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누군가에 연인이 되고 싶다
시 이효녕
오늘처럼 비가 내려 갑자기 마음이 외로워지면 누군가를 불러내어 내리는 빗물처럼 흘러 누군가에 연인이 되어 어디론가 문득 떠나고 싶다
노란색 우산을 나란히 쓰고 빗물에 젖은 꽃잎을 바라보며 걷다가 언제나 싱싱한 꽃잎으로 남을 그런 사랑이면 좋겠다
마냥 빗 길을 걸어 풋내음이 자욱한 싱그런 녹음 속에 마루 한 칸 세 들어 도란도란 사랑의 이야기 나누면서 먹구름이 낀 가슴 모두 씻어내고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 채우고 싶다
만나면 실개천에서 들려오는 맑은 실로폰 같은 목소리로 사랑의 말을 전해 주고 노란 우산 속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서로 바싹 거리를 걸어가면서 열정의 화살을 당기는 물이 바래지 않는 사랑이고 싶다
가슴이 송송 뚫리기 전 누군가의 연인이 되어 훗날 추억이 아름다운 사랑이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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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오는 날이면 저도.... 빗날이 많아질텐데.. 건강챙기세요
창밖의 비가 넘~이쁘게 내려요~~~비가오면 파전에 말걸리 한잔 ~~~쭈욱~~쭈욱~~~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계속 비기내리네요~~~우울해요~~ 빈대떡 먹으면~~~좋겠네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퍼갑니다.
장마철에 비가 조금와서 일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좋은시잘읽고 갑니다.건강하세요.
스크랩해 갈께요....건강하세요~~
지금 창밖의 비소리를 들으며 넉놓고 있는데...안성마춤의 글이~~눈 에 들어오네요...건강하시고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비내리는 날이면 우리의 감정이 "연애감정"이 일어난다고 하던데....경관좋은 cafe"서 따끈한 coffee한잔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