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사요 원기 97년 1월 18일
○ 정산종사 법어 경의편 9장
자력 양성 : 자력과 타력을 병행하되 자력을 본위로 하자는 것
지자 본위 : 지와 우가 근본적으로 차별이 없으나 지자가 선도하게 하자는 것
타자녀 교육 : 자기 자녀 타자녀를 막론하고 국한 없이 가르쳐서 교육을 융통시키자는
것
공도자 숭배 : 공과 사를 결함 없이 쌍전하되 공도를 우선으로 하자는 것
사요
• 사은에 대한 보은에 필요한 네 가지 요긴한 덕
– 자력양성(自力養成) 대자(對自)
– 지자본위(智者本位) 대자
– 타자녀교육(他子女 敎育) 대타(對他)
– 공도자 숭배 (公道者 崇拜) 대타
• 보은하면 모두가 행복한 평등 세계 건설
→ 광대무량한 낙원세계
제1절 자력양성(自力養成)
1. 자력양성의 강령
자력이 없는 어린이, 노혼한 늙은이, 병든 이를 제외한 모두가
⟶ 자력을 공부삼아 양성하여
⟶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자력 없는 사람에게 보호를 주자는 것
※ 노혼(老昏) : 늙어서 정신 기운이 어두어짐
2. 과거의 타력 생활 조목
1) 부모·형제·부부·자녀·친척에 의지하여 놀고 살거나 동거하는 것
타인에게 빚을 쓰고 일족(一族)이 그 빚을 갚다가 서로 못 살게 됨
2) 여자는 어려서는 부모에게 결혼 후에는 남편에게 늙어서 자녀에게 의지하고, 남자와
같이 교육도 받지 못하고, 사교(社交)의 권리도 얻지 못하고, 재산에 대한 상속권도
얻지 못하고, 자기의 심신이지마는 일동 일정에 구속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음.
→ 三從之德, 三從之義, 三從之道
婦人有三從之義, 無專用之道, 故未嫁從父, 旣饡從夫, 夫死從子 - 예기 -
3. 자력자로서 타력자에게 권장할 조목
1) 자력 있는 사람이 부당한 의뢰를 구할 때에는 그 의뢰를 받아주지 아니할 것
2) 자녀에게 재산을 분급하여 줄 때에는 그 재산을 받아 유지 못할 사람 외에는 다 같이
분급하여 줄 것
3) 결혼 후 물질적 생활을 각자 자립적으로 하고 각자의 의무와 책임을 주로 할 것
4) 남녀를 차별할 것이 아니라 일에 따라 대우하여 줄 것
4. 자력 양성의 조목
• 어리고 늙고 병들지 아니한 경우에는 의뢰 생활을 하지 아니할 것
• 여자도 인류 사회에 활동할 만한 교육을 남자와 같이 받을 것
• 남녀가 다 같이 직업에 근실하여 생활에 자유를 얻을 것이며, 가정이나 국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동등하게 이행할 것
• 차자도 부모의 생전 사후를 과거 장자의 예로써 받들 것
※ 근실(勤實) : 근면 성실
◎ 자력 양성에 대하여
• 의뢰하지 않고 살 수 있어야 인권이 평등한 생활과 보은생활이 가능함
정신 : 자주력
육신 : 자활력
물질 : 자립력
• 자력 양성만 중요한가?
⟦사람이 출세하여 세상을 살아가기로 하면 자력(自力)과 타력이 같이 필요하나니
자력은
타력의 근본이 되고 타력은 자력의 근본이 되나니라.⟧ - 심고와 기도 중 -
• 불구가 아닌 거지에 대한 적선은 옳은가?
부당한 의뢰는 받아 주지 말 것
• 결혼 후 여자도 직업을 가져야 하는가?
만약에 대비하여도 물질적 자립 능력이 필요함
제2절 지자 본위(智者本位)
1. 지자 본위의 강령
배울 것을 구할 때에는 불합리한 차별 제도에 끌릴 것이 아니라 오직 구하는 사람의 목적만 달하자는 것
※ 智者 : 슬기로운 사람
※ 知者 : 지식이 많고 사리에 밝은 사람
2. 과거 불합리한 차별 제도의 조목
1. 반상(班常)의 차별이요, 2. 적서(嫡庶)의 차별이요, 3. 노소(老少)의 차별이요,
4. 남녀(男女)의 차별이요, 5. 종족(種族)의 차별이니라.
