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진산(鎭山)인 삼각산(三角山, 북한산) 정상에 자리한 문수사(文殊寺)는 고려예종 4년(1109)에 대감탄연국사(大鑑坦然國師)께서 개산(開山)하였고 국사께서는 주위의 절묘한 기암괴석과 경관, 천연동굴에 매료되어 이곳을 불법의 유연찰토(有緣刹土)로 정하고 불우(佛宇)를 지어 문수암이라 하고 천연동굴을 문수굴이라 명명하였다. 국사께서는 고려조 최고의 명필가로써 청평 문수원기,북한산승가굴중수비등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하출처:문수사안내판>
삼각산문수사대웅전
고려 의종 21년(1167년)에는 왕이 친히 등정하였으며 조선조 문종 원년(145)에는 원창공주께서 중창하였다. 문수사는 오대산 상원사, 고성 문수사와 함께 우리나라 문수보살 3대성지로 손꼽히는 신령한 영험도량으로 조선시대의 암행어사 박문수는 그의 부친이, 이승만 전대통령은 자당께서 이 문수사에서 정성들여 기도를 하여 얻어진 인물들이라고 한다. 이 인연으로 이승만 전대통령은 4.19 직전에 82세의 고령으로 직접 등정하기도 하였다.
삼각산문수사응진전
삼각산천연문수동굴
고려불교중흥조인 태고보우국사께서는 이 동굴에서 정진삼매중에 청의동자(靑衣童子)로 부터 차를 한잔 받아 마시고 활연대오 하였다고 전해져오고 있으며 그 이후로 많은 고승석덕들의 주석처가 되었다고 한다.
문수굴에서 바라 본 북한산 보현봉
삼각산문수사삼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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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솔객이 걷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청솔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