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적 특징
태양인의 성격은 남들과 잘 소통하고 과감성과 진취성이 강하다. 반면에 계획성이 적고 대범하게 마음을 열어놓지 못하며, 남을 공격하기 좋아하고 후퇴를 모른다. 지나친 영웅심과 자존심이 강하여 일이 안될 때에는 심한 분노를 발한다. 또한 머리가 명석하고 뛰어난 창의력이 있어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연구한다.
태양인은 그 수가 적어서 이제마 선생도 많은 연구를 하지 못하였다고 하였으며, 단지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두 가지 병증과 이에 대한 처방을 기록하였고 음식에 대해서도 몇 가지를 분류하였을 뿐이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나 불세출의 영웅 나폴레옹이나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히틀러나 삼국지의 조조 등이 전형적인 태양인의 풍모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 모두 공통적인 유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태양인이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적자생존 법칙에도 약한 편이고 그대로 낙오하는 사람도 많다.
신체적 특징
폐가 크고 간이 작기 때문에 상부 목덜미가 실하고 머리가 크다. 얼굴은 둥근 편이고 살이 두텁지 않으며, 보통 이마가 넓고 관골이 나왔으며, 눈에는 광채가 있다. 또한 간이 작으므로 척추와 허리가 약하여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기대어 앉거나 눕기를 좋아하며, 또 다리에 힘이 없어서 오래 걷지를 못한다. 대체로 몸은 마른 편이며 태양인 여자로서 몸이 건강해도 자궁 발육이 잘 안되어 생산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잘 걸리는 질환
태양인은 폐 기능이 튼튼하고 간 기능이 약한 채 태어났다. 한의학에서 폐는 단순히 숨만을 쉬기 위한 장기는 아니다.
인체가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이고 모든 움직이는 것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인체가 살아서 숨쉬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기(氣)가 없으면 안되는 것인데 폐는 기(氣)를 주관하는 장기가 된다. 폐기가 넘치면 기상을 드높이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나 상승한 기가 하강하지 않으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코피가 난다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고 눈이 충혈되거나 아픈 증상들에 시달리게 된다. 가장 튼튼해야 할 폐기가 떨어지게 되면 태양인은 그야말로 구제해볼 방법이 없다. 그래서 태양인은 조금만 몸을 잘못 관리해도 항상 병마에 시달리게 된다. 선천적으로 간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빈혈과 관련한 증상들이 잘 나타난다.
얼굴이 창백하고 파리하며 입술에 핏기가 없고 항상 어지럽고 손발에 기운이 없으며 잘 저리고 허리가 아파서 자주 기대어 앉아야 하며 가슴이 두근두근 하거나 잘 놀라며 잡꿈을 시리즈로 꾸는 경우가 많고 깊은 잠을 잘 못 자며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자칫하면 세상을 삐뚤게 볼 수가 있으며 그로 인해 정신질환에 시달릴 수가 있다
건강관리법
태양인은 간기능이 크게 떨어짐으로써 혈액을 잘 생성하지 못하여 제반 증상들이 잘 나타날 수 있다. 그로 인하여 정신 안정이 안되어 나타나는 불안 신경증 등의 증세가 많이 있다.(혈액이 부족하면 정신이 불안해짐) 또한 기의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여 상승한 기가 하강하여야 하는데 상부에 머물러서 나타나는 기역(氣逆)증세가 나타나며 허리 이하가 약해서 오는 증상과 자칫 편향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데서 오는 정신질환 등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기의 흐름을 왕성히 하고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태양인은 운동과 함께 단전호흡과 정신수양을 많이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간에 좋은 한약재를 평소에 많이 복용해야 할 것이다.
이로운 음식
더운 식품보다는 생랭한 식품이 좋다. 그리고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적은 담백한 맛의 음식이 적합하다.
특히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채소류가 좋다. 태양인은 간기능이 약하므로, 간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곡류 : 쌀, 통밀가루, 보리, 검은팥, 검은콩, 호밀, 검은깨, 들깨, 메밀, 메조, 냉면
해물 : 미역, 다시마, 새우, 조개류(굴, 전복, 소라), 게, 해삼, 오징어, 청어, 붕어 / 육류 : 모두 나쁘다.
