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생리학적으로는 눈의 수정체의 후박작용(厚薄作用) 기능인 모양체근 등의 불수의근(不隨意筋)은 대뇌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율신경중추의 지배에 의하여 자율적 반사운동으로 영위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시력의 원근조절 기능의 훈련이나 시력의 개선,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해부학 또는 생리학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여 새로운 생리학 교과서에도 "심리적 정동감(靜動感)이 자율성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본래 자율성기능이라고 생각되어 왔던 것이 의지에 의하여 통합적인 지배를 받으며 대뇌의 신피질(新皮質)이나 변연피질(邊緣皮質)의 영향을 받는다"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먼 곳의 일정한 대상물을 향하여 보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눈의 이상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신경자극이 되어 안근(眼筋:내근과 외안근)에 가해짐으로써 내안근과 외안근의 긴장이완 상태가 반복되면서 균형을 이루어 저하된 시력을 개선 또는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 헬름홀쯔의 이완설 ]
헬름홀쯔(1821~1894)는 독일의 생리학자이며 물리학자로서 그 연구는 자연과학 전반에 걸쳐 있으며 처음으로 검안경(檢眼鏡)을 만들어 안저(眼底)를 관찰하는 등 안구운동 이론에도 큰 업적을 남긴 과학자입니다.
그러나 한번 나빠진 시력은 좋아질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한 주 원인이 되었습니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사물을 보려고 하면 눈의 굴절력은 변해야합니다.
그러나 각막과 안축장은 변화할 수 없으므로 수정체의 굴절력을 증가시킴으로써 가까운 사물을 보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조절이라 합니다.
이완설에서는 조절 자극은 망막에 흐릿하게 맺힌 상으로부터 자극이 되어 뇌에서는 동안신경을 통해 모양체근의 수축이 일어나며 이어 수정체에 부착되어 있는 모양소대가 이완되어 수정체는 그 자체의 탄력성에 의해서 만곡도가 증가하면 가까운 물체를 볼 수 있고 먼 거리 물체를 볼 때는 수정체가 원래상태로 됩니다.
[ 베이츠박사의 안근학설 ]
미국의 유명한 안과의사인 베이츠 박사의 안근설은 이때까지의 통설이었던 헬름홀쯔 학설을 뒤엎는 학설이 되어서 안과 의사들과 안경 상인들의 반대가 심한 학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때까지 근시는 불치의 것으로 되어 있어 안경만이 유일한 처방이었으나 베이츠박사의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이상(굴절이상)뿐만 아니라 노안, 그리고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질환도 안근의 훈련에 의하여 고칠 수 있다고 외쳤기 때문입니다.
또 베이츠 박사는 눈의 여러 가지 병은 눈의 나쁜 습관, 만성적인 피로, 전신의 쇠약, 여러 가지 걱정과 그 밖의 신경을 위축케 하는 이유로서 눈의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눈에는 4개의 직근과 2개의 사근이 있으며 안구운동은 이 직근과 사근의 안근육에 의해서 조절되며 시력은 필요에 따라서 직근과 사근의 균형으로 이루어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시도 훈련에 의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 첫 번째 학설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Green(1980)은 근시 유발 기전으로 근거리 작업 시 폭주나 조절이 주된 작용을 하는데, 폭주로 인해 외안근의 수축이 일어나 안구벽에 증가된 압력이 전달됨으로써 안압의 상승으로 인한 안축장의 증가로 이어져 근시가 유발된다고 보았습니다.
[ 페퍼드 박사의 시력개선 방법 ]
베이츠 박사의 이론을 확고히 뒷받침하는 학자가 바로 미국의 저명한 안과의사 헤럴드 M 페퍼드 박사입니다.
페퍼드 박사도 처음에는 베이츠의 이론에 반대하였으나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듭한 결과 결국 이 이론을 전복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베이츠박사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일하다가 나중에 독립적으로 개업하고 다년간 시술한 끝에 얻은 결론은 눈의 올바른 사용법만 알고 있으면 결국 안경 없이 정상 시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 다가와박사의 이론 ]
우리들의 눈에는 본래부터 교묘하게 창조된 한 개의 망원경과 현미경으로서의 두 작용을 병합해서 영위하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먼 곳의 작은 물체를 보고 시력을 내면 원방 시력이, 가까운 곳의 작은 물체를 보고 시력을 내면 근방 시력이 활동하여 단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근시 혹은 노안으로 되는 것은 평소 원방시력과 근방시력을 적당히 활동시키지 않고 옳지 못한 눈의 사용법을 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헬름홀쯔의 이완설과 마찬가지로 조절은 수정체를 둘러싼 모양체근 등의 근육의 작용에 의해서 행해진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수정체의 조절을 장악하는 모양체근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 훈련 시켜 단련하면 시력회복을 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다가와 박사의 훈련방법과 이론도 베이츠박사의 훈련원리와 대동소이 하나, 굴절설에 의한 것과 안축설에 의한 것은 서로 상이합니다.
[ 오끼 박사의 요가시력 회복법 ]
기구나 약품에 의존하지 않고 있는 현대의학에서는 근시는 회복되지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끼 박사는 자신의 체험을 포함하여 요가도장에서 지도하여 온 많은 수련생들의 시력회복 결과가 입증하고 있으며 과거 자신의 시력이 0.04까지 저하된 일이 있으나 현재는 정상 시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근시를 비롯한 굴절이상은 만성병의 일종이며 만성병이란 생활병이며 마음과 몸의 전체적인 부조화에서 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좀더 종합적으로 살펴보아 그 자연성을 높여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몸에는 생명 자체가 원래 지니고 있는 회복력이 있고 유지력이 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무의식중에 신체활동이나 호흡, 음식, 또 나아가 정신생활의 균형을 잃음으로 해서 시력저하를 비롯한 모든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패트리샤 브래그(1991)의 시력 회복법 ]
안근육도 몸의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통해 일반적인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하루 30분만 투자하면, 눈의 긴장이 없어지고 시력 향상이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이와 같은 학설로 미루어 볼 때, 시력은 충분한 안구운동으로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함을 뒷받침 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