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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3년 5/17일 23시~5/19일 21시 까지(2박3일) 2. 날씨 : 흐림~구름~맑음~비~반청반담 3. 장소 : 강원도(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평창군) 4. 이동코스 : 구미發~홍천~미시령~속초~청간정~동해 통일전망대~화진포~거진~속초~강릉~대관령 박물관 ~대관령 옛길~평창 흥정 허브농원~봉평 이효석 문학관~구미着(원점회귀) 5. 이동거리 : 승용차 운행 (왕복 1,150km) 6. 트레킹路 : 도상 약 8km(화진포~거진등대및 대관령 옛길) 7. 기행목적 : 관동지역 기행및 트레킹후 문화유적 답사 8. 기행소감 : 쌀밥을 수북이 얹은듯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의 넉넉한 모습과 실록의 훈풍속에 실려오는 아까시아 꽃 향내음이 싱그러운 오월을 노래하며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석탄일을 기점으로 3일간의 연휴를 맞이하여 1일차 이른 아침부터 선석사 예불및 생명문화축제 참관후 심야의 야밤에 방랑자 일행을 태운 애마는 북으로 북으로 거침없이 질주하여 새벽 04시 30분경 1차 기착지인 해발 767m인 미시령 고개에 당도하니 세찬 높새 바람 만이 불고 있구나,...
하지만 이내 동해의 여명이 밝아오니 삼각대 설치후 오메가 일출을 기대했지만, 짙은 해무속 일출은 불발로 끝나고 대자연의 걸작인 설악산 울산바위의 위용에 감탄하면서 몇장 담고 심신을 달래본다.
속초에서 조식후 2차 기착지인 간성 청간정 을 찾았다. 청간정하면 송강 정철 선생께서 관동 8경중 풍광이 가장 수려한 곳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울창한 송림속 위치한 청간정에 올라 금강송과 동해바다의 수평선을 벗삼아 옛 시인 묵객의 발자취를 더듬어며 모닝 커피 한잔에 간밤의 피로가 가시는 기분입니다. 다시 차를 돌려 동해 최상단 고성 통일전망대 답사를 위하여 다시 북으로 쉼없이 달린다. 속초~간성~거진을 지나 화진포로 향하니 차창에는 낮익은 풍광들이 연출된다. 그 연유인즉 이방랑자가 이길을 4번째 래왕하니 말이다.
이윽고 3차 기착지인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 도착하여 서류 작성및 안보 교육후 첫 타임으로 민통선을 넘어 통일 전망대에 당도했다. 매번 전망대에서 바라본 분단의 상징인 철책선과 북녘 산하가 오늘따라 넘 애처롭게 보여진다. 이것도 연륜의 차이인지?...
다시 4차 기착지인 관동별곡 팔백리중 남한에서 최상단에 위치한 화진포로 향한다. 화진포하면 동해안에서 해안 절경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관동팔경 답사 일번지 이기도 하다. 2008년 하기휴가때 래왕후 다시찾은 화진포는 언제 보아도 자연경관이 넘 아름답다.
화진포에서 김일성별장, 이기붕별장, 이승만별장 관람후 화진호와 금강송路~거진등대간 트레킹후 속초시 동명항으로 향한다.
5차 기착지인 속초시에서는 아바이 마을과 동명항 영금정을 찾았다. 북한 5도민의 집단촌인 아바이 마을에서 오징어 순대 와 아바이 순대로 끼니를 해결하고, 젊은이들의 데이트 명소인 동명항에서 오징어 찐빵 과 팔도 게찜을 시식후 영금정에 올라서 저무는 노을속 미시령 고개의 석양을 바라보며 방랑자 부부의 인생살이와 꽃 중년의 즐거움에 도취되어 아롱진 명일을 기대해 본다.
강릉에서 투숙후 기행 3일차인 이른 새벽에 기상하니 일기 예보처럼 짖굿은 비가 계속 내린다. 하지만 旣 계획대로 대관령 옛길 트레킹에 나선다. 우산을 들고 옛길에 접어드니 초입부터 굵은 빗방울 때문에 대관령 박물관 관람으로 시간을 소진한다.
약 2시간 관람후에도 빗님이 계속 내려서 하는수없이 애마로 우회하여 반정으로 이동및 다시 대관령 풍력 발전소로 이동한다.
