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자세히 모르시는 부모님,합격자,지원자,친지,곰신들에게 제가 알고,보고있는 해장97기 교육훈련과정-소감을 올립니다. 해장97기(사후108)의 진해 사관학교-장교교육대대 입영서부터 옥포만의식,해병대장교 이교식, 포항에서의 교육훈련등을 잘 보고있습니다. 해장93기(사후104)가 입영때부터-2008년 3월부터 해군장교후보생과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통합교육 명분은 해군,해병대간 상호임무이해와 일체감부여라는 해군의 짧은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입영서부터 철저하게 해병대,해군후보생들을 소대-혼합편성서부터 내무반까지 골고로 섞어 놓습니다. 2주차(가입소포함-병하고 달라서 입소때부터 후보생들을 빡쎄게 돌리기 때문에 교육기간으로 봄)가 끝나는 토요일 아침에 해병대 후보생들은 8주교육을 위해 포항-해병대 교육훈련단-장교교육대로 떠나는 이교식을 합니다. 함께 생활하는 짧은 2주간으로 생긴 '우리는 OCS동기'라는 인식이지만, 해병대,해군후보생들의 동기애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수있는 이교식 장면이었습니다. 혹자는 '해병대장교의 해군화'를 걱정하지만 그런 것은 전혀 느낄수 없었습니다. 구호,팔각모,명찰/운동복색깔,쎄무워커등도 그렇고, 교관들이 교육하는 단어 한마디,한마디에도 해병대,해군을 엄격하게 구분합니다. 사후생/OCS동기로서의 결속감과 경례구호인 '필승'만 같을 뿐입니다. 이교식때 해군장교후보생들의 해병대동기후보생들에 대한 자부심도 알수있었는데,오히려 해군장교의 해병화가 아닐까합니다. ㅎㅎㅎ
이교식후 곧바로 포항으로 가는게 아니고, 진해-군항에서 '상륙함'을 타고 동해 먼 바다 '독도'근해로 가서 밤을 지새우고 '일출'을 봅니다. 늦은 오후에 포항에 도착 해병대 훈단에 입소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4주교육기간에서 10주로 바꾼 이유가 해병대,해군장교의 동시 임관때문인거 같습니다. 육군 사후생 교육기간은 16주입니다. 포항훈단 8주교육을 마치면 빨간명찰로 바꺼 달고, 다시 진해장교대로 와서 함께1주일간 임관준비를 한다합니다.(총11주)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해병대 발상탑' 참배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옥포만 의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해병대 이교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입교식'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기 신검,체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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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자 하는 본론이 늦었네요. 카페의 성격상 '기수표시'가 자주 필요하고 자주 사용됩니다. 예전 글에서 정재훈예비역해병장교님의 비슷한 취지의 글을 기억하는데, '해간'이라는 용어의 폐지를 제안합니다. 정식적, 공식적인 '해병대장교후보생'-약칭 '해장'이라는 훌륭한 단어가 있기 때문입니다.(예 : 해장97기) 근거가 되는 많은 예가 있지만, 아래와 같이 짧은 두편의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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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0기수 차이가 나게 되더군요. '사관후보생(줄여서 사후)'으로 통일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래 글은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통합기수에 관한 해병대 사령부의 답변글(윗글)에 대하여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님이 "해병대사령부 이상철 소령에게"라는 제목으로 쓴글입니다 문화란 그 군이 사용하는 언어, 행동, 습관, 등에서 유래되기 때문입니다. "을종 간부후보생"으로 하사관으로 양성, 간부를 충원하였던 제도가 있었습니다. "해병대 사관후보생" 을 모집 장교를 양성해 왔습니다.
-전 해병대사령관 전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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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살이후 지금까지 ^^ 원문보기 글쓴이: 秋林
첫댓글 사진에서 노란명찰에 팔각모쓴 후보생은 해병대, 흰 명찰에 일반전투모는 해군. 그리고 제 소감은 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고, 대부분 해군에서 올려주는 97기 동영상을 보고 말씀드린다는 것을 알립니다.
이토록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들 한사람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해야만 이 까페가 살아나고 해병대 장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해간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까페 초창기에, 전도봉사령관님께 수 없이 지적당하고.... 그 즉시 이름을 바꿔야 함에도 여러 사정으로 미루다가 '해장사랑'으로 명칭을 변경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그뒤 몇몇 사건을 겪으면서 까페가 말할 수 없이 위축이 되고 과거의 위상을 찾기 어렵게 되어 마음이 아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