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잠들었던 대지가 꿈틀거리고
새잎 내밀며 기지개 펴네
하얀 살을 드러 내고
매화는 가지마다 꽃망울을 먹음고
새 봄을 기다리네
동백도 빨간 꽃잎을
살그머니 내 밀고
벌 들이 반가워 잎 맞춤 하네
겨울 바람이 머물고 간 자리마다
싹이 트고 잎이 돋듯
당신이 걸어온 길마다
꽃이 피었으면 좋으련만
빨강꽃, 노랑꽃이 어울어진
당신이 소망하는
기쁨의 뜰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새가 지저귀며
아침을 여는 3월의 봄
햇살이 당신의 밣은 눈망을 속에서
은빛 날개로 팔랑 거릴때
창문가에 있는 꽃병에 물을 가득채우고
한 묶음 어린 봄 꽃을 꽃아 봅니다.
맑은 햇살이 비추는
창문 커튼을 한쪽으로 밀어 내고
물씬 풍겨 오는 봄향기를
가슴속 깊이 들이 마시고
긴호흡과 함께 사랑도 마신다.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
쓰레기도 줍고, 페 비닐도 걷어 내고
두염도 내고
나무에 영양분도 준다.
알알이 맺힌 열매가
나를 행복하게 해 주겠지
들판을 거닌다.
봄,여름,가을, 겨울
되돌이 계절을 생각 하며
봄은 찾아 온다,
춘 3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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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달
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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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
10.03.02 14:1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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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좋네. 정말 봄이 왔네. 이제 날도 풀렸으니, 모두들 건강하고 하는 일들이 잘 되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으면 하네.
근영아 외로운 싸움을 힘들게 하고 있구나 격려한다 건강해라 복 많이 받고
우리 근영씨 시인 다 되었네! 월출산 달은 잘 있단가? 독천의 낙지는 잘 있는가?보고 싶고 월출산 올라가 영암의 정기를 듬뿍 받고 희디흰 벚꽃길이 왜 이리도 눈앞에 어른거리냐? 잘 지내시고 날잡아 한번 보도록 허세
친구들 춘삼월 좋은일만 있길 기원하고 시간은 항상 비워 두겠네....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라 했던가 때아닌 눈이 설경을 만들고 기온도 내려가고 봄이오다 주춤!! 친구들의 오가는 답글에 안부가 전해져 안녕함을 믿어본다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