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이 만들어진 시대는 신시시대 입니다.
신시神市 란 한웅천왕께서 세우신 건국이념인데, 한단고기를 인용하면 그 시대가 B.C.3898년대에 처음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대때에 무슨일이 있었나를 따져봅시다. 이 시대에는 수메르문명이 일어났던 시기입니다. 신시개천과 수메르문명이 동일시대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동일한 지역에 일어났는가?
수메르문명과 신시개천은 어딘가 모르게 석연찮은 부분이 많습니다.
수메르는 어느국가 혹은 민족이 일으켰는지 의문이고,
신시개천은 한웅이 일으켰지만 역시 국가이름은 없으며, 그 지역이 어디인가가 의문입니다.
저는 천부경의 풀이로 이 두개의 문명이 하나임을 입증하겠습니다.
혹여 의심이 나는 부분이 있다면 리플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부경은 신시때에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녹도의 글로써 기록케 하였습니다.
삼황내문경은 자부선생이 헌원에게 주었으며, 경문은 신시의 녹서로 기록되어 세 편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추연하고 주를 더하여 따로 신선음부의 설이라고 한 것이죠.
신시에서 신시의 글로 천부경과 삼황내문경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부경을 풀이하기 전에 삼황내문경은 무었이고, 어떤 내용을 담고있는가를 살펴봅시다.
삼황내문은 전래를 살펴보면 자부선생이 황제에게 준 것으로 세 편으로 나뉘어진 것입니다.
그 시대가 치우천황과 싸우던 시기인데, <춘추전국지>에 의하면 황제가 치우에게 연전연패하자, 하늘에 기도를 했고, 구천현녀(九天玄女)가 나타나서 황제에게 천서(天書)세 권을 주었습니다. 각 권에는 천기(天機), 인간(人間), 지맥(地脈)의 삼도(三道)가 적혀 있는 것이라 하였죠. 이에 헌원은 치우에게 이겨 천하를 통일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중국사 특유의 과장이야 어찌되었든, 황제는 구천현녀에게 세가지 천서를 받았고, 그것이 하늘, 땅, 사람에 관련된 경문임을 밝혀놓았습니다. 여기서 구천현녀는 자부선생임이 밝혀집니다. 아마도 서로 불렀던 이름이 같지 않았나 봅니다.
그렇다면 구천현녀가 어떤 책을 남겼느냐가 의문이 되겠죠. 인터넷에 구천현녀를 검색해보면 구천현녀는 태을, 기문, 육임이란 책을 황제에게 전해준 것으로 나타납니다.
태을은 하늘의 모든 법도를, 기문은 땅의 모든 법도를, 육임은 인간의 모든 법도를 총 망라한 책이라 하는군요.
그렇다면 여기서 정리를 해보면 자부선생이 황제에게 준 삼황내문경은 세권이고, 중국사에선 구천현녀가 황제에게 전해준 것으로 나타납니다. 구천현녀는 태을, 기문, 육임을 황제에게 주었습니다.
현제 존재하는 책은 육임뿐인데, 태을은 세월이 오래 흘러서 그 자체가 사라졌고, 기문은 역시 문서는 전하지 않지만 풍수지리로 변하였다 합니다.
현존하는 육임은 삼황내문중 하나이며, 신시때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을겁니다.
육임(六壬)은 인간사를 논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점성술도 관여되어있고, 천문학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이한 것까지도 담고 있어서 자칫 이해를 잘못하게되면 점쟁이가 보는 사주팔자로 치부해 버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위에서 밝혀왔듯이 육임은 신시때에 삼황내문중 하나로써 만만치 않은 것이 담겨져 있을 겁니다. 황제가 사용했던것이 사주팔자는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육임의 진정한 내용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육임(六壬)의 이해-
황도(黃道)
천구상에서 태양이 운행하는 길을 황도(黃道)라 합니다. 황도면은 지구의 공전궤도면과 일치합니다. 황도선 상을 지나는 12개의 별들의 위치를 관측함으로써 황도를 자세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옛부터 황도(태양의 길)을 찾아내기 위해 황도선상에 일정한 간격의 짐승을 연상하여 수대(獸帶)라고 불렀습니다.
황도상의 수대에는 12개의 별자리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것을 황도 12궁(黃道 十二宮)이라고 불렀습니다. 태양은 이 12궁의 별자리를 물고기.양.황소.쌍동이.게.사자.처녀.천칭.전갈.궁수.염소.물병의 순서로 한달에 평균 한궁씩 동(東)으로 옮겨가며 12개월 동안 한바퀴를 돕니다.
또한 천구상의 적도는 오랜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황도는 변하지 않으므로(태양계에서는 태양이 중심이기 때문), 황도 12궁은 항상 수대안에서 불변하게 됩니다.
태고적부터 인류는 동서를 막론하고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지구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믿었으며, 지구는 땅에 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인간에게 절대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알고보면 아주 단순한 이론입니다. 천구상에서 태양의 길인 황도는 유독 12개의 별자리 위를 지나면서 원을 그립니다. 서양의 점성술은 그 12개의 별자리가 인간과 우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육임(六壬)에서도 황도의 의미는 중요합니다.