채소 : 배추, 양배추, 케일, 푸른상추, 푸른야채, 취나물, 가지, 토마토, 순채나물, 솔잎
과일 : 배, 감, 곶감, 포도, 머루, 다래, 앵두, 모과, 귤, 오렌지, 복숭아, 딸기 / 기타 : 비타민C, 포도당, 오가피, 녹차,
해로운 음식
맵고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다.
칼로리가 높고 고단백의 중후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염과 같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곡류 : 찹살, 차조, 수수, 흰밀가루, 흰콩, 율무, 땅콩, 적두, 참깨, 참기름,
육류 : 모든육류, 요구르트, 베지밀, 계란, 기름진 음식
채소 : 무우, 당근, 도라지, 더덕, 마, 열무, 미나리, 샐러리, 유색상추
과일 : 사과, 대추, 밤, 호두, 은행, 참외, 멜론, 수박,
기타 : 꿀, 로얄제리, 화분, 인삼, 녹용, 영지, 홍차, 커피, 비타민A.B.D.E,
체질과 음주
간이 비교적 약하고 열이 많기 때문에 술이 잘 받지 않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화를 잘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술자리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술은 생맥주가 괜찮은 편이고 소주, 양주 등은 좋지 않다.
태양인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많이 마시면 음식을 토하거나 거부하는 증상인 반위증(反胃證)이 잘 생기고, 혹은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음이 불안전해지는 수가 있다. 안주는 화학조미료를 첨가한 것은 모두 해롭고 조개류, 포도, 머루, 다래, 김, 신선한 야채 등이 좋다. 특히 소변이 시원하게 나와야 하므로 조갯국, 포도주스, 야채주스 등이 도움이 된다.
현기증이 날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환절기나 더운 여름, 추운 겨울을 막론하고 현기증을 자주 일으키는 체질을 지닌 분은 사프란의 암술을 1푼, 천궁과
백지를 각 1돈, 감초 5푼을 2홉의 물로 달여서 1.5홉이 되게 한 다음 하루 3번씩 며칠동안 계속 복용하면 자연히
낫는다. 이것은 피를 잘 돌게 하는 강장제이기 때문에 현기증뿐 아니라 몸이 허약한 분에게는 매우 좋은 약이다.
2. 현기증이 자주 일어날 경우에는 치자를 구워서 가루로 만들어 두었다가 1돈을 약한 술에 타서 하루 한번씩 마시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3. 현기증이 버릇처럼 되어 버린 분에게는 천마와 천궁(두 가지 모두 한약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각 2돈씩에 감초를
약간 섞어 2홉의 물로 달여서 반이 된 것을 마신다.
4. 현기증으로 졸도했을 때는 말곰취의 입을 소금으로 비벼서 즙을 내어 먹이면 곧 제정신이 든다.
허약증세가 보일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일 년 이내의 닭(교미하기 전의 닭)을 목졸라 죽여 대나무 칼로 배를 갈라 깨끗한 술로 털과 뱃속의 오물을 씻어 내고
질그릇에 넣은 다음 밀봉하여 물을 1/3쯤 넣은 큰 솥에 그 질그릇을 앉히고 뭉긋한 불로 끓여 흰 즙이 나올 무렵 닭을
꼭 짜면 맑은 즙이 나온다. 이것은 인삼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닭에 물기가 들어가면 안된다. 남자는 암탉,
여자는 수탉이 좋다. 이를 계즙이라 한다.
2. 노인, 쇠약자에는 호도살, 살구씨(껍질과 꼭지를 딴 것), 생강 조각을 각각 같은 양을 물로 달여 차 마시듯 자주 마시면
좋다.
3. 노인, 허약자에 호도 살과 인삼을 각각 2대 1의 비율로 섞어 물에 달여 수시로 복용한다.
4. 원기 쇠약에는 염소 등뼈 1짝을 푹 삶은 물에 지골피 마른 것을 넣어 푹 삶아 항아리에 담아 두고 매일 3번 식후마다
따끈한 술이나 술물로 1컵씩 마시면 매우 좋다.
