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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내용>
[IZ*ONE]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2년반을 통해 보인 한일 아이돌의 [결정적인 차이]
한일 혼성 걸 그룹 IZ*ONE이 지난 4월 28일에 활동을 중단했다.
2018년에 Mnet의 오디션 방손 [PRODUCE48]을 거쳐 결성된 이 12인조 그룹은 데뷔 초기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K-POP 걸그룹 중 BLACK PINK와 TWICE를 잇는 인기를 유지해왔다. 아쉽게도 해산하는 이유는 결성 초기에 예정되었던 2년 반의 활동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
IZ*ONE에서 주목할 점은 AKB그룹의 일본인 멤버 3명이 포함되었다는 부분이다. 바로 미야와키 사쿠라(HKT48) 야부 키나코(HKT48) 혼다 히토미(AKB48) 이 셋이다. 일본의 그룹 멤버가 기간 한정 렌탈 이적이라는 형태로 K-POP그룹에 참가하는 것은 극히 이외적인 일이다.
여러 그룹에서 모인 이 12명은 이후 각자의 회사로 복귀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8그룹의 세 명도 일단 귀국했다. 인기그룹이었던 만큼 그녀들의 동향은 앞으로 한일 음악계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IZ*ONE의 탄생
[PRODUCE48]이 방송되었던 2018년, 필자는 그 규모를 [현대비즈니스]에서 4회에 걸쳐 집필했다. IZ*ONE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분석했다.
당시 일본에서 [PRODUCE~] 시리즈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I.O.I, 2017년 Wanna One이 크게 성공하면서 새로운 시리즈로 탄생할 그룹의 성공은 이미 예상되었다.
그 이상으로 흥미로웠던 사실은 Mnet이 아키모토 야스시와 함께 AKB48그룹의 멤버 39명을 참가시킨 점이다. 그것은 참가자(연습생)의 4할에 해당하며, 이는 처음부터 한일 혼성의 글로벌 그룹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외국인이 참가하거나 중국에 방송 패키지를 수출하여 만들곤 했지만, 그 이상 이렇게나 많은 외국인이 참가한 적은 없다. 결과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가 드러난 흥미로운 기획이 되었다.
때는 BTS가 돔 공연을 성황리에 끝내고 일본 출신 3명을 포함한 TWICE가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1년정도가 지난, 이미 정찰된 K-POP이 가장 큰 해외 마켓으로 확장기에 들어갔을 무렵이다. 그를 위해 일본 현지의 인기 아이돌 그룹과 전면적으로 손을 잡고 탄생시킨 것이 IZ*ONE이었다.
-한 때 활동을 중지했지만…
IZ*ONE의 2년 반 동안의 활동은 결코 순풍만반하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두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하나는 데뷔 후 1년이 경과한 2019년 11월에 있었던 [PRODUCE]시리즈의 투표조작 문제다. 이 방송의 데뷔멤버는 [국민 프로듀서]라고 불리는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사실은 방송사 측에서 의도적으로 투표의 결과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밝혀지게 되었다.
당시 IZ*ONE은 복잡한 상황에 놓여졌다. 멤버 중 몇 명이 원래라면 떨어졌어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후에 판명된 바, 조작에 의해 떨어진 것은 2명뿐이었다) 이미 활동을 시작하고 1년이 지난 시간, 원활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IZ*ONE에게 상처를 남겼다.
타이밍도 좋지 않았다. 문제가 발견된 것은 1st 앨범[BLOOM*IZ]의 발매와 다큐멘터리 영화 [EYES ON ME : THE MOVIE]의 공개 수일 전이었다. 연말연시의 음악방송과 이벤트를 맞이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려던 참이었다. [NHK홍백가합전]의 출연도 내정되어 있었지만 실현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2019년 11월 중순부터 2020년 2월 중순까지 3개월간 IZ*ONE의 활동은 완전히 중지되었다. 팬클럽의 접수마저 멈춘 터라 해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활동을 재개했다. 많은 팬으로 부터의 응원도 한몫 했지만 멤버들에 대한 동정의 여론이 퍼졌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순위조작에 의해 데뷔한 멤버들 또한 결국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뼈아픈 상황을 만든 신형 코로나
IZ*ONE은 2020년 2월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 직후에 발생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길을 막았다. 한일 양국에서의 활동을 전제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기는 커녕 한국에서 나올 수조차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상황은 결국 마지막까지 계속되었다. 신형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것은 IZ*ONE만이 아니었지만 2년 반이라는 활동 기간이 정해진 그들에게 있어서는 역시 뼈아픈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2년 반의 활동 기간 가운데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첫 1년뿐이었다.