달마다 변하는 월장(月將)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월장은 특정한 달의 우주속에 자리잡고 있는 태양의 위치를 말합니다. 다시말해 지구와 합을 이루는 태양의 12개점, 12개의 별자리를 의미합니다.
현재 태양의 위치가 어느 별자리인가에 의해 우주를 파악하고, 인간을 파악하는 것이 육임(六壬)입니다.
지구는 하나의 별자리에 지배를 받는 기간이 평균 2160년 입니다.
다시말해 태양은 황도 12궁을 돌고, 지구는 하나의 별자리에 2160년간 지배를 받게됩니다.
12개의 별이 지구를 관장하는 총 기간이 2만5천9백20년이 되는것이죠.
육임(六壬)은 60진법에 의해 놀라우리만큼 정교한 계선밥에 의해 완성된 학문입니다.
육십갑자(六十甲子) 라 불리우는 것이 그것인데 고대사회의 수사로 사용되었습니다.
육임은 우주운행의 원리를 60진법의 수리체계 안에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왜 60진법인가? 60진법이야말로 우주 수의 원초적 개념이며, 최초의 신성을 갖춘 인간 정신세계의 수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육임에서는 60진법의 신성한 논리적 수의 세계를 토대로 이 우주의 주기를 4백3십2만년으로 봅니다. 별과 태양의 주기는 2만5천9백20년 입니다.
여기까지가 육임에 대한 설명입니다.
천문학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은 장황한 설명에 자못 놀라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 다소 생소했고, 나중에 많이 놀랐으니까요.
그럼 육임에 대한 설명은 이쯤하고, 육임과 천부경의 관계를 설명하고, 천부경을 풀이하여야 하는데 어떻게 설명을 하여야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저는 육임과 천부경을 비교하던중 무척 놀라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온 몸에 전율이 감돌 정도였죠.
육임(六壬)에는 육임 기문법이 있습니다.
지구를 논하는 육임법인데, 지구전체를 648지역으로 등분하여놓고, 72지역을 다시 이분합니다.
이 지역을 모두 합산하면 720 지역이 됩니다.
이 720지역을 육임의 720육임신과(六壬神課)에 비교 설명하는 것이죠.
720신과라는 개념은 일진과 관련이 있는데, 갑자일부터 계해일까지는 모두 60일이고, 시간은 12시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총 720개의 신과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육임은 우주의 움직임과 지구의 관계를 철저히 밝히는 학문입니다.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천부경은 그 모습자체만을 놓고 무엇에 비유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규칙적인 배열이 바둑판을 빼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육임기문법에도 648지역 중에서 72지역을 2분한다고 나와있죠?
바둑판 하나에 존재하는 사각형은 324개 입니다.
두개를 이으면 648개가 됩니다.
가로세로 3 X 3 칸을 잡고 정중앙의 사각형을 반으로 나눕니다.
흡사 복희팔괘의 모습이 나옵니다.
즉 복희팔괘처럼 8개의 사각형이 가운데의 음양을 둘러싼 모습이죠.
이렇게 하면 9개의 정사각형에 10개의 공간이 생겨납니다.
두 개의 바둑판을 모두 규칙적으로 72지역을 이분하면 총 720개의 사각형이 만들어지는군요.
이것이 육임(六壬)에서 말하는 육임기문법 입니다.
다시말해, 신시때에 만들어진 삼황내문경 중 하나인 육임의 육임기문법에 바둑판이 사용되었단 예기가 되는군요.
그렇다면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천부경에도 바둑판이 사용되겠죠?
천부경의 모습 자체도 바둑판을 빼닮았군요.
일신이 시작됨은 무에서 시작하여 일신이라.
삼극으로 생겨나고, 역시 무에서 시작됨을 근본으로 한다.
하늘에서 먼저 운동이 일어나고, 땅에 이 운동이 전해지며, 사람은 하늘과 땅에서 일어난 운동을 고스란히 받는다. 하나에서 쌓아 열개로 점점 커져간다.
무에서 궤를 쫓아가니
삼극의 하늘을 이분하고, 삼극의 땅을 이분하고, 삼극의 사람을 이분하였다.
삼과 큰 삼이 합쳐서 육으로 생겨난다.
칠과 팔과 구로 이루어진 삼을 사로 성환하고, 오와 칠과 일로 연결한다.
만번가고 만번와도 쓰임은 변하되 움직임에는 이동이 없는것이 근본이다.
본래 사람의 마음은 커다란 태양에 근본이 되어 살고 죽으며(길하고, 흉하며)
사람은 하늘을 위로하고, 땅을 아래로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이같은 법칙에 의해 살아간다.
일신이 끝남은 무에서 끝나기 때문에 일신이라.
바둑판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삼에 큰 삼이 합쳐서 육으로 생겨난다.
- 칠과 팔과 구로 이루어진 삼을 사로 성환하고 오와 칠과 일로 연결한다.
이부분 입니다.
