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의 설계하중은 고정하중, 활하중 및 기타 다양한 하중으로 구성됩니다.
활하중에는 차량하중과 보도하중으로 구성되게 되는데 이중 차량하중은 크게 표준트럭하중(DB하중)과 차로하중(DL)하중으로 구성됩니다. DB하중은 세미트레일러형태의 가상의 설계차량하중이며, DL하중은 경간이 길어져서 여러대의 차량이 교량의 경간내에 재하될 경우를 고려한 가상의 설계분포하중입니다.
차량하중은 크게 세등급으로 구분되며 1등급은 DB24(총중량 43.2tf) 2등급은 DB-18(총중량 32.4tf), 3등급은 DB-13.5(총중량 24,3tf)로 구성됩니다.
통상적으로 교량을 설계할 때에는 주형의 경우 DB하중과 DL하중에 대해 모두 검토한 후 더 불리한 하중에 대해서 설계하도록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지간 45m를 기준으로 짧은 쪽은 DB하중이, 긴 지간의 경우 DL하중이 설계하중으로 고려되게 됩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도로교 설계기준 2장 설계 일반사항을 참고하시고 DB하중에 대한 어원은 붙임파일을 참고하세요..
교량을 설계할 때는 그 교량이 견뎌낼 수 있는 차량의 무게를 가지고 그 교량의 등급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도로교설계기준에 따르면 표준트럭하중(DB하중)을 가지고 교량을 설계하도록 되어있는데 그 중 DB-24 인 표준트럭하중을 가지고 설계하는 교량은 1등교, DB-18을 가지고 설계하면 2등교, DB-13.5를 가지고 설계하면 3등교가 됩니다.
이때 1등교를 설계시 사용된 DB-24 하중이 톤수로 환산하면 총 43.2ton 이고, 이를 설명드리자면 표준트럭의 생김새를 좀 이해하셔야 되는데...
표준트럭의 모양은 축이 3개이고 앞바퀴가 두개, 뒷바퀴가 네개가 2개의 축에 나누어 붙어있는 상태가 됩니다. (말로하니깐 좀 이상하군요...)
앞바퀴 뒷바퀴 뒷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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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 입니다.
근데 여기서 앞바퀴 하나당 부담하는 하중은 0.1W 이고, 뒷바퀴는 한개당 0.4W의 하중을 부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바퀴는 두개니깐 0.2W, 뒷바퀴는 네개니깐 1.6W...모두합하면 1.8W
그런데 여기서 W는 DB-24에서 24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1.8W = 1.8 x 24 = 43.2 ton
DB-24 = 43.2 ton 이렇게 계산이 되는 것 입니다.
고로 결론은 통행제한 무게가 43.2ton인 교량은 1등교로서 대형차량도 통과할 수 있는 교량이다란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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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DB하중과 DL하중의 뜻
torndic 님이 2001-12-13 09:36 작성
DB하중은 일종의 사하중(고정하중)으로 보시면 되는데 어원은 옛 우리 선배 토목하시는 분들이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한 말인데 좀 촌스럽기는 합니다.
D는도로의 이니셜이고 B는 반트럭이라는 뜻입니다.
문헌에 소개된 적이 없지요.
토목학회지에 언젠가 실린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날짜는 정확히는 알 수 없네요.
DL은 D는 같고 L은 lane, 즉 차선(지금은 차로)에서 따 왔습니다.
그래서 차선 하중이라 하지요.
DB하중은 차량하중이라 하는데 앞바퀴는 총하중의 0.1씩 담당하고(하중이 실리고) 뒷바퀴는 0.4씩 실리는 것으로 봅니다.
반트럭은 세미트레일러를 말합니다.
풀트레일러를 설계기준차량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세미트레일러를 설계기준차량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리는 하중을 계산하면 앞바퀴 두개, 뒷바퀴 네 개 해서 모두1.8W를 받습니다.
DB-24라 하면 24×1.8하면 43.2ton이 되는 것이고 DB-18하면 18×1.8하면 32.4ton이 되는 것입니다.
일등교는 DB-24로 설계하지요.
차선하중은 등분포하중으로 봅니다.
DL-24는 미터당 1,270㎏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