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강독 중간 대비 핵심요약>
1.춘향전과 황진이의 350여년의 거리에 대해 서술하시오.
「춘향전」은 한국문학의 고전중의 고전이다. 서양의 낭만소설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춘향전」이 있다. 「춘향전」 연구의 거장 설성경 교수는 “단일 양식의 「춘향전」 연구가 아닌 다양한 양식으로 형상화된 「춘향예술」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성이성의 ������호남암행록������을 살펴본다면, 남원의 책방도령이 출세하여 남원어사로 등장하는 사건은 실재하였다는 것이다. 설교수에 의하면, 책방도령의 스승이었던 조경남과 그 책방도령이 뒷날 암행어사가 되어 1639년 광한루에서 스승과 재회한 하룻밤의 사건은 「춘향전」이란 민족 최대예술의 소재가 되었다고 추정한다.
산서 조경남은 자신이 태어나 성장한 남원에서 정유란 때 피로 지켜온 고향 이야기를 기초로 하면서 암행어사 이야기와 기생이지만 암행어사의 짝이 된 지조 있는 춘향이야기로 형상화1)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8세기에 광대들은 이미 유포된 소설 「춘향전」을 모태로 하여 이를 판소리화 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춘향전」은 19세기까지 중심 양식을 소설에서 판소리로, 다시 판소리와 소설의 경쟁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더욱 극적으로 세련된 구조와 흥한의 감성미를 구비하게 되었다.
최근 우리나라에는 「황진이」붐이 일고 있다. 즉 장안의 화제는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개봉 상영되는 「황진이」로 온통 쏠리고 있다. 「춘향전」의 얼개가 평등과 사랑을 두 축으로 삼으며 짜여 진다면, 「황진이」의 그것은 평등과 자유를 두 축으로 하여 전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춘향전」과 「황진이」는 350 여년의 역사적 거리 이외에도 이질성과 동질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2. 「황진이」가 21세기의 벽두에 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를 서술하시오.
첫째, 20세기말과 21세기 초에 강하게 불어 닥친 포스트모더니즘의 ‘장르의 혼재’ 내지는 복고풍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전경린의 장편 「황진이」의 인기에서 말해주듯이 페미니즘의 여파로 인한 독자층의 관심 증대를 한 요인으로 제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위기로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가 뒤꼬여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영화 「황진이」는 남북문화교류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진이������는 21세기 초 북한에서 다시 부활했다. 「춘향전」이 창작된 이후 350 여 년이 흐른 뒤이다. 북한소설 ������황진이������의 작가는 홍석중이다.
사실 황진이는 북한에서만 역사소설로 형상화된 것이 아니다. 남한에서도 몇 차례 유명 작가에 의해 서사적으로 형상화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월북작가 이태준의 ������황진이������가 유명하다. 홍석중의 ������황진이������나 남한에서 간행된 다른 ������황진이������도 모두 이태준의 작품을 벤치마킹으로 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홍석중의 「황진이」에 대해 남한 평론가들의 평을 종합해볼 때, ������황진이」는 민중적 계급성과 자유로운 에로티시즘의 결합이라는 차원에서 새로운 북한소설의 전형으로 주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홍석중의 ������황진이������는 황진이라는 역사적 실존인물에 대한 낭만적 접근에서뿐만이 아니라 민중성과 계급성을 덧씌워 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임에 분명하다.
3. 북한문학사에서의 「춘향전」 평가와 그 제한성에 대해 서술하시오.
「문예상식」이라는 북한의 소사전에서의 「춘향전」의 평가는 최근의 북한의 대다수의 인민대중들에게
폭넓게 인식되고 퍼져나가고 있는 지침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예상식������은 우선 「춘향전」에 대해 “조선사람의 정신, 도덕, 넋이 어린 민족고전소설이다. <<춘향전>>은 사상․예술적으로도 중세에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민족고전이며 조선중세문학의 자랑이며 세계적인 걸작이다”2)라고 그 문학사적 위상을 높게 설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춘향전」은 「심청전」, 「장끼전」 등과 마찬가지로 전래하는 구전설화를 토대로 하여 서사화․문학화된 작품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기원설화로는 남원의 「박석티설화」, 남원의 「춘향설화」, 전라도의 「춘향설화」, 남원의 양진사 설화, 노진의 실제담 등 20여건을 들면서 특히 고구려의 명주곡과 관련된 설화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이점이다.
