

 

 

 

 

용문산에서 남쪽으로 산 능선을 따라 뚝 떨어지다 서쪽으로 능선을 타고 오르면 나타나는 멋진 조망터

대청호반에 자리한 장계 국민 관광단지가 박무에 가리긴 했지만 꿈틀대는 대청호가 아름답다

 

 

 

 

 

 

장계 국민 관광단지(줌)

몇 년전 아이들과 두번 가보았지만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

 

 

 

 

 

 

낙엽이 비에 젖어 가을 분위기를 낸다.

 

 

 

 

 

 

막지봉의 산불 감시 초소

조망이 없어 감시 초소로서는 효용이 없을것 같다.

산불 감시하는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이 표지목도 대구의 산님들이 달았을것으로 생각 된다.

막지봉에서 서쪽능선을 타고 가다 장고개 3거리에서 윗텃골로 하산한다.

윗텃골은 몇가구가 사는 모양인데 그 몇가구도 빈집이 많다.

겨울이 오면 겨울이 길겠다고 큰곰님과 공감...

그래도 다 사는 방법이 있을거라 또 공감...

산골의 겨울은 아마도 도시의 겨울보다는 정감이 더 있지 않을까?

 

 

 

 

 

 

윗터골로 내리면서...

감나무가 가을을 말해 준다.

늦 가을의 정취는 단풍보다 감나무가 더 낫다...

 

 

 

 

 

 

담양리의 모습들...

 

 

 

 

 

 

담양리로 하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우산을 들고 도로 따라 걷는다, 가을 정취가 정말 좋다.

비가 그치자 오지 산골의 가울 분위기를 이야기 한다. 

우리네 삶도 이렇게 편온했으면...

 

 

 

 

 

 

오팔년 개띠인 큰곰님은 개를 아주 잘 다룬다.

집에서 개를 기르다 보니 습성을 아시나 보다,

중국 리장의 호도협 트레킹때도 많은 개들을 친구로 삼고 오시더니...

이곳 산골의 도사견 잡종개도 금새 순둥이로 만들어 버렸다.

전생이 곰이 아니라 개(犬)였을지도...

 

 

 

 

 

비가 그치니 구름이 산중턱을 넘나 든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지나 간다, 비를 맞으면서...

만추의 아름다움이 이런 것이 아닐까?

 

 

 

 

 

 

장계 유원지에서 바라본 막지봉 방향

장계국민 관광단지는 문을 닫은것 같다.

사람들도 없고(영업하는 사람들) 빈집만 썰렁하다.

 

 

 

 

 

 

귀가길에 옥천에 들러 유명한 순대 국밥으로 뒷풀이를 한다.

짧지만 가을 정취를 많이 느낀 산행, 아름다운 여행이었다.

함께 해 주신 큰곰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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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4 16:56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ㅎ

  • 11.11.25 08:21

    좋은데... .^^*

  • 11.11.25 11:19

    아주 운치있는 산행을 하셨군요~

  • 11.11.25 14:19

    가 보고 싶었던 곳,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내년 봄에는 발품 한번 팔어 봐야겠습니다.

  • 11.12.05 16:39

    장계관광단지에 가면 건너편 산길에 눈이 가곤 했는데 그 산이 막지봉이었군요... 나도 델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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