활동 종료가 다가왔지만 계속해 나가길 원해는 팬은 많았다. 클라우드 펀딩 금액은 현재 목표 금액인 1억을 훌쩍 뛰어넘은 32억원이 모였을 정도다.(IZ*ONE의 활동 재개를 위한 작은 한 걸음, 평행우주 프로젝트) 금액의 규모로 그 인기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지만 이러한 팬의 움직임이 이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가장 큰 특징과 매력
그러한 불운에도 불구하고 IZ*ONE은 엄청난 흥행을 이어왔다. 이것은 동정의 시선에 의한 지지가 확대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확실한 인기를 유지할 정도의 퍼포먼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12명의 구성에 있다. 이는 K-POP그룹 중에서도 인원이 제법 많은 편에 속한다. 많은 인원이 반드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만은 않는다. 한 곡에 개개인의 파트가 줄어들어 개성이 묻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IZ*ONE은 멤버가 많다는 점을 철저하게 장점으로 살렸다.
가장 큰 매력은 세밀하고 유동적인 댄스에 있다. 멤버는 눈이 아찔할 정도로 포메이션을 바꾸면서도 흐뜨러짐이 없는 댄스다. 이것은 K-POP의 특징 중 하나로소녀시대와 같은 칼군무가 주목받아 왔다. IZ*ONE은 이러한 기술적 측면은 물론, 인원이 많다는 점을 살릴 댄스의 구성을 극한으로 이끌어 냈다.
이는 [Secret Story of the Swan]의 댄스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중앙의 보컬은 차례차례 바뀌며 4명으로 이루어진 3그룹이 좌우로 흩어지거나 전방의 7인 뒤로 후방의 5인이 단계적으로 합류하거나 12명이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포메이션을 계속해서 바꾼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전원이 칼군무가 돋보이는 것도 앞에 있었던 복잡한 전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IZ*ONE의 댄스 경향은 근 5년 정도 K-POP을 석권해온 걸 크래쉬의 힘과는 다르다. 데뷔곡 [La Vie en Rose] 당시부터 섬세한 손놀림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기품있는 매력을 보여왔다. 힙합이나 R&B, 최근에 와서는 디스코 펑크가 눈에 띄는 K-POP의 경향과는 달리 우아한 모던 발레를 떠올리게 하는, 그러한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징적이었던 것은 MV곡이 아닌 [Highlight]이다. 미들 템포로 이루어진 이 곡의 가장 큰 볼거리는 댄스 그 자체다. 허나 그것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멤버 전원이 양손을 벌려 온 몸을 비틀어댈뿐. 심플한 그 움직임은 지극히 미세하고 나긋하여 그때까지 이어져온 움직임이 갑작스레 멈춘다. ‘움직이지 않는 댄스’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댄스라고 하면 앞서 말한 칼군무나 격한 움직임을 중시하곤 하는데, 곡의 완급조절을 하는 이러한 아이디어는 뛰어났다. 극히 작은 움직임이지만 12명이 나란히 보여주는 것으로 이 댄스는 위력을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PRODUCE]시리즈의 일본판에서 데뷔한 J01의 데뷔곡 [INFINITY] 또한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일본발 아이돌 그룹에게서 이러한 연구는 그다지 보이지를 않는다. AKB48의 경우를 보면 심플한 포메이션으로 멤버 전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군무만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퍼포먼스에 코스트를 들이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의 결과라 할 수도 있지만, 일치단결만을 강조하는 ‘요사코이소란(일본전통무용)’의 악영향으로도 보인다.