이미 아실 분도 있겠지만, 바둑판에는 원형 둘레로 9개의 줄이 있습니다.
첫줄은 4개, 둘째줄은 12개, 셋째줄은 20개...로 이루어졌죠.
이것을 위에 대입합니다.
삼(36)에 큰삼(108)을 합하여 육(144)로 생겨난다.
칠(52)과 팔(60)과 구(68)로 이루어진 삼(180)을 사로 성환하면 720이 됩니다.
이 720을 오와 칠과 일로 연결해 봅시다.
720 X 5 = 3600
3600 X 7 = 25200
여기에서 1은 그 자체로는 연산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앞뒤 상호연관에 비추어 1을 720으로 나타냅니다.
25200 + 720 = 25920
자, 여기에서 천부경에도 육임에 있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지구의 12지지와 합(合)이 되는 태양의 12지지, 별자리에 의한 태양의 주기 25920..
신시때의 우주개념이 이것입니다.
신시는 다름아닌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지역으로 보여지는데,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삼황내문경 중 하나인 육임(六壬)은 60진법, 태음력, 점성술로 이루어졌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특징이 12진법, 60진법, 쐐기문자, 태음력, 점성술이죠.
신시때에 글을 처음 만들게되는데 메소포타미아 역시 쐐기문자를 처음 발명한 문명입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60진법과 더불어 360을 세상에 남겼습니다.
그들의 360이 신시 시대에도 나타나는군요.
한단고기에 <한웅천왕이 신시에 도읍하시고, 인간 360여사를 두루 주관하시사..>하는 구절입니다.
옛 고서를 살펴보면 360은 본래 144와 216을 합하여 나타낸 글자라고 밝혀놓았습니다.
천부경과 육임이 이렇듯 144와 12별자리와 태양의 주기 25920년을 말하고 있는데
별자리 하나의 주기 2160을 간단하게 하기위해 216으로 표현한듯 합니다.
우주의 숫자, 하늘모습을 한 경전의 내용이 이것입니다.
수메르인은 메소포타미아에 지상최고의 도시문명을 이룩하였고,
한웅의 신시개천의 이념 역시 신의 도시를 하늘아래 연다는 뜻입니다.
두개의 역사가 하나임이 입증된 듯 합니다.
신시개천은 B.C 3898년에 일어나 1565년간 존속되었으며 B.C 2333년경 단군이 아사달로 도읍을 옮겨가 신시시대는 끝을 맺게 됩니다.
수메르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B.C 3500년경 세계 최고의 오리엔트 문명을 일궈냈으며, B.C 2500년경 주변국의 잦은 침략으로 우르의 지구라트와 같은 바벨탑이 무너졌고 사람들은 흩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신시의 내용에 치우천황(B.C. 2707)이 신시에서 나와 청구로 도읍을 옮겼다고 하는데,
청구는 다름아닌 그당시 황제가 있던 중국의 동쪽입니다. 여기서 신시(현 이라크지방)와 청구는 중국을 가운데 두었던 것이 됩니다. 황제헌원은 소전의 아들이고, 치우는 천자라 하였으니 비교할 바가 못되는것이죠. 헌원이 국가를 일으켜서 청구에 대항하는 이유가 땅을 넓히기 위해서인데, 신시와 청구 사이에 있는 중국이니 땅의 넓이를 대충 짐작케 합니다.
이때에 자부선생이 삼황내문을 가지고 있었으니, 바로 신시때의 경문입니다.
즉, 신시와 청구는 왕래가 있었거나 혹은 역대한웅중 치우한웅이 신시의 이념과 경전을 가지고 신시를 떠났던 것으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도읍을 옮겼다고 했으니까요.
치우의 형제가 81인이라 함은 천부경과의 관계를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치우천황은 천부경과 삼황내문경을 가지고 신시를 떠나 청구로 도읍을 옮겼다..
아마도 출애급기와 관련된 내용이 이와 같지 않을까요?
성경에 보면 야곱의 아들이 12명이고, 제일 막내였던 요셉이 이집트로 가서 총리가 됨으로써 야곱의 집안이 뒷날 아사에서 모면할 수 있었다는 예기입니다. 그 흉년동안에 이집트로 피난했던 히브리-이스라엘 민족의 후손들이 번영하여 뒷날 모세에 의한 저 유명한 액소더스의 드라마틱한 민족이동이 단행되는 불씨가 되었습니다.
한국에도 12국이 있었으며, 제일 막내였던 수밀이국이 신시(수메르문명)을 이룩하고, 다시 바빌로니아 문명을 거쳐 저 실크로드를 통하여 중국대륙으로 물결쳐 이동하는 문화의 이동을 치우천황이 이룩한 것이 아닐까요?
천부경의 풀이만으로 이렇듯 역사의 진실을 파악하려 하였습니다만 역사연구가가 아닌 학생이기에 증거나 확신은 하지 못합니다. 다만 천부경을 풀어서 살펴본 바로는 진실된 역사란 이것뿐이기에 글을 올려 진실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것이니 아무쪼록 역사를 연구하는 이곳 사이트에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