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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강은교 나뭇가지 사이로 잎들이 떠나 가네 그림자 하나 눕네 길은 멀어 그대에게 가는 길은 너무 멀어 정거장에는 꽃 그림자 하나 네가 나를 지우는 소리 내가 나를 지우는 소리 구름이 따라 나서네 구름의 팔에 안겨 웃는 소리 하나 소리 둘 소리 셋 무한 길은 멀어 그대에게 가는 길은 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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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참새(이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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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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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ty(박태영)
11.09.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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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시가 등장하기 시작하는구나.......하지만 우리에게 가을은 삶자체가 시같은거아닐까.......
코스모스처럼 가냘픈 우리들에겐 너무서글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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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처럼 가냘픈 우리들에겐 너무서글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