5. 눈을 맑게 하고 머리 카락을 검게 하며 양기를 보강하는데 뽕잎, 검은 깨. 뽕잎을 따서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려 만든
가루와 검은 깨 및 백밀을 사용하여 만든다. (그 분량은 각각 4 : 1 : 4 이다.) 먼저 검은 깨를 찧어 물로 끓여 진한 국물을
만든 다음 꿀을 넣어 된 풀처럼 되게 졸인 후 뽕나무 잎 가루를 섞어 녹두알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하루 3번 식후에 더운
물로 50알씩 먹는다. 설사가 나면 중지 했다가 다시 먹는다.
6. 무릎, 다리의 기운이 없을 때는 우슬은 쇠무릎지기라는 풀뿌리 말린 것인데, 우리 나라 시골에 흔하다.
이것을 수집해서 10g씩 차처럼 달여 마시면 다리의 힘을 붙고 정력도 세어진다.
7. 보허, 보신에는 항상 혓끝을 입 천정에 대어 입안 가득히 침을 고이게 하여 꿀꺽 삼키기를 될수록 여러번 한다.
삼킬 때 침이 곧바로 배꼽 밑의 단전에 직도 된다는 상념을 갖는다.
8. 식욕부진, 요통, 사지통에는 염소의 등 뼈 1짝을 물로 푹 삶아 이 국물 반 되, 수수쌀 1홉의 비율로 죽을 쑤어
아침, 저녁 1번씩 먹으면 효과를 본다. 소금을 넣어 먹어도 좋다.
9. 삼선탕 - 담을 제거하고 양기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약이다.
즉, 율무 1냥, 백출 7돈, 검인 7돈을 함께 물로 다려 빈속에 마신다.
10. 비타민 C는 콜라겐 형성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다. 콜라겐은 교밀이므로 이것이 형성되지 않으면 허약해진다.
그러므로 비타민 C를 평소에 많이 먹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사람은 몸속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하는 동물
이다. 하루 양은 WHO는 60mg이라고 규정하지만 2-5g씩은 먹어야 한다.
11. 신선 오리탕- 정을 더하고 비장을 튼튼히 해주며 노상과 허약을 고쳐 주는데 흰 오리가 좋다. 흰 오리(주둥이가 검은
것이면 더욱 좋다)의 털과 창자를 깨끗이 버리고(이때 물을 쓰지 않음) 배안에 대추(씨 뺀 것 49알, 은행(껍질 벗긴 것)
49알. 연밥(심을 뺀 것) 49알, 인삼 5g을 넣고 묵은 술 3컵과 간장 2컵을 넣은 다음 질그릇에 담아 잘 봉하여 물기가
안들어 가게 흐물흐물할 정도로 푹 쪄서 술로 먹는 것이다. 생강즙을 약간 넣으면 더욱 좋다.
12. 비타민 E의 복용-현대 의학에서 자신있게 권하는 강장약이다. 하루 400단위이상 1000단위는 먹어야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50단위 정도에서 시작한다. 합성된 것보다 천연 E가 월등하게 좋다. 소맥아유의 형태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해열에 민간음식으로 좋은 식품
1. 복숭아 나무의 잎과 꽃을 그늘에서 말려 두고 진하게 달여 한 시간마다 한 홉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특히 담낭성열병에 잘 듣는다. 이는 위장 및 피부에도 좋다. 계속하면 병의 뿌리를 뽑는다고 한다.
* 복숭아나무는 열매인 복숭아, 그 씨, 진까지도 약으로 많이 쓰인다.
2. 감기로 열이 높을 때는 두부를 으깨어 두부의 2/5정도의 밀가루를 섞어 헝겊에 두껍게 펴서 이마에 붙인다.
2-3시간이 지나면 변질된 냄새가 나므로 새것으로 바꾸어 준다. 높던 열도 사라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3. 생강을 강판에 갈아서 작은 술잔에 반 정도의 즙을 내어 설탕을 넣어 잠자리에 들 때 마시면 해열에 도움이 된다.