-K-POP과 J-POP은 융합한 것인가
2년 전, 필자는 IZ*ONE의 탄생을 받아들여서 ‘[PRODUCE48}은 [JP-POP]을 낳은 어머니’ 라고 기술했다. K-POP과 J-POP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둘의 특징이 융합을 통해 화학반응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했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희망적인 관측이기도 했다. 폐쇄적이며 보수적인 일본의 음악과 아이돌의 상황에 IZ*ONE이 자극제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JK-POP’라 표현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되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이 저마다의 프로듀스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마도 방송 시작부터 계약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Mnet을 운영하는 CJENM산하의 프로덕션이, 일본은 AKB48 그룹을 운영하는 AKS와 아키모토 야스시가. 한국곡은 한국 팀이, 일본 곡은 일본 팀이 만드는 체제는 끝까지 관철되었다.
허나 역으로 이것은 프로듀스에 있어서 한일 양국의 차이를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악곡이나 댄스 등에 명확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본 곡의 경우 클라이막스 시에 전원이 합창을 하고 랩은(활동 후기까지) 거의 없으며 가사는 일본 데뷔곡인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好きだと言わせたい)]처럼 사춘기 시절의 연애 수준. 그러한 콘셉트는 지금까지의 AKB48그룹과 그리 다를 것이 없으며, 멤버들의 개성 또한 전혀 살리지 못했다. [IZ*ONE이 아깝다]고 평가하는 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전체 활동의 30~40퍼센트를 일본어곡에 소비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정적인 시간을 유효하게 사용하였다고 말하기 힘들다.
이러한 악곡의 힘은 유튜브나 Spotify의 시청 및 재생회수에도 확연하게 나타난다. CD판매량이 인기를 측정하는 지표가 되었던 것이 과거의 일이 된 지금, 시청회수를 공개하는 인터넷 방송은 그것이 곡의 전파 수준을 알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국어곡의 경우 유튜브에서 약 1억5000만회가 시청된 데뷔곡 [La Vie en Rose]를 필두로 작년 12월에 발표된 [Panorama]까지 모두 5000만회 이상 시청되었다. K-POP은 MV가 2000~3000만회 이상은 시청되어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으며, BLACKPINK나 TWICE정도 되면 억단위를 넘는 것이 당연한 세계다.
하지만 일본곡은 가장 선방한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의 시청회수가 2600만회에 머물러있다. 그 밖의 3곡은 2천만회에도 못미친다. 곡 단위로 보면 [사랑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이외에는 성공했다 할 수 없는 수준이다.
Spotify에서는 유튜브 이상으로 인기의 차이가 벌어진다. 일본곡은 재생회수 1000만회에 달한 곡이 없다. 음악보다 MV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은 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한국과 일본의 유튜브 채널의 차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콘텐츠(음악)에서 확실히 평가가 나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는 극히 흥미로운 사례이다. 음악을 듣고 MV를 보고 싶다는 매력이 세계에 얼마나 퍼졌는가가 재생회수에 반영된다고 하면 일본어곡은 한국어곡의 발끝에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한국과 일본 별개의 모습을 보여준 IZ*ONE은 ‘JK-POP’이 되지 못하고 다른 두 모습을 나란히 세워놓은 채 끝을 맺었다. 지난 3월 13일, 14일에 있었던 [IZ*ONE ONLINE CONCERT ‘ONE, THE STORY’]에서도 과거의 일본어곡은 들을 수 없었다. 이 날을 위해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제작한 일본어 발라드 [Lesson]을 부르기는 했지만 이 또한 작곡은 한국인이 한 것이라 아마도 한국측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의 콘셉트에 따라 과거에 인기있었던 곡을 부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집대성을 보여주는 마지막 콘서트에 일본어 대표곡이 전부 제외되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사태라 할 수 있다. 심지어 팬의 대부분이 그에 대한 불만을 갖지 않는다는 점에 다들 당연하다는 듯 여긴다.
-같은 고인데 “입체감”이 다르다?
IZ*ONE의 한국과 일본에서의 활동을 보면 기묘한 현상을 볼 수 있다.
K-POP으로 이미 발표된 곡의 일본어 판을 제작하는 것은 로컬라이징의 일환으로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IZ-ONE 또한 대표적인 한국어곡 [La Vie en Rose] [Violeta] 등이 일본어판으로 제작되어, 2020년 10월에 발표되었던 [Twelve]에 수록되었다.
