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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MBC에서 해 준 일본인 실종사건 방송 보셨나요?
류시원 팬인 일본인 아줌마가 작년 1월에 한국에 혼자 여행와서 실종되었다는 뉴스 알고 계시나요?
1년이 지나도록 그 아줌마를 찾지못해서 인지 MBC에서 특집방송으로 실종된 일본인 아줌마 딸 두분이
한국에와서 엄마를 찾는 방송이였습니다.
저도 아침에 우연히 그 방송을 보고 참 안됐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방송을 지켜보았고
알바를 가기 위해서 3호선 옥수역으로 갔습니다.
옥수역에서 지하철을 딱 타자마서 손잡이를 잡고 섰는데 제 바로 앞에 그 아줌마로 추정되는 분이 앉아 있는거 아니겠어요!!
저는 순간 소름이 끼치고 너무 놀랐습니다.
진짜 그 아줌마일까? 말을 걸어볼까? 뭐라고 말을 걸어야하지? 말을 걸었는데 그 아줌마가 아니면 어떡하지?
무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면서..그 아줌마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머리스타일도 비슷하고..얼굴생김새도..일본인의 얼굴스타일이고..도대체 난 어떡해야하지? 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할때
두정거장이 지난 약수역에 도착했고 그 아줌마가 갑자기 내렸습니다.
저는 알바때문에 쫓아 갈 수도없고.....ㅠㅠ 복잡한 마음으로 일단 그 아줌마가 일어난 자리에 제가 앉아서
핸드폰을 꺼내 핸드폰메모에 그 아줌마의 인상.옷스타일.그아줌마가 내린 플랫폼 번호등등특이한점들을 메모했습니다.
그리고 알바를 갔고..알바하는내내도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참고로 오늘 알바 첫 출근이였습니다..ㅠㅠ
알바가 끝나면 제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알바에 집중했습니다.
전 알바가 끝나자마자 5시가 조금 넘은시간에 그 아주머니 실종사건을 담당하고 있다는 강남경찰서 실종과에 전화를 했지만
몇번을 해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전 지쳐서 오늘 방송을 한 MBC교양국으로 전화를 했지만 역시 여기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제보를 하라고 해놓고 왜 전화를 받지 않는건지..전 너무나 실망하며 다시 경찰서와 엠비씨에 전화를 했고 엠비씨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담당팀이 아니였고 다른팀이라고 했습니다. 담당팀 직원이 지금 한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에게 말해주면 전달하겠다고..
그때가 5시가 넘었을때쯤이였는데 지금까지도 연락이없습니다.
전 너무나 답답해서 다시 강남경찰서 통합센터에 전화를 해서 강남경찰서 형사과로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형사가 전화를 받아 제보때문에 전화를 했다고 하니..제가 하루종일 연락한 그 실종과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거기다 계속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않는다고 말했더니..그 형사가 하는말.....월요일에 전화하세요...
아니 제보자신고가 평일,주말 가립니까? 너무 황당해서..다시 물었더니 월요일에 전화해보세요..여기는 담당이 아닙니다...
그렇게 평일.주말 가리다가 언제 찾을까요....? 참 한국경찰 황당합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우리는 일본의 아라시를 좋아하고 그 아주머니는 한국의 류시원을 좋아하는 똑같은 팬입니다.
우리가 일본에 아라시 콘서트등을 보러가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도 말할 수 도 없습니다.
참...답답한 심정입니다. 물론 제가 본 사람이 그 아주머니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텔레비젼으로 그 아줌마를 계속보다가 나갔기 때문에 착시현상일수도 있고 그 아주머니를 닮은 일본인일수도,한국인 아줌마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보를 하는것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보는 것인데..
엠비씨도 경찰서도 연락은 없네요..............어떻게 하는 방법이 좋을까요..? 참 착찹한 하루입니다..
혹시라도 코유키가족분들중에 신문사나, 방송국,경찰서등에서 일하시는 능력자분들이 계신다면 쪽지주세요..ㅠㅠ
첫댓글 헉........너무 무책임한거아닌가요.........어떻게 해야될지 저도 잘ㅠㅠㅠ막막하네요......
정말 않됬네요....어서빨리 아주머님이 가족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정말 저러다가 어느세월에 찾을지..ㅠ
아, 지하철역에서 광고란?같은곳에 붙어있는건 봤었는데.....못찾았군요... 그보다 어이가 없네요. 경찰에서 주말이라고 제보전화를 안받나요? 월요일에 전화하라니 사람 실종된게 그렇게 느긋한일인지.. 가족분들도 타국에서 얼마나 애가 탈까요...ㅜㅜ 부디 무사하셨으면 좋겠네요
올 겨울 정말 추운데.. 얼른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ㅜㅜ 방송에서는 엄청 열심히 찾는 모습만 보여주더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군요.. 실망이네요...
다나하시 에리코상 말씀하시는거죠?ㅠㅠㅠ 저도 오늘아침에 봤는데 딸 두분이서 어머니를 찾아다니는거보고 진짜 슬펐는데 아니 월요일에 전화하라니 그게 경찰이 할 소린지 ....
맙소사.... 무슨 날짜 가리나요 ..... 제보 전화도 스케쥴 맞춰서 전화드려야 하나요 어이없네요 .... 가족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갈텐데 ㅠㅠ
...헐;;; 한국 경찰의 태도에 소름이 돋네요... 그런일이 가능합니까??;; 정말 사람이 타인에게 대하는 태도가 이렇게 차갑다니..무섭네요;;
헐ㅋㅋㅋㅋㅋㅋ그렇게 버젓이 제보를 기다린다고 방송해놓고 그 무책임한 태도ㅋㅋㅋㅋㅋ
카메라 있을 때와 없을 땐 다르다 이거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웃기지도 않네요
정말 민중의 지팡이인지 의심이 됩니다 = = 우와 완전 무책임하네요 경찰도 믿을 게 못 되네요 치안이 이런데 한국에서 살 수가 있나요 ㅇ<-<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라... 개뿔이죠 그건 옛 말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