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왕성(王城)은 사방이 40여 리로, 바위를 잘라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담장을 쌓았으며, 푸른 돌로 네 벽을 만들었다. 그 북쪽 산기슭에 남쪽을 향해 자궁(紫宮)이 서 있으며, 다리가 있는데 돌로 만든 연꽃으로 난간의 기둥을 만들었다. 다리의 좌우에는 돌로 만든 사자상(獅子像)이 4개가 있고, 그 네 귀퉁이에도 역시 돌로 만든 사자상이 16개가 있다. 중앙에 자신전(紫宸殿)과 청량전(淸涼殿)이 있는데, 여러 가지 색깔로 칠해져 있고, 금은(金銀)과 주옥(珠玉)으로 꾸며져 있으며, 돌로 만든 봉황(鳳凰)과 단학(丹鶴)이 계단 곁에 있어서 궁전과 누각이 몹시 아름답다. 《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
○ 조선의 숭례문(崇禮門)은 그 나라의 남문(南門)이다.
○ 종루(鍾樓)는 성안의 네거리에 있는데, 아주 높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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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성이 사방이 40여리라 함은, 동,서,남,북까지 각각 40여리이니, 그 면적을 따지면,사방의 길이가 40리=4*4=16km,
넓이는 16000*16000m=256,000,000m^2=77,440,000 평(7,744만평)
(77440000/729600=자금성의 106배)
출처: 한국고전번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