반대로 활동 초기에는 일본어곡의 한국어판이 제작되었다. 2019년 2월에 일본어 데뷔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의 커플링으로 발표된 [기분 좋은 안녕(ご機嫌サヨナラ)] [고양이가 되고 싶어(猫になりたい)]가 있다. 2개월 뒤의 4일, 이 2곡이 한국에서 2nd 미니 앨범 [HEART*IZ]에 한국어 가사로 수록되었다.
기묘한 현상은 여기서 볼 수 있었다. 그 두 곡은 가사를 제외하고 같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의 ‘입체감’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템포가 빠른 [기분 좋은 안녕]에서는 그 차이가 명확했다.
간결하게 말해 한국어판은 보컬과 반주가 조화롭고 곡 전체에 있어서 완급조절이 잘 되었다는 느낌이 나는 반면, 일본어판에서는 보컬 만이 튀고 전체적으로 수평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이 차이가 앞서 말한 ‘입체감’이며 [기묘한 현상]의 정체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어째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인가
이 두 곡이 명확하게 보이는 차이는 저음부이다. 한국어판은 저음이 강한 반면 일본어판은 그렇지 않다. 보컬 또한 한국어판은 반주에 녹아들어 있지만 일본어판은 한마디 한마디가 지나치게 선명하다. 이것은 일본어판 보컬의 잔향이 약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아마도 믹싱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즉 악곡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레코딩 이후의 작업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째서 이런 차이가 생겨났는가?
이에 대해서는 몇가지 가설을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취향]설이다. 저음을 중시하는 비트 중심의 한국어판에 반해 일본어판은 보컬을 중심으로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노래방 문화가 한국 이상으로 일상화되어 있는 일본의 J-POP에서는 곡과 가사가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댄스 뮤직이나 힙합 중심의 한국에 반해 일본에서는 록밴드의 사운드가 선호되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하나는 [능력]설이다. IZ*ONE의 일본어곡 제작 스태프의 능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다. 베테랑 기술자의 의견을 들어보니 IZ*ONE의 일본어곡은 “지나친 음압의 조정으로 동적 범위가 좁아져 입체감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전세계의 팬이 지적하는 문제
그 차이가 생긴 진짜 원인은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다만 IZ*ONE 초기의 일본어곡에는 아직 공을 들인 기색이 있었다. 하지만 팬의 기대를 저버린 것은 그 이후의 일본어곡이다. 그 가운데서도 2019년 9월에 발표된 3rd 싱글 [Vampire]는 많은 불평을 샀다. 악곡의 질 그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앞서 말한 믹싱의 문제가 여기서 볼 수 있었다.
이 곡은 뭉개진 아날로그 음으로 시작하는 인트로에서 보컬이 들어가는 변조부에서 일반적인 음압으로 바뀐다. 이러한 연출 자체는 드문 것이 아니나 변조부의 음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인트로 부분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필자가 유튜브에서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 컴퓨터에 연결해 둔 스피커의 문제라고 착각하여 접촉불량이나 고장이 생긴 것인지 확인할 정도였다. 완전히 실패한 믹싱이다.
물론 그것은 [Vampire]의 ‘연출’이었지만 필자가 발견한 이 믹싱 문제는 전세계의 팬으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다. 그 일부는 유튜브의 코멘트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그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믹싱의 문제]라는 의견과 [전형적인 J-POP의 사운드]라는 의견으로 나뉘어있다.
[기분좋은 안녕]에서 가지게된 제작 스태프에 대한 [능력]설은 후에 발표된 [Vampire]를 통해 추측할 수 있었다.
-[능력] 문제가 중요시되는 이유
이러한 [능력] 문제가 중요시되는 이유는 글로벌화 된 음악환경에 있다.
2010년대는 이미 디지털화 된 엔터테인먼트가 스마트폰과 SNS에 의해 부분적으로 글로벌화 된 10년이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정보재산에 해당하는 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화에 의해 복제를 위한 코스트가 한없이 하락하여 단가는 저렴해졌다.