3. 지자 본위의 조목
• 솔성(率性)의 도와 인사의 덕행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
• 모든 정사를 하는 것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
• 생활에 대한 지식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
• 학문과 기술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
• 기타 모든 상식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상의 모든 조목에 해당하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차별 있게 할 것이 아니라, 구하는 때에 있어서 하자는 것이니라.
※ 솔성(率性)
• 타고난 성질 즉 천성을 따름
•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본래성품을 일상생활에 잘 사용하는 것
※ 솔성공부의 세 단계
① 마음이 육신을 마음대로 부려 쓴다.
②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자성에 잘 순응하여 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③ 자성을 깨쳐서 천지 만물을 절도에 맞게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 인사 : 사람 사는 일, 사람이 하는 일
※ 정사(政事) : 정치 또는 행정상의 일
※ 솔성의 도 : 삼학팔조, 빈 마음(空心)
※ 인사(人事)의 덕행 : 사은사요, 공심(公心)
◎ 지자본위에 대하여
• “누구에게나 배울 게 있다.”
三人行必有我師 – 논어 술이편 -
• “배움에는 위아래가 없다.”
공자가 춘추시대 위 나라의 공어(孔圄)의 시호인 문(文)에 대한 자공의 질문에 답
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 - 논어 -
"머리가 명민하면서도 배우는 것을 좋아하여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
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문(文)이라고 한 것이다”
제3절 타자녀 교육(他子女 敎育)
1. 타자녀 교육의 강령
교육의 기관이 편소하거나 그 정신이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지 못하고 보면 세상의 문명이 지체되므로, 교육의 기관을 확장하고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 모든 후진을 두루 교육함으로써 세상의 문명을 촉진시키고 일체 동포가 다같이 낙원의 생활을 하자는 것이니라.
※ 편소(褊小)하다 : 땅이나 장소 따위가 작고 좁다.
2. 과거 교육의 결함 조목
1. 정부나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적극적 성의와 권장이 없었음
2. 교육의 제도가 여자와 하천한 사람은 교육받을 생의도 못하게 되었음
3. 개인에 있어서도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혜택을 널리 나타내는 사람이 적었음
4. 언론과 통신 기관이 불편한 데 따라 교육에 대한 의견 교환이 적었음
5. 유산자(有産者)가 자손이 없거나 무산자가 물질적 능력이 없어서 가르치지 못하였음
※ 생의(生意) : 생심, 어떤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음
3. 타자녀 교육의 조목
1. 타자녀라도 내 자녀와 같이 교육하기 위하여, 모든 교육 기관에 힘 미치는 대로 조력
하고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몇 사람이든지 자기가 낳은 셈 치고 교육할 것
2. 국가나 사회에서도 교육 기관을 널리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것
3. 타자녀 교육을 실행하는 사람에게는 그 공적을 따라 표창도 하고 대우도 하여 줄 것
◎ 타자녀 교육에 대하여
• 타자녀 교육이 자기 자녀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가?
