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지몽(我美之夢) 즉 아미(我美)의 꿈이라...
제목도 다소 낯설고,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PPL영화이며,
무엇보다도 쭈의 출연작이라 오늘에야 봤어요.
10분씩 10회 100분의 영화
영화를 보고난 지금
꿈과 현실의 혼돈을 겪음
이미 이 영화에 대하여
잘 아시는 분들이 많겠으나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아래와 첨부합니다.
마음만은 늘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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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지몽(我美之夢)
1. SBS 인터넷 자회사 SBSi가 국내최초의 인터넷 PPL영화로 '아미지몽(我美之夢)'을 제작
하여 자사 인터넷을 통해 방영한 2001년작임.
2. 극본/김윤정 감독/김경용
출연/이은주,조승우,김정현,김희은,정성화,신은정,강성연
(아미지몽 : http://www.sbs.co.kr/ami/cast.htm)
3. 위 사이트의 내용중 인간 지훈(조승우)을 사랑하는 목걸이의 정령 아미(我美)역을
맡은 쭈의 인터뷰를 퍼올립니다.
Interview with 이은주
Q. <아미지몽>의 시나리오를 읽고 처음 한 말은?
- 야 찍기 정말 어렵겠다. 그게 제일 처음으로 한말이었어요.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잘 찍을 수 있을까 그게 솔직히 걱정이 되었어요.
Q. 정령 아미의 역할이 어렵진 않았는지?
- 정령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쉽게 만질 수 없어요. 혹시나 연기를 하는 도중에 상대방을 스쳤거나 사물에 손을 댔을까..그거 신경 쓰느라고 어려움이 많았다.
Q. 은주가 생각하는 사랑은?
- 러브 이즈 아무도 모르게 소리없이 다가와 언젠가 되돌아봤더니 그리움으로 내 곁에 머무르는 존재, 그게 사랑인 것 같아요..굳이 정의를 하자면.
Q. 시나리오를 읽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 제가 정령으로 나오니까 정령이 정령으로서는 할 수 없는 제약들이 너무 많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고. 정령의 최고의 신에게 찾아가 인간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가장 좋다.
Q. 자신의 대사중 가장 좋았던 부분은?
-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장면에서 정말 애절하게 신에게 부탁하는 대사가 있어요 "나 인간이 되고자 합니다,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정령 친구 노미도 나도 더 이상은 견딜 수 없게 힘이 듭니다. 나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간곡히 부탁하는 대사가 있어요. 죽을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대사가 가장 마음에 들고 애절하고 솔직하고 그런 것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연기자로 남고 싶은지?
- 좋은 연기자요..
항상 궁금하고 항상 보고 싶고 어떠한 작품을 또 하나 내보였을 때 아, 저거 또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궁금해 하고 극장에 찾아올 수 있게.
한꺼번에 많은 거 보여드리는 것보다 하나하나 완벽히 준비를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그런 연기자, 배우가 꼭 되겠습니다.
Q. 드라마와 영화 분명 차이가 있는데, 어느쪽이 더 애착이 가는지?
- 드라마, 영화의 차이가 현장의 분위기 차이인 거 같아요. 물론 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환경적제약이 많아요. 드라마는 시간의 제약이 많고요. 그리고 빨리빨리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더 꼭 자세하게 찍어나갈 수 잇는 시간이 부족해요. 반면에 영화는 그래도 스케일이 크기 때문에 연결이 맞지 않거나 그러면 잘 보여요. 그래서 하나하나 신경이 많이 쓰이고,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이라는 것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딱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을 때 들어가서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는 하나하나 더 배워가면서, 더 연구하고 리허설도 많이 해가면서 좀 더 완벽한 것을 보일 수 있는 영화쪽이 좀더 작업하는 데는 즐거운 것 같아요
하지만 드라마도 예를 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만 없으면 충분히 그럴 거 같아요
이 <아미지몽> 이것도 <카이스트> 때 그런 분위기 였거든요?
좋은 사람들하고 하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럴 수 있는 현장이라면 드라마든 영화든 어느쪽이든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같이 호흡을 맞추는 조승우에 대한 코멘트는?
- 조승우씨는 저희 단국대 한 학년 선배이세요. 이거를 같이 하기 전에 저는 <오! 수정>으로 승우 오빠는 <춘향뎐>으로 같이 칸느에 갔었거든요? 같이 가서 뭐 얘기도 많이 했고 그다지 서먹서먹하지는 않았어요. 선배고 하니까. 그런데 같이 가까이서 연기를 하다 보니 조승우씨가 뮤지컬하고 연극을 많이 해서 그런지 트레이닝이 굉장히 많이 되어있는 사람 같아요
목소리 톤이나 발성이 굉장히 좋아요 그런 점도 같이 연기작업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굉장히 편안한 사람이고, 성격 또한 활달하고 좋고
네티즌 여러분, <아미지몽>이 드디어 여러분 앞에 다가왔습니다.
저 열심히 찍었고요, 여러분 많이 사랑해 주셨던 "카이스트"라는 팀이 다시 한번 뭉쳐서 했기 때문에 그 어떤 작업보다 즐거웠고 그랬기 때문에 아무리 피곤했어도 즐겁게 작업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 생각해요.
<아미지몽> 많이 봐주시고 또 여러분의 사소한 물건 하나에도 영혼이 있다는 걸 알아주셔서 어서 함부로 다루지 않고 나한테도 나만의 수호천사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 작은 소망 키웠으면 좋겠어요. 저도 대본보면서 그랬거든요.
<아미지몽>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 봐주세요 친구들한테도 많이 소문 내주세요
첫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