그 가운데 인터넷에 의한 유통 코스트도 하락했기 때문에 시장은 전세계로 확대되었다. 유튜브, Spotify, 넷플릭스 등은 이 격변하는 미디어 환경 안에서 비약적인 업적을 이루고 있는 서비스이다.
K-POP을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나 영화 또한 그러한 환경을 내다보고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는 20년을 들여 세계화를 성공시켰다. [글로벌 아이돌]을 목표로 한 IZ*ONE도 그 흐름에 탈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존재였다.
그러나 그 중에는 [Vampire] 때 있었던 일 같이 폐쇄적인 J-POP에 아직 남아있는 현상이 유튜브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져 문제화되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것은 IZ*ONE의 일본 프로듀스를 담당해온 아키모토 야스시가 세계에 발을 내민 능력의 결과다. 반쯤 자폭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어쩔 수없다.
이 문제에 대해 깊이 파고들지는 않을 생각이지만 IZ*ONE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음악적인 사상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당사자가 아무 생각 없이 보내는 사이에 제법 심각한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든다.
마츠타니 소이치로 (저널리스트)
번역기자:밀티맛남
해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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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줄요약 : 일본 프로듀싱 구리다
정신승리 하는 부분도 많네긔....ㅋ
외모 실력 기획
투표 조작에 쪽바리까지 있는데 아이즈원 이제 좀 놓아주라 그만 언급됐음 좋겠긔 자꾸 얘네로 분석하고 뭐 하나 엮으려고 하고 짜증나긔 니네가 아무리 발악해도 미국시장에 BTS에 대적할 일본가수로 아라시를 내보내는 후지고 구린 생각으로는 절대... 절대 한국에 못대긔ㅠㅠㅠ
표면적으로는 J POP이 실패했다는 식으로 썼지만 어떻게든 K POP에 비비고 싶어서 JK POP이라고 갖다 붙이는거부터 음흉하긔
지나치게 장황한데 한국의 기획력이 낫다 뭐 그런 말인데 너무 당연해서 뭐라고 해야할지... 솔직히 일본멤 그냥 구색 맞추기 조미료였쟈나요. 아이즈원 한국멤버들 능력있고 아까운 애들 많긔
존나 길게 썼지만 그래도 쪽본에서 쓴 글치곤 자기네 수준파악을 좀 하고있긔
분석치고 너무 구구절절하긔 그냥 좆본이 망한 이유에 여러 변명거리 가져다붙힌 넉김....
걍 니네는 우리나라 전쟁빨로 아시아에서 가장 잘먹고 잘사는 나라가 된거고 오리엔탈 문화에 목말라하던 양인들의 먹잇감이 된것 뿐이긔 그것때문에 흥한거지 니네 능력이 개뛰어나서 그런거 아니구요...
우리나라는 원래 개잘난 민족이였내 다만 입에 풀칠하기 바빴으니 문화적측면들이 이제 빛을 보는 것 뿐이긔...
ㅋㅋㅋㅋ 느그들 능력 개후지단 뜻이긔
태생적 한계라고 들어봤니
일본 도태되었단 말을 이렇게 길게 쓴거긔.
느그 좃본가수들 엑스재팬밖에 모른다 이거예요
이 글 일본 댓글들 보니까
아이즈원이 생각보다 일본에서 흥하지않았나보긔
초반에만 좀 반응 있다가 식은 느낌?
니쥬는 인기 있다고 하던데
한국에서 프로듀싱해서 흥하는걸까여 ㅋㅋㅋㅋ
거긴 첨부터 이 세상 본적없는 푸쉬로 띄운거긔. 이제는 그게 먹혀서 진짜 인기도 엄청나게 있구요.
다 읽어봤는데 쪽바리들 취향도 능력도 구리다 이걸 존나 길게도 썼긔ㅋㅋ
근데 중간에 jk-pop은 다시 봐도 존나 어이없긔ㅋㅋㅋ거부감 대박ㅋㅋㅋ
제발 일본인들은 리스너만 해주시긔 어떻게 녹음한 음원에서도 존나 튀냐긔... 노래는 명곡인데 못 듣는 노래 존많문... 한국인들이 차려놓은 3분을 몇초컷으로 뒤엎고 대단하긴 하긔 ㅋㅋ
나름 자기 객관화가 되어있는 분석적인 글이네여 재밌게 읽었긔
한줄요약-jpop 존나 촌.스.럽.다.