4. 높은 열이 계속 될 때 퇴선을 5개정도 2홉의 물로 1홉이 되게 달여서 한꺼번에 마시면 40도 가까운 열도 사라진다.
이것을 먹고도 열이 내려가지 않거나 내려갔던 열이 다시 높아지면 악성의 열로 판단하여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5, 열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을 때는 파초의 뿌리 한 줌을 1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이것을 1회 양으로 하여 차 대신에
자주 복용하면 해열제로 효과가 있다. 파초의 뿌리는 이뇨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신장병에도 효력이 있다.
6. 높은 열이 좀처럼 안 내리며나 복숭아나무 뿌리의 껍질을 아주 진하게 달여 매일 아침마다 식사 전에 찻잔으로 하나씩
마신다.
7. 무즙에 설탕을 섞고 뜨거운 물을 부어 하루에 3-4회 복용하면 가벼운 감기열은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8. 대왕풀의 열매 2개를 1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복용하면 열을 내리는데 특효가 있다.
9. 표고버섯 2개를 3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복용하면 미열 정도의 열은 쉽게 내린다.
10. 학질열에는 가루를 계란 흰자위로 반죽하여 팔목의 맥 뛰는 부위에 두껍게 처매 둔다.
학질 시초에 이 방법을 쓰면 학질열을 곧 막을 수 있다.
차멀미가 날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차멀미를 하는 분은 차나 배를 타기 전에 솔잎을 준비하여 이것을 씹고 있으면 차멀미를 하지 않는다.
2. 레몬의 끝에 3개 정도의 구멍을 뚫고 속을 쭉쭉 빨고 있으면 좀처럼 차멀미나 배멀미를 하는 일이 없다.
더구나 가솔린 냄새를 맡으면 메스꺼워 지는 분에게는 이레몬의 향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만큼 미리
호주머니에 한 개를 넣고 타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유황을 배꼽에 붙이고 가제로 덮어 반창고로 고정시켜 주면 차멀미나 배멀미를 하는 일이 없다.
딸꾹질을 멈치고자 할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감꼭지를 2-3개 물을 붓고 달여서 마시면 심하지 않은 딸꾹질은 즉석에서 낫는다.환자는 눈을 감게 하고 호흡을 천천히 하게 한 다음 두 손을 엄지손가락으로 환자의 두 팔의 동맥을 한참 눌러 주면 딸꾹질이 멎는다. 또 소금 한 되를 볶아서 주머니에 넣고 가슴의 명치에 대고 따뜻하게 해주면 곧 멎는다고 한다. 갓난아기의 딸꾹질은 설탕 한 덩어리를 입 속에 넣어두면 설탕이 녹으면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리가 저릴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장시간 무릎을 꿇고 앉았다가 일어나면 다리가 저리는 수가 많다.
이때는 엄지손가락으로 다리의 장딴지 중앙을 한참동안 꾹 눌러준다.
발작을 일으킬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발작의 증세가 보이면 재빨리 소금을 먹이면 전간을 일으키기 않고 가라앉는다. 발작을 일으키면 쓰러질 때 모서리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기타 외상을 입지 않게 해주며 나무젓가락이나 수건을 입에 물려준다. 발작을 일으켰을 경우 웅담(곰의 쓸개)를 물에 녹여 콧구멍으로 부어 넣으면 의식을 회복한다. 웅담대신 황백을 달인 물이라도 좋다. 치료약으로는 작약 1돈, 율무 1돈에 감초를 약간 섞어서 2홉의 물로 달여 반이 된것을 평소에 차 대신에 복용하면 차츰 발작하는 회수가 적어진다.
일사병에 걸렸을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일사병에 걸리면 처음에는 땀을 심하게 흘리기 때문에 몸의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머리가 타는 듯한 열이 나며 입 속이 마르고 현기, 구토를 일으킨다. 이때는 오이를 씹어 먹으면 훨씬 편안해 진다.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는 오이를 잘게 썰거나 강판에 갈아서 발바닥에 붙여서 식혀 주면 잘 낫는다.