- 교육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만으로 사회가 불안정하게 되어 자기 자녀도 행
복하기 어려움
- 타자녀 교육으로 자기 자녀의 물질적 몫은 줄어들지만, 정신적 행복은 영향을 받지
않음 (오히려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됨)
- 물질이 개벽된 세상에서는 물질이 풍요로워 물질적 행복보다는 정신적 행복이 중
요해짐. 자기 자녀 타자녀 국한을 벗어나 교육하여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음
• 타자녀 교육은 가까이서부터 (친척, 이웃, 교당)
제4절 공도자 숭배(公道者 崇拜)
1. 공도자 숭배의 강령
• 세계(국가, 사회, 종교계)에서 공도자 숭배를 극진히 하면 세계(국가, 사회, 종교계)를 위
하는 공도자가 많이 날 것이요,
• 우리는 세계(국가, 사회, 종교계)을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공헌한 사람들을 그 공적에 따
라 자녀가 부모에게 하는 도리로써 숭배하자는 것
• 우리도 그 공도 정신을 체 받아서 공도를 위하여 활동하자는 것
※ 공도자 (公道者)
⑴ 공도를 실천하는 사람 (공중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을 바쳐 헌신 봉공하는 사람)
⑵ 원불교의 전무출신과 거진출진
⑶ 공평 무사하고 바른 도리를 행하는 사람
2. 과거 공도 사업의 결함 조목
1. 사·농·공·상의 전문 교육이 적었음
2. 사·농·공·상의 시설 기관이 적었음
3. 종교의 교리와 제도가 대중적이 되지 못하였음
4. 정부나 사회에서 공도자의 표창이 적었음
5. 모든 교육이 자력을 얻지 못하고 타력을 벗어나지 못하였음
6. 타인을 해하여서까지 자기를 유익하게 하려는 마음과 원·근·친·소에 끌리는 마음이
심하였음
7. 견문과 상식이 적었음
8. 가정에 헌신하여 가정적으로 숭배함을 받는 것과, 공도에 헌신하여 공중적으로 숭배
함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적었음
3. 공도자 숭배의 조목
1. 가정 사업과 공도 사업을 구분하여 같은 사업이면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 공도 사업
을 할 것
2. 공도에 헌신한 사람은 그 노력한 공적에 따라 노쇠하면 봉양하고, 열반 후에는 상주
가 되어 상장(喪葬)을 부담하며, 영상과 역사를 보관하여 길이 기념할 것
※ 상장(喪葬) : 사람이 일생을 마치고 죽었을 때 장사 지내는 일과, 상중에 하는 모든 의
식.
◎ 공도자 숭배에 대하여
• 우리나라에서는 정치 지도자에 대한 비판적인 성향이 너무 강하고 예의가 부족한 것
은 아닌가?
– 지도자를 잘 뽑는 것이 중요함
– 내가 반대하였던 지도자도 인정하여야 함
– 증거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는 일단 지도자를 신뢰하고 가능하면 지도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함
○ 교당에서 교무님에 대한 숭배
• 교당에서 교무님 숭배를 극진히 하면 교당을 위하는 교무님이 많이 날 것
• 좋은 교도가 좋은 교무님을 만든다.
• 공적에 따라 자녀가 부모에게 하는 도리로써 숭배
– 자주 찾아 뵙고 시봉
• 우리 각자도 교무님의 공도 정신을 체 받아서 공도를 위하여 활동
– 봉공 활동
– 재가교역 활동
사요에 대한 정리 - 대산종사 법어 -
사요 |
일상 수행의 요법 |
근본 정신 |
자력 양성 |
타력 생활을 자력생활로 돌리자. |
인권 평등 |
지자 본위 |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자. |
지식 평등 |
타자녀 교육 |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리자. |
교육 평등 |
공도자 숭배 |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
생활 평등 |
회화
- 삼종지도 : 여필종부, 남존여비
요즈음은 세상이 바뀌어 여필종부는 여자는 필히 종부세를 내는 남자를 만나거나 여자는 필
요 에 따라 남자를 종 부리듯 한다. 또한 남존여비도 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의 비용을 대
는 것이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음
- 학교에서 보면 아이들도 정치 지도자에 대한 말을 함부로 하여 교법에 따라 공도자 숭배에
대해 가르치지만 존경받지 못하는 지도자들에게는 어찌해야할지.
- 종법사님 신년법문 '지도자의 길'에서 밝히신대로 올해는 정치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할 듯
- 우리 교당에서 교무님 숭배를 잘 한다고 소문이 나면 좋은 교무님들이 교동교당에 서로 오
시려고 줄을 서실 것이다.
- 우리 교당도 타자녀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였으면 좋겠다. (장학금 등)
- 우리 대종사님은 어찌 그 옛날에 여자에게도 자력양성을 하라고 하시고 타자녀 교육을 당부
하셨는지 그 혜안에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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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휴휴암좌선문(休休庵坐禪文)
유지지사(有志之士)는 의선참구(宜善參究)하야
이대오위즉(以大悟爲則)하면 화지일성후(㘞地一聲後)에
허다영묘개자구족(許多靈妙皆自具足)하나니
뜻이 있는 자는 마땅히 잘 참선으로 연구하여 크게 깨달을 때까지 (공부)하면 곧 (힘 쓸 때 나는) 큰 소리 한 번 후에 신령스럽고 묘한 이치가 허다하여 모두 스스로 구족(具足)하나니
※ 화(㘞) : 힘쓰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