ㅋㅋㅋㅋㅋ 차이나는거 구구절절 길게도 썼긔 ㅋㅋㅋㅋ 몰랐는데 아이즈원 일본곡도냈냐긔 ㅋㅋㅋ 진짜 가지가지했긔... 일본곡만 조회수 망 이라니 ㅋㅋㅋ 꼬시긴한데 일본놈들 분석하지말아주라... 그대로 모르고 살라긔
일본산 애기동자들이 깽판쳐서 한국노래도 별로였긔
브랜드 차이 같기도 하긔. 요즘 누가 일본어로 된 노래 들어요..
어떻게든 돌려돌려 말하고있는데 결론은 일본 폭망 ㅋ 을 인정하니 나름 객관화된 희소한 글이네긔 ㅋㅋㅋ
아이즈원으로 케팝 배워서 노하우빼먹을줄 알았더니 꼴에 존심있어서 일본노선따로 한국노선 따로국밥 놀다가 일본 후지고 촌티나는것만 비교 극명하게 되고 열외됐단 소리네요 심지어 일본에서도 한국곡만 인기있고 일본곡은 비인기.
일본쪽은 심지어 즈그들 국민 아이돌이라는 akb48 인기멤+ 인기제작자 진심을 다한건데도 자국민한테조차 외면당하는 꼴 ㅋㅋㅋㅋㅋ
그냥 수준차이 아니었긔?? 저걸 쪽식으로 표현한거같은데욬ㅋㅋ jk는 무슨 ㅋㅋㅋㅋ 헛소리가 과하네요
개소리 쩌는 분석이나 할 시간에 노래 연습이라도 하라긔. 그 실력으로 세계는 개뿔..
같은 그룹인데도 일본곡은 촌스럽긴 하더라긔 뽕끼폭팔이고 코스프레인것 같은 헤어와 복장도 물론 한국곡에서도 애기동자에 앵앵 거린다 싶으면 일본애구여 일본 애들 그만 뽑았으면 좋겠긔 퀄리티를 너무 떨어 트리긔 종족 자체가 예체능에 재능이 없는거 같긔
22믹싱의 문제도 있고 언어의 문제도 있는거같긔 심지어 이젠 일본인들도 케이팝 아이돌들 일본어판보다 걍 한국어 버전으로 불러주면 좋겠단 의견 꽤 보이더라긔ㅋㅋㅋ느낌 다르므니다...강요하지말아주세요....!하면서
한국곡도 아이즈원은 취향 아니긔 여돌들 노래 듣다가 앵앵거려서 넘기면 거의 아이즈원 곡이더라긔
제가 요새 유튜브 보면서 느낀건, 한국 아이돌이 잘나가는 이유는 걍 실력이 쩔어서긔, 물론 아이돌 자체가 개인이 가진 매력도 있고, 춤, 노래, 작사, 작곡을 잘하는 것도 있지만, 뮤비나, 노래, 무대 연출, 유튜브영상, 예능, 웹상에서 하는 홍보 활동 등 '기획력'이 오지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전세계 대중들의 눈높이도 같이 올라갔긔. 그들도 좋은게 뭐고 구린게 뭔지 다 구분한다긔;; 한마디로 k-pop이 만들어내는 컨텐츠가 이제 넘사벽으로 트렌디하기 때문에 전세계가 열광한다는거죠. 근데 이걸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한국 깎아내리고 딴데서 문제점 찾으니까 계속 일본은 제자리인거긔ㅋ 자꾸 한국에 묻어서 갈라고 하지 말고 일본의 그 갈라파고스화의 장점을 살려서 알아서 잘 살으라긔 꼴보기 싫으니깐
생각보다 객관적으로 쓴것같긔 ㅋㅋ 정신 차리지말구 그냥 니네음악 계속 하길...
다 읽었는데 정말 간단한 한문장으로 표현할수 있는 문제를 빙빙 돌려 설명하고 있긔. 수준차이 때문인걸 본인도 잘 알고 있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