오이에 소금을 섞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일사병은 뇌빈혈에 의한 졸도와 혼돈을 하면 안 된다. 일사병 환자는 서늘한 곳에 머리를 높여서 눕히고 물수건으로 전신을 닦아서 식혀 준다. 일사병의 초기에는 참외를 많이 먹게 하면 쉽게 나올 수 있으며 오래 된 일사병은 칡뿌리 한 토막(10cm 정도)을 3홉의 물로 달여서 2홉이 되면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더위를 먹었을때 사용되는 민가요법
1. 여름을 타는데는 참개구리를 불에 새까맣게 태워 가루로 하여 한 마리 분량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끓인 물로 매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기운도 강하게 해준다.
2. 더위를 먹었을 때에는 오이의 잎을 소금이 있으면 소금을 무쳐서 짖이겨 발바닥에 바른다. 아이가 더위를 먹어
괴로워 하거나 잠을 자지 못할 때는 오이의 즙을 발바닥에 발라 주면 곧 기분이 좋아져 잠이 든다.
3. 복중에 더위를 먹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파 흰부분 4개를 6cm 길이로 썰어서 두 귀와 코를 막는다.
또 장딴지를 세게 지압하거나 발 뒤꿈치의 근육이나 손가락 끝을 깨문다. 이 밖에 손을 반복해서 깨물어도 된다.
4. 오한이나 더위로 위복통이 일어났을 때 도라지 40g(날 것은 10뿌리)과 생강 5조각을 함께 삶아 자주 마시면 유효하다.
5. 더위로 심한 갈증에는 메밀가루 한 줌을 노랗게 볶아 물에 달여 마신다. 또 녹두 깍지를 진하게 달여 마셔도 된다.
6. 더위 먹은 데에는 참외꼭지 27개를 물 한 되로 달여 반이 되면 단번에 마신다.
기생충이 있을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예방
① 염교뿌리: 평소에 염교(왜식요리에 나오는 락교) 의 뿌리를 많이 먹으면 기생충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② 해인초는 기생충을 빼는 데 효력이 많은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알려진 해초이다. 평소에 해인초 한 줌을 1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복용하거나 된장찌개에 약간 넣어서 끓여 먹으면 예방이 된다.
2. 석류의 뿌리를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한줌을 2홉의 물로 1홉이 되게 달여 마시면 회충이나 촌충에 효과 있다고 한다.
3. 갈고리 촌충에 초석 보리 죽을 사용한다. 이 촌충은 보통의 구충약으로는 잘 안 듣는다. 초석 2g, 녹반(황산 제1철)
1.2g, 볶은 보리 가루 4g을 합쳐 아주 고운 가루로 찧어 보리죽으로 먹는다.
4. 비자를 50개정도 3홉의 물로 반으로 달여서 복용하면 기생충이 잘 빠지며 특히 촌충에 잘 듣는다. 비자의 껍질을
까서 먹거나 으깨어 설탕을 뿌려서 3일간 1홉의 물로 1개월에 1되를 먹으면 기생충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5. 해인초 한줌과 석류나무의 껍질 2푼, 계피 2푼, 대황 0.5푼을 섞어서 1.5홉의 물로 반이 되게 달여서 잠자리에 들기 전
공복에 마시도록 한다. 어린아이에게는 이의 반 정도를 먹게 한다.
6. 갈고리 촌충에는 마늘촵비자촵사군자를 각각 160g씩 섞어 물 한 되로 달여 반이 되면식전 공복에 마신다.
7. 석류뿌리의 껍질에는 멜레치린이라는 기생충 구제의 유효성분이 있다. 이 석류 뿌리의 껍질 7돈을 2홉의 물에 1-2
시간정도 그대로 담구어 두었다가 생강 2돈, 감초 1돈을 섞고 1.5홉이 되게 달여서 아침 식전부터 30분마다 3-4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이날은 아침을 굶도록 한다.
8. 흡혈충병에는 호박씨의 살(껍질 벗긴 것)을 노랗게 볶아 가루로 해서 20-40g씩 매일 두 번 설탕물로 먹는다.
