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지만... 황선홍선수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면 좋을것 같아서 올립니다.
황선홍, 지난해 가시와 레이솔로 완적이적 |
2001.10.19 (금) 21:53 |
[스포츠서울]
'황새'
황선홍(33)이 지난해 수원삼성에서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완전 이적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황선홍의 이적에 깊이 관여한 한
관계자는 19일 "지난해말 샤샤(29·현성남일화)가 가시와로부터 자유계약으로 풀린 뒤 성남일화에 입단할 때 당초 임대형식으로 샤샤와 맞교환된
황선홍도 사실은 완전이적형식으로 정리됐다"고 처음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국내축구계에서 황선홍이 임대기간이 끝나는 올
연말쯤 수원에 복귀할 것인가,가시와에 남을 것인가라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이는 원천적으로 잘못된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황선홍이 가시와에 임대됐다는 것을 전제로 한 수원 및 국내구단으로의 복귀논란은 전혀 새로운 차원에서
재검토해야할 상황이 됐다.
수원은 지난해 1월 16일 99년 득점왕 샤샤를 계약기간 2년에 이적료 150만달러(당시 약
17억원),연봉 65만달러의 조건에 가시와로 이적시켰으나 샤샤의 부상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샤샤∼박건하∼황선홍으로 이어지는 양 구단간의 복잡한
선수이적이 발생했다.가시와측은 샤샤의 부상회복기간동안 ‘리콜’차원에서 받아들인 박건하가 전력에 별 도움이 안되고 샤샤 역시 팀에 적응하지 못하자
다시 수원측에 황선홍을 요구했다.이에 따라 양구단은 지난해 5월 9일 황선홍과 샤샤의 임대형식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러나 수원은
샤샤가 국내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자 코칭스태프의요청에 따라 지난해 7월 임대계약 포기를 선언했고 샤샤측은 가시와와의 담판을 통해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이 과정에서 맞임대된 황선홍의 신분도 임대선수에서 샤샤의 계약조건을 승계하는 완전이적선수로 바뀌게 됐다.
이후
모국 유고에 머물던 샤샤는 지난해 12월31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130만달러,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220만달러의 몸값으로 성남에 새
둥지를틀었다.
한편 황선홍의 신분에 대한 결정권을 가시와가 쥐고 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그동안 임대를 전제로 수원의 처분을
지켜보던 국내 구단들의 황선홍영입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