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관 『 바로 잡아야 할 부분 』
(1) 역사 시각의 문제(歷史 時角의 問題)
-. 현재 전시되어 있는 각종 유물(사진, 설명 글 등)의 시각이 너무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항일투쟁(민족해방)을 전개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 중요 목적이고 독립기념관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좌익계열의 활동상은 거의 다루고 있지 않고 있다.
-. 해방 후 미/소 분할 정책과 좌/우 대립으로 두 체제로 나누어 현재 각기 다른 역사를 써가고 있지만 일제시대 때 항일 투쟁을 전개한 좌익계열의 평가도 해줘야 하고 전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 그들의 행적을 생략하는 것은 또 다른 역사의 왜곡으로 절대적 교육적 가치를 지닌 '독립기념관'의 의미를 역행하는 처사이다.
(2) 친일파(親日派) 전시관을 신설하라
-. 일제에 항쟁했던 애국지사들을 중심으로 각종의 기록들과 사진, 설명 글로만 되어있는 독립기념관에 일제에 협조함은 물론 민족(국민)을 탄압하여 고통을 안겨주었던 친일세력을 고발하는 전시관이 필요하다.
-. 친일파를 A급, B급, C급 등으로 나누어 자세한 행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전시관을 신설해야 한다.
-. 친일파에 대한 역사적 정리도 되지 않은 마당에 친일파관 개설은 무리라고 말할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라도 정리하여 신설해야한다.
-. 애국지사들을 보면서 고귀한 정신 느끼는 것처럼 부일세력자들을 보면서 올바른 역사와 삶의 가치를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친일파 전시관 증축이 어려우면 제1관을(민족전통관) 폐쇄하고 그 공간을 친일파들의 군상을 고발하는 장소로 사용하라.
※ 제1관의 성격은 여러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구조와 성격이어서 굳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 여기에서도 '원삼국'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국립박물관의 오류를 답습하고 있다.(제 1관은 원시시대-->근현대사까지 개괄하고 있음)
※ 잘못된 거북선 모형물
-. 제1관 조선시대 부분엔 상당히 큰 거북선 모형이 만들어져 있는데...
-. 그 거북선의 모형이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의심스럽다. 거북선의 머리는 움직일 수 없게 고정되어 있고 입이 막혀 있어 대포를 쏜다는 것은 불가능함.
(3) 일제의 침략사 연표에 '간도협약'을 기술해야 한다.
-. 제 3관에 보면 일제의 침략사 연표가 있는데 중요한 사안이(간도협약) 하나 빠져 있다.
-. 일본과 청의 협약으로 간도영유권을 만주개발 부설권과 바꿔버린 1909년 '간도협약-간도 상실'의' 내용을 기록해야 한다.
-. 간도협약을 일본/청의 조약이라고 삭제를 한 것인지...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하여 뺀것인지 알 수 없지만 간도협약은 일제때 행해진 협약들 중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 간도영유권 인식의 현주소을 볼 수 있는데 의지만 있다면 침략사 연표에 추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 침략사 연표에만 넣는 것이 아니라 전시장의 한 부분으로 크게 다루어 '간도협약'의 전말과 사후에 미친 역사적 상황을 자세히 기술하여야 한다.
-. 간도협약을 정식으로 다루어야 한다.
※ 좁은 통로의 벽에는 전시된 전시물(액자-간도 관련지도 한점 등)을 옮겨야 한다.
(4) 조선총독부건물 부재공원
-.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논란은 뒤로하고... 현재 독립기념관에 조성되어 있는 총독부 부재공원에 대한 몇 마디 하자면...
-. 상당히 의미 있는 공원임에도 홍보 부족으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임.
-. 첨탑을 중심으로 둥글게 조성된 공원은 자세한 설명이나 사진 한장 없는 구성으로 조선총독부 건물을 실재로 보지 못한 세대들(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 그 공원에는 최소한 조선총독부 건물 본래의 모습과 철거후의 모습 혹은 철거 과정을 나타내는 사진이나 영상물을 상영하는 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철거된 건물을 다시 조립하여 구성된 황량한(?) 공원에서 배우는 학생들은 무엇을 느끼고 올 것인가. 지금 이대로라면 다음 세대의 학생들은 그곳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조차도 알기 어려울 것이다.
-.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의 역할과 해방 후 해체되기까지의 역사와 해체 후 부재공원을 조성하는 과정과 의미을 담은 미니 전시관을 지어야한다.
(5) '독립기념관' 명칭에 관한 문제
-. 과연 어떤 명칭이 적당할까? '독립기념관' '광복기념관' '해방기념관'.....
-. 지금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민족의 수난과, 독립쟁취를 위해 외세(外勢)와(주로 일본) 싸운 역사적 사실과 관련되는 사료(史料) 및 유물 등을 전시하는 기념관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 초점이 일시적으로 상실했던 국권을 회복한 것에 대한 것이라면 '광복기념관'이 무난하지만
-. 현재 '독립기념관'을 이루고 있는 전체적인 성격을 보면... "광복기념관'도 적당하지 않다. 메타가 보기엔『민족해방운동사 기념관(民族解放運動史 紀念館』이라고 해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 주로 일제 36년 간의 압제와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독립투쟁에 관한 자료물 전시로 성격은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것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 '민족해방운동사 기념관'이다.
-. '민족해방운동사 기념관'이 되면 제6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임정 요인 밀납상'의 배치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는 현대사의 첫 단추 잘못 끼운 이승만이 가장 중심에 있으며 좌측에 박은식 선생님과 우측엔 김구선생님이 자리를 하고 있다.)
-. 밀납상은 임정요인들만이 아닌 민족해방운동가들을 총망라해서 민족해방운동사의 업적과 위치에 따라서 배치를 해야할 것이다.
-. 또한 '민족해방운동사 기념관'이 되어야만 좌익계열의 역사도 기술하기가 쉬울 것이다.
-. 국권을 상실하는 과정과 친일파들의 군상을 상세하게 첨가하여 [민족해방운동사 기념관]으로 거듭나길 희망해 본다.
=== 잘못된 곳은 지적/비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위의 글은 이번에 있은 '독립기념관 전국모임'에서 보고 느꼈던 점들을 대충적은 것입니다.(그 넓은 기념관을 2시간정도에 본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여 메타가 오류를 범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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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잡아야 할 부분 』-'메타'가 본 독립기념관(수정 내용 첨부 함)
메타모포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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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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