15일을 1 치료 기간으로 한다. 흡혈충은 "디스토마" 라고 볼 수 있다.
9. 호박씨는 회충, 조충을 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씨를 압착하여 기름을 짜서 한 번에 15-30방울씩 빈속에 먹으면
잘 나온다. 또 씨의 껍질을 벗겨 살을 짓찧어 꿀물에 개어 10-20씩 먹어도 된다고 한다.
경련이 발생할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갓난아기 가운데는 자주 경련을 일으키는 아이가 있다. 무엇보다도 방바닥에 갑자기 넘어지는 일이 없게 하고
수건이나 나무젓가락을 입에 물려 혀를 깨물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2. 택사 5g, 백출 2g을 한 대접의 물이 반이 되도록 달여서 마신다.
3. 정원의 돌 틈에 감상용으로 심는 범의 귀의 잎을 따서 소금으로 비벼서 딴 자주색 즙을 열 방울 정도 먹인다.
4. 경련을 일으키면 지체 없이 치자를 부수어 물에 담가서 치자물을 만든다. 이 치자물을 입을 벌리고 목구멍에 넣어
먹이면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곧 정신이 든다.
5. 경련을 일으키면 매간(매실과 자소의 잎과 함께 소금에 절인 것으로 일본 식품이다).을 물에 담가서 즙을 내어 소주
한잔 정도로 해서 마신다.
6. 부추의 생즙을 내서 조금씩 입을 열고 삼키게 하면 발작이 멎는다고 한다.
7. 발작하자마자 즉시 체온과 같은 온수에 목까지 잠기게 하고, 냉수에 적신 타월을 머리에 감고 15분 뒤에 몸을 따뜻한
담요에 싸서 눕힌다.
갈증/해갈을 풀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갈증이 심하고 오줌이 많을 때는 당뇨병의 초기 증상이다.
황련의 가루를 꿀에 개어 오동나무 열매만한 크기의 환을 지어 30알씩 더운물로 먹으면 잘 듣는다.
2. 여름철이나 운동후 갈증이 심할 때에는 현삼 5-6g 정도를 물고 있으면 구갈이 멈춘다.
3. 갈증이 심하면 뽕나무 가지를 잘게 썰어 불에 구워 노랗게 되면 차처럼 달여 무시로 마시면 갈증을 막을 수 있다.
4. 여름의 갈증을 풀려 할 때에 배의 껍질를 벗겨 즙을 낸 후 이것을 남비에 담아 설탕을 많이 넣고 멀건 죽이 될 때까지
끓인다. 이것을 병 같은 그릇에 담아 찬 곳에 두고 한 숟가락씩, 끓여 식힌 물로 복용하면 더위를 해소시키며 담습을
제거해 준다. 설탕을 많이 넣어 끓여야 부패를 막을 수 있다.
각기병에 걸렸을 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각기로 부종까지 생긴 증세에, 마늘 세 쪽과 대추살(씨 뺀 것) 12알을 하루 분으로 해서 진하게 달여 세끼 식사 후에
마신다.
2. 팥에 다시마를 약간 넣고 삶아서 설탕을 맛을 내어 국물과 함께 먹는다.
복용량은 위를 상하지 않을 정도에서 많이 먹도록 한다.
3. 각기로 인한 부종과 차전자(질경이씨)를 제 손가락으로 한줌을 1홉의 물에 넣고 반으로 달여서 하루에 소주잔에
1잔씩 복용하면서 엉겅퀴의 잎을 짜서 낸 즙을 다리에 바른다.
4. 붉은 팥과 쌀등겨 그리고 대추살을 각각 같은 분량씩 합쳐서 끓여 국물을 마시고, 팥과 대추도 먹는다.
그리고 별도로 등겨를 곱게 가루로 해서 한 숟갈씩 하루세 번 먹는다.
5. 각기는 본래 비타민 B의 부족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이니 만큼 이것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쌀의 씨눈을 먹도록
한다. 평소에 팔부도미로 밥을 짓거나 등겨를 볶아서 식후에 한숟갈씩 먹는다. 또 등겨를 끓여서 차 대신에 복용하도록
한다.