「춘향전」의 특질에 대해서 다음의 네 가지로 압축하고 있다.
첫째, 재산과 신분의 차이에 관계없이 남녀청년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봉건사회의 신분적 불평등을 비판하고 있다.
둘째, 춘향의 형상을 통해 권력과 재물을 멀리하고 도덕을 귀중히 여기는 조선민족의 민족적 특성과 조선 여성의 미덕 을 잘 보여주었다.
셋째, 「춘향전」은 봉건사회의 양반들을 비판하고 그들의 죄행을 단죄하는 논고장이 되는데, 그 주제를 춘향을 당대 조선여성의 전형으로, 변학도를 봉건양반의 전형으로 형상함으로써 감명 깊게 드러내고 있다.
넷째, 봉건사회의 조건하에서 창조된 문학이면서도 놀랄 만큼 감동적인 긍정적 주인공을 내세운 것은 조선문학의 특성을 나타내는 명작으로서의 중요한 특징이다.
하지만 제한성도 또한 드러나고 있는데, 그것은 봉건유교의 영향으로 춘향을 봉건적인 열녀형의 여인으로 형상한 경향이 있는 것이며, 이몽룡을 왕의 어명을 받은 선량한 정치를 하는 양반인 것처럼 그려놓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북한문학사에서 「춘향전」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가에 대해 분석해 보기로 한다. 북한의 조선문학사 중에서 시대적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는 ������조선문학통사������, ������조선문학사 1������, ������조선문학사 2������ 의 세 가지를 텍스트로 삼기로 한다.
������조선문학통사������는 「춘향전」에 대해 봉건적인 신분적 구속을 반대하는 남녀 간의 새로운 사랑의 윤리를 제시하고 이조 봉건 사회 양반 관료배들의 포학성, 봉건 통치 제도의 반인민성을 폭로하면서 아울러 양반 관료들을 반대하는 인민들의 기분과 동향도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선문학사 1������은 주체사상에 입각하여 북한문학사를 기술하고 있음에 따라 몇 가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첫째, 춘향전에 나오는 인물들의 개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나간 것을 높이 평가한 것은 이러한 주체사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예술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세계를 인식시키며 건전한 사상을 주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데도 있다”는 <영화예술론>에서의 김정일의 지적이다.
셋째, 인민의 형상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인민대중의 형상문제는 문학예술에서 원칙적 의의를 가지는 문제의 하나로 간주된다. 문학예술은 인민대중을 어떤 위치에 놓고 어떻게 형상하는가 하는데 따라 그 계급적 성격과 사회적 기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조선문학사 2������는 「춘향전」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첫째, 주제의 현실성, 광대한 사회생활의 진실한 묘사, 각계각층 인물의 생동한 성격창조를 보장함으로써 이 시기의 가장 우수한 사실주의 작품의 하나로 되었다.
둘째, 춘향의 형상을 창조하면서 여성으로서 정절을 깨끗이 지니려는 굳은 의지와 순결성, 사물현상에 대한 슬기로운 판단에서 표현되는 총명성과 그 어진 마음씨는 조선여성들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도덕적 품성을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민족적 성격을 선명하게 부각시키었다고 극찬하고 있다.
셋째, 작자는 춘향과 이몽룡과의 사랑, 그들의 개인적 운명을 묘사하면서 그것을 광범한 계층과의 관계 속에서 보여줌으로써 그의 사회적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넷째, 「춘향전」에서는 인물들의 초상묘사에 있어서나 자연풍경을 묘사함에 있어서 대상의 성격에 따라 훨씬 구체적인 묘사를 주고 있는 세부묘사의 진실성이 가일층 강화되었다.
