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시-2>
<들꽃>
사랑하기에
집에 들였더니
말 없는 죽음으로
자유를 택하는구나!
<자식>
Your baby
My maybe
<열사>
불의에
비등점이 낮은
바보
<겨울>
악역 하느라 수고했다
이제
그만 쉬거라
<시인>
정직한 시는
정직한 마음에서
<똥>
루이뷔똥도
똥은 똥이다
<확률>
시에서는
확률이 통하지 않는다
<챔피언>
아니카도
오초아도*
어거지로 졸작을 시장에 내는
몇 관록파 시인들이 본받아야 할 스승
하기야 잭 니콜라우스,
톰 왓슨도 있지만…….
* 최고의 전성기에 은퇴한 여성 골프 챔피언들.
첫댓글 <챔피언> - 최근 문예지에 실린 한 유명 시인의 ‘졸작(?)’을 보고 그 시인을 다시 보았다는 독자의 말에.명품 브랜드였으면 끝까지 명품을, 명품 아니면 물건을 내지 말 것. - 초보의 거침없는 방자함.....
똥 시가 여기도 있네요 ㅎㅎㅎ
맞습니다. 똥이 유행인가 봅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현이 님.
죽음으로 자유를 택하는 들꽃에서 전성기에 떠나가는 챔피언까지, 고개 끄덕이다 갑니다.
보라색의 작은 풀꽃이 예뻐 화분에 옮겨 심어 Sunroom에 두고 보살펴 주었는데도 시드네요. 내 욕심에 공연히 남의 자유를 뺏으려 했나 싶습니다.
해우소 똥 연작시 한 20편 정도 있는데, 우와 내 똥 바닥 나겠네요. 루비똥에 똥만 가뜩 넣고 다니는 분들, 호월님 요 시 복사해서 넣고 다니면 명품가방 될텐데, ㅎㅎㅎ. 웃다가 콧물 훌쩍거리다 그러다 갑니다.
임철재 시인님의 똥 연작시가 궁금해지네요. LV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똥으로 보이니.... 죄송.
들꽃을 있어야할 자리에서 옮겨 놓았더니 죽어버리고 말았군요. 호월님의 몽당시들 너무 좋은데요...
동산 시인님의 시들을 읽으며 더 짧은 '몽당시'들을 모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실험해 본 것입니다. 수림 님의 좋으시다는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장미, 국화, 백합 같은 개체의 찬란한 꽃이 아니고 작은 꽃들이 모여 한 송이를 이루는 배롱나무꽃, 구름송이풀, 바위돌꽃같이.....
저도 나중에 호월 님처럼 짧은 시를 쓸 수 잇기를 바랍니다. 짧지만 긴 여운이 잇어 좋습니다.
몽당시는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딱'입니다. ㅎㅎ. 우담 님도 쓰시면 될 텐데요. 댓글 감사합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사람의 마음인가 합니다. 시선이 공학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과 대학은 지망했다가 떨어져서 푸줏간에서 일 좀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아직 기름 발라 내는 칼 다루는 솜씨가 형편 나까무라입니다.
정직한 마음가짐으로 살겠습니다.
그것이 결국 자신을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인 지망생이면 정직하게 룰도 지켜야 하는데요. 청연 님은 정직하게 사시네요, 감사합니다.
짧은 시에 긴 여운 참 잘 읽었습니다.
李基炫 님, 부담없이 간식거리로 올렸습니다. 댓글 반응 대단히 감사합니다.
단시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사랑하기에'는 '사랑스러워'가 '우거지로'는 '우거지' 혹은 '어거지로'가 자연스러워 보입니다만…
어눌한 제가 우격다짐과 어거지를 혼동해서 하나로 했나 봅니다. 어거지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 들꽃은 '사랑한다.'는 이기적인 이유로 연인을 결혼이라는 굴레를 씌워 "인형의 집"에 가두어두는 것도 내포하려고 했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풋볼 님에게서 많이 배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챔피언> - 최근 문예지에 실린 한 유명 시인의 ‘졸작(?)’을 보고 그 시인을 다시 보았다는 독자의 말에.
명품 브랜드였으면 끝까지 명품을, 명품 아니면 물건을 내지 말 것. - 초보의 거침없는 방자함.....
똥 시가 여기도 있네요 ㅎㅎㅎ
맞습니다. 똥이 유행인가 봅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현이 님.
죽음으로 자유를 택하는 들꽃에서
전성기에 떠나가는 챔피언까지, 고개 끄덕이다 갑니다.
보라색의 작은 풀꽃이 예뻐 화분에 옮겨 심어 Sunroom에 두고 보살펴 주었는데도 시드네요. 내 욕심에 공연히 남의 자유를 뺏으려 했나 싶습니다.
해우소 똥 연작시 한 20편 정도 있는데, 우와 내 똥 바닥 나겠네요. 루비똥에 똥만 가뜩 넣고 다니는 분들, 호월님 요 시 복사해서 넣고 다니면 명품가방 될텐데, ㅎㅎㅎ. 웃다가 콧물 훌쩍거리다 그러다 갑니다.
임철재 시인님의 똥 연작시가 궁금해지네요. LV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똥으로 보이니.... 죄송.
들꽃을 있어야할 자리에서 옮겨 놓았더니 죽어버리고 말았군요. 호월님의 몽당시들 너무 좋은데요...
동산 시인님의 시들을 읽으며 더 짧은 '몽당시'들을 모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실험해 본 것입니다. 수림 님의 좋으시다는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장미, 국화, 백합 같은 개체의 찬란한 꽃이 아니고 작은 꽃들이 모여 한 송이를 이루는 배롱나무꽃, 구름송이풀, 바위돌꽃같이.....
저도 나중에 호월 님처럼 짧은 시를 쓸 수 잇기를 바랍니다. 짧지만 긴 여운이 잇어 좋습니다.
몽당시는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딱'입니다. ㅎㅎ. 우담 님도 쓰시면 될 텐데요. 댓글 감사합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사람의 마음인가 합니다. 시선이 공학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과 대학은 지망했다가 떨어져서 푸줏간에서 일 좀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아직 기름 발라 내는 칼 다루는 솜씨가 형편 나까무라입니다.
정직한 마음가짐으로 살겠습니다.
그것이 결국 자신을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인 지망생이면 정직하게 룰도 지켜야 하는데요. 청연 님은 정직하게 사시네요, 감사합니다.
짧은 시에 긴 여운 참 잘 읽었습니다.
李基炫 님, 부담없이 간식거리로 올렸습니다. 댓글 반응 대단히 감사합니다.
단시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사랑하기에'는 '사랑스러워'가 '우거지로'는 '우거지' 혹은 '어거지로'가 자연스러워 보입니다만…
어눌한 제가 우격다짐과 어거지를 혼동해서 하나로 했나 봅니다. 어거지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 들꽃은 '사랑한다.'는 이기적인 이유로 연인을 결혼이라는 굴레를 씌워 "인형의 집"에 가두어두는 것도 내포하려고 했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풋볼 님에게서 많이 배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