6. 팥과 약간의 마늘을 함께 끓여서 팥이 잘 익으면 마늘을 건져버리고 팥만을 먹도록 한다.
7. 곤로의 석쇠 위에 사과를 얹어 때때로 위치를 바꾸어 준다. 사과의 속까지 익으면 으깨어 차숟갈에 하나씩 식전에
복용한다.
8. 우렁이를 곱게 찧어 장딴지에 발라주면 냉기가 아래로 밀려오며 마침내 다리의 부기가 빠진다.
9. 감수가루를 물에 개어 다리에 바르며 진한 감초탕으로 이것을 먹는다. 그리고 무 끓인 물로 감수가루를 씻어낸다.
10. 율무쌀 80g, 인동 덩굴과 뿌리 160g을 닭 속에 넣어 푹 고아, 닭과 율무를 먹는다.
11. 매일 아침, 저녁 한 손으로 발가락을 쥐고 딴 손바닥으로 발의 중심부를 120번 문지른다.
12. 각기로 가슴이 뛰는 증세에 찻잔 하나의 검은콩에 감초 3돈을 섞고 진하게 다려 수시로 마시면 낫는다.
13. 각기로 가슴이 뛰는 증세에 진피 1근과 행인(양쪽 귀를 자를 것) 5량을 가루로 하여 꿀 약간을 섞어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지어 매일 식전에 3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
14. 각기의 부기가 배로 옮겨 오는데 위령선의 가루를 술로 2돈씩 먹는다. 통증이 적어짐에 따라 차츰 양도 줄여 간다.
15. 다리가 어름처럼 찬데 생부자 2돈을 좋은 누룩 1돈과 섞어 가루로 하여 소주에 개여 발바닥 중심부에 붙인다.
16. 다리에 힘줄이 뒤틀리는데 마늘로 발바닥의 중심을 여러 번 문질러 열이 나게 한 다음 마늘 한쪽을 물로 삼킨다.
가시가 박혔을때 사용되는 민간요법
1. 가시가 목구멍에 걸렸을 때 서둘지 말고 잉어등의 비늘을 많이 모아서 가루로 만들어 냉수로 5-7g씩 2-3차례 먹는다.
2. 뼈가 목에 걸렸을 때는 수술도 쉽지 않다.
이런 때 밤의 속껍질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가는 관을 사용해서 목 속으로 불어넣는다.
3. 나무나 대나무 가시가 목구멍에 걸렸을 때 묵은 수세미의 태워 가루로 해서 12g씩 술로 몇 번 삼킨다.
4. 생선뼈가 목에 걸렸을때 오리를 매달아 그 침을 받아 삼키면 저절로 녹아 없어진다.
5. 가시가 안 빠지면 그 위에 파의 푸른 잎을 쪼개서 붙여 두면 가시가 빠져 나온다.
6. 닭뼈 걸린데 봉선화 뿌리를 깨끗이 씻어 씹어 조금씩 즙을 삼키면 부드러워져 내려간다.
내려간 다음 더운물로 입을 깨끗이 씻어내야 이가 상하는 것을 막을수 있다. 생선뼈의 경우도 잘 듣는다.
7. 쇳가루나 바늘이 살갗에 박혔을 때는 아주까리씨를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쇳가루나 바늘이 스스로 나온다.
8. 가시가 안 빠지면 표고버섯을 그릇에 넣고 뚜껑을 닫아 불로 까맣게 태운 가루를 1회에 작은 찻숟가락 하나 정도
물로 마시면 자연히 가시가 빠진다.
9. 고기의 뼈나 가시가 박혔을 때는 감초를 입으로 씹어서 즙을 가시가 박힌 데 묻혀준다. 감초의 가루를 침으로
반죽하여 발라도 된다. 율무를 가루로 만들어 밥풀과 섞어서 가시가 박힌 곳에 바르면 이튿날 아침까지는틀림없이
빠져버린다. 또 붉나무의 잎이나 가지를 씹어서 즙을 바르고 입 속에 남은 즙은 들이마신다.
첫댓글 내가어디에속하는지모르것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