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상진원[洌上眞源]
향원지로 흘러드는 샘물의 우물 뚜껑 측면에 새겨진 글이다.
고종 때 경복궁 중건 당시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뜻풀이 : ‘한강의 진짜 근원’ 이라는 뜻이다.
한강을 다른 말로 ‘열수(洌水)’라고 하였기 때문에 ‘열상(洌上)’은 한강의 북쪽,
즉 서울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여기서는 열상을 열수와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한 듯하다.
한강의 근원은 강원도 태백에 있는 ‘검룡소’지만, 왕궁의 물이 한강으로 유입되므로
상징적으로 이곳을 眞源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글씨는 예서체로서 돌에 새겨진 금석문이다.]
첫댓글 제가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