다섯째, 「춘향전」의 중요한 예술적 성과의 하나는 「흥부전」과 「심청전」 등에 비하여 등장인물이 훨씬 많으나 그들은 춘향과 이몽룡의 애정관계를 기본사건으로 하여 그 발전과정에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복잡한 모순의 충돌과 연계 속에서 그들의 개인적 운명을 규정한 사회적 원인들을 설득력 있게 천명하는 정제된 구성을 갖춘3)점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춘향전」은 몇 가지 뚜렷한 제한성을 지니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첫째, 이몽룡의 성격 묘사에 있어서 봉건관료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개혁안을 가진 선진적인 사상가로서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를 드러내었다.
둘째, 사실주의 소설로서의 흠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몽룡이 광한루에 소풍갈 때 <<놀기 좋은 삼춘>>이라고 하였다가 같은 춘향이 그네 뛰러 나가는 계절적 계기를 주기 위해서는 <<오월단오일이였다>>라고 하는 등 묘사에서 치밀성을 결여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셋째, 판소리작품의 문체상 특성에 따라 묘사대상의 본질적인 특성과는 관계없이 상투적인 한문성구를 많이 쓰거나 초상묘사에서 어느 한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구체적인 개성과 미묘한 심리적 음영의 전달에 일정한 제한을 가져온 점4)은 비판받을 수 있는 측면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4. 남한학계에서의 「황진이」에 대한 분석을 서술하시오.
1. 계급을 초월한 에로스적 사랑 -‘산 인간’의 창조
홍석중이 지은 북한소설 ������황진이������는 여러 가지 점에서 기존의 남한소설들과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황진이������의 스토리는 하인인 놈이와 상전이었던 기생 진이의 사랑을 주축으로 삼으면서 한편으로 하인 괴똥이와 황진이의 몸종 이금이와의 사랑을 부선으로 장치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작품에서 놈이는 ‘산 인간’의 전형으로 묘사되고 있다. 북한 이론서들은 인간세계의 위대성을 깊이 탐구하여 산 인간으로 형상하여야 감명 깊은 인정세계가 펼쳐지고 인간학다운 작품이 창작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산 인간이 없으면 형상도 없게 되며 형상이 없으면 문학도 없게 된다5)고 역설한다.
2. 황진이의 출생 비밀 폭로와 기생으로 변신
북한소설 ������황진이������가 남한소설과 큰 차이를 보이는 또 다른 모티프는 주인공 황진이의 출생비밀과 그것으로 인해 파혼 당한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스토리이다. ������황진이������의 1편에서 가장 핵심적인 모티프는 주인공 황진이의 ‘출생의 비밀’을 갈등구조 속에서 밝히고 있는 대목이다. 즉 놈이에 의해 파혼이 되고 자신의 출생비밀이 드러나게 되어 삶의 의미를 잃게 된 황진이는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양반사대부계층에 대한 복수심에서, 송도의 색주가인 청교방의 기생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3. 황진이의 첫 사랑
남한소설에서는 대개 황진이가 첫 순결을 바친 인물로 개성 유수인 송유수(정한숙)로 묘사하거나 수청방에서의 40세 된 사대부(김탁환)으로 그려지고 있으나, 북한작가 홍석중은 황진이의 순수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하인 놈이에게 상전인 황진이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지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북한소설에서는 놈이와 황진이의 첫 날밤은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다루어진다. 그 이유는 첫째, 주인공들인 기생 황진이와 하인인 놈이라는 하층민의 삶을 순수하게 묘사해야만 하는 작가적 배려 때문이고 둘째, 북한소설이나 영화에서 노골적인 성묘사 장면이 ������황진이������ 이전에 전혀 등장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4. 괴똥이와 이금이의 순수한 사랑
홍석중의 ������황진이������의 스토리 전개에서 중요한 다른 한 가지는 주인공 황진이의 몸종인 이금이가 황진사댁의 하인인 괴똥이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다. 이러한 양상은 북한소설이 계급을 초월한 사랑이나 건강한 의식을 가진 하층민끼리의 사랑을 미화시키는 공산주의적 계급성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인공들의 사상적 순결성을 유지하려는 당과 작가의 의도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5. 기타 보조적 에피소드의 변이성
그 외에도 북한소설 ������황진이������에서는 개성유수의 이름이 야담에서의 송공이 아니라 김희열로 등장하고 있으며, 놈이를 모함하기 위한 서사적 장치로 등장하는 고려 보물분실사건도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완전한 허구라고 할 수 있다.또 홍석중의 ������황진이������에서는 지족선사의 참선을 비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에피소드는 종교를 아편으로 몰아간 마르크스의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6. 「황진이」에 나타난 낭만성
평론가 오태호는 홍석중의 「황진이」에 등장하는 낭만성에 대해 주목하였다. 자유로운 감성의 표출과 기존 현실에 대한 불만 속에 미지에 대한 동경과 불안, 열정 등을 표출하는 속성을 낭만성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소설 ������황진이������는 조선시대 남녀 간의 사랑을 주목한 작품이다. 따라서 기생 황진이를 둘러싼 낭만적 사랑과 열정이 작품의 전면에 깔려 있다.