짙게 깔린 비구름을 헤짚고 옛대관령 휴게소에서 당도하니 한치앞을 분간하기힘든 상황이다. 여기서 숨가쁘게 달려온 기행길을 회상하며 향이 짙은 커피 한잔으로 숨을 돌리면서 방랑자의 다음 기행길을 더듬어 본다.
꿩대신 닭이든가(?) 국사봉과 양떼목장, 삼양목장 트레킹은 접고 이젠 마직막 기행지인 평창군 봉평 흥정 허브 농원으로 향한다. 한국에서 허브란 식물이 가장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2007년 래왕때보다 농원의 규모가 엄청 커지고 입장료도 많이 올랐다. 농원입구에서 부터 허브의 향기가 오감을 자극 시킨다. 들뜬 기분이 가라앉고 머리가 맑아진다. 여기에 허브차와 빵, 쨈을 먹으니 엔돌핀이 솟구치고 기분이 굿이다. 이렇게 심신을 치유하니 이것이 휠링 기행 인가 보다.
귀가길 메밀꽃 필무렵 으로 유명한 봉평 이효석 문학관 과 생가에 들렸다. 주변에는 아직 메밀꽃은 어리지만 수많은 문학도와 관람객들이 북적댄다. 역시 이곳의 메밀 음식들중 전병과 국수 가 방랑자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이상으로 실록속 오월의 원로 기행을 마치면서 이번 관동 기행길에 뜻하지않게 빗님을 만나서 다소 스케줄에 문제는 있었지만, 그래도 챙길것은 챙기고 담을것은 담은 알찬 기행이라 자찬도 해본다.
이번 기행길에 놓친 코스들은 숙제로 남겼다가 차기에 언약을 하고 언제나 오늘같은 내일을 기대하며 방랑자 부부의 관동 기행기를 終 합니다. 감사합니다.
기행 1일차 23시경 관동 기행길 출발을 앞두고 담음 애마
새벽 04시경 강원도 인제 설악 휴게소
04시 30분경 미시령 고개
지금은 폐쇄된 미시령 휴게소
여명속 미시령에서 담은 속초시가
속초시가
설악 마루금
미시령에서 바라본 용대 삼거리 방향 풍광
속초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위용 1번
속초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위용 2번
속초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위용 3번
관동별곡 팔백리중 제1경
청간정
청간정 1번
청간정 2번
낭만 가도
낭만가도 안내도
통일전망대 출입 신고소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의 안보 교육관
민통선 통과
통일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배경으로 담은 방랑자부부
통일 전망대에서 방랑자부부 간밤에 밤샘 운전으로 눈이 조금 충혈된것 같습니다.
승전 기념비
통일전망대 앞에서
전망대 식당에서 판매중인 북한 음식물
화진포 해수욕장과 화진호
화진포 앞 바다의 광개토대왕 릉(?)
화진포 앞 바다의 광개토대왕 릉
해양 박물관
화진포 성 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수욕장 풍광
화진포 송림 속 김일성 별장
화진포 자유당 이기붕 부통령 별장 앞에서
화진호 속 이승만 대통령 별장
아름다운 화진호
화진포~거진간 송림 트레킹길
거진 등대
해오름 쉼터에서 맛난 중식을...
속초시 동명동 소재 영금정(늘 아름다움을 주는 고마운 풍경) 영금정(靈琴亭)
동명 해교와 해상 정자
동명항과 속초시가
등대와 영금정 풍광
속초 아바이 순대 마을
오징어 순대와 아바이 순대
강릉시 대관령 박물관에서(우중에 담음)
강릉시 대관령 박물관에서(우중에 담음)
대관령 옛길 트레킹 초입
대관령 옛길 반정에서...
대관령 옛 휴게소
평창 봉평 흥정계곡 허브 나라 농원
방랑자 부부
허브 나라에서 방랑자 각시
허브나라에서 구입한 간식(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비쌉니다)
허브 내음속 사색의 길 트레킹
마지막 기행지인 봉평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
복원된 생가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님
소설 속 원두막들 모습
*** 기행후기 *** 그다지 찬란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게 살아가는 방랑자의 일상과 관동지역 낭만가도 기행기를 따라 여기까지 오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다복하시면서 희망의 파랑새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13년 5월 27일 방랑자 드림 |
출처: 보헤미안(방랑자) 원문보기 글쓴이: 방랑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