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공동체와 협동조합"방을 만들어주신 카페지기님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휴학 전부터 듣고 싶었던 강의라고는 하지만...
무엇을 배우는지는 사실 전혀 몰랐기에 조금 지난 후 부탁드렸는데 이렇게 만들어 주셨네요...
사회정의든 사회복지든 추구하는 지향점이 주(主)와 객(客)이, 주(主)와 종(從)이 따로 없는 이상적인 사회라면...
공동체(커뮤니티)는 또 하나의 모형이 될 수 있다는 생각...
그래서 이 방을 만들어 달라고 졸랐답니다...
다행히 이번 학기에는 전체 30명 수강생 중 시민사복 선생님이 10명이나 계셔서...
이 곳에 발제하였던 자료나 강의요약 등 느낀 점을 올리면...
다른 시민사복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여...
이 시간에 발제자료를 준비하신 권영남 선생님께서 그 파일을 올려 주시면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혹시 함께 듣는 협동조합, 사회교육, NGO학과 선생님 중 에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그 파일도...^^)
지금부터는 9/9일 강의 주제인 "공동체란 무엇인가?"의 강의 요약...
참고문헌은 “현대사회에서 공동체는 가능한가?”와 “새벽의 건설자들”...
합리주의와 비합리주의가...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전통이나 문화라는 것이 변화하는 조건에 적응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공동체의 생성 조건으로 동서양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해석은 아니라고...
동양의 전통은 공동체를 형성하거나 유지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단언하는 것은 어렵고 좀 더 다양하고 역동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공동체의 성공 또는 실패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의도, 공동체의 존속 기간 등도 고려대상이지만...
단순한 경제학적 손익 계산은 무의미하며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가 관건...
특정한 자기들만의 패쇄적 집단을 만들어서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과 성미산과 같이 공동육아를 시작으로 어떤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로 인식해야...
퇴니에스의 1887년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에서는 공동사회로부터 이익사회로 전환했다며...
근대 산업사회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사회의 유형을 설명하고자 했다는...
독일의 농촌사회에서 자본주의사회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전통적인 농업사회가 도시화되고 상업화되는 사회로 옮겨가는 과정을 게마인사프트와 게젤샤프트라는 이름으로 유형화하고...
가족 또는 촌락과 같은 1차적인 신뢰관계가 2차적인 금전관계 즉 이해타산적 관계로 전환되는 관계를 보면서 비관적인 시각으로 보았다는...
공동체란 말은 게마인사프트나 커뮤니티에서 유래...
뒤르깽 등 자본주의 체제 옹호자는...
전통적 위계적 비합리적인 관계가... 자본주의 하에서 유기적 합리적 이성적 관계로 변화했다고...
반면 퇴니에스는...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과 어울려 살기를 원하고... 서로 희생 협동하면서 자신의 본연의 의지로 사회를 결속하면서 살아가는 다분히 이타주의적인 관계를 원한다고...(동양의 성선설,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
막스 베버는...
퇴니에스의 게마인샤프트로부터 게젤샤프트로 전환이 직선적인 전환된 것은 아니라고...
퇴니에스의 상호배타적 이론을 부정하면서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는 상호보완적이라며...
역사발전은 A라는 유형이 B라는 유형으로 전환...
공동체적 결합과 이익사회적 결합이라는 두 이념적 모델이 있다며...
두 이념 사이의 관계는 상호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라고...
공동체 안에서 이익사회적 결합이 어떻게 나타났는가?
이익사회에서 공동체적 결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왜 공동체에 살려고 하는가? 왜 공동체가 필요한가?
공동체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왜 공동체에 살려고 하는가?
생활비 줄이기, 동료애와 지워, 영적 성장과 심리적 성장, 권한의 강화와 자유, 사회에 대한 연구와 개발, 미래를 위한 교육