1)놈이의 낭만성 -외곬수적 사랑과 의리의 화신
홍석중에 의해 황진이의 연인으로 새로이 기입된 놈이는 제1편 ‘초혼’에서부터 양반계급에 대립하는 하층민 남성의 표상으로 그려진다.
진이의 친어머니가 논다니 현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놈이는 자신이 흠모하는 진이를 서울 윤승지댁 도령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집착으로 진이의 출생의 비밀을 윤승지댁에 알려 파혼을 하도록 만든다. 유년시절 진이와의 기억을 평생의 낭만적 환상으로 품고 있는 놈이의 일방향적 사랑의 감정은 조선시대의 계급적 구조에 대한 비판적 각성을 거친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놈이는 전형적인 낭만의 화신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6)이다.
2)진이의 낭만성 -양반(낭만적 환상)에서 종(환상의 부재)으로의 전락
황진사댁 고명딸 진이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문장 솜씨, 빼어난 글씨, 절묘한 가야금 기예, 천하절색의 외모로 이름을 날린다. 달콤한 낭만적 환상과 섬찟한 현실 세계 사이에 두 발을 걸치고 있던 진이는 어머니로부터 파혼을 통보받은 이유를 들으며, 어머니가 친정에서 데리고 온 교전비 현금이 친어머니임을 친어머니 사후에야 알게 된다. 사랑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품고 있던 양반소녀에서 종의 신분으로 격하되어 칠성님을 외치며 그러니 이제부터 나는 누구란 말인가? 라는 질문 속에 자기정체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허물벗기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놈이에게 맡기려는 진이는 자신의 향후 삶을 색주가의 논다니가 되는 길로 선택한다.그리하여 청루로 가려는 진이는 믿음직하고 성실한 기둥서방이 필요하다며 여인의 정절이 자신의 발목을 묶는 거추장스러운 착고와 같은 것이기에 놈이에게 귀밑머리를 풀어달라7)고 이야기한다.
5. 남한에서 홍석중의 황진이에 대한 평가를 서술하시오.
홍석중의 ������황진이������가 남한 독자들과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것은 대립갈등구조에 바탕한 세밀하고 건조한 디테일이라기보다는 감칠 맛 나는 외설적인 표현과 질박한 성적인 묘사에 있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홍석중의 ������황진이������의 또 하나의 묘미는 작가의 창작적 개성이 잘 드러나는 탄력적인 언어구사와 문체미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조부 홍명희의 문체를 이어받아 조선조 상층부 사람들의 구어뿐만이 아니라 하층민들이 구사하는 일상어를 가감 없이 사용함으로써 문체에 윤기를 더해주고 있고, 전통적인 속담을 사용하여 독자들이 작품을 읽어나가는 데 있어서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다.
출처: 광주.전남지역대학 국문과 회장 꽃수레님
첫댓글 감사합니다. ^^
땡큐!~~~~~~
아주 많이 감사합니다.
편희씨 감사 합니다 .
편희씨 고마워요 ! 매번 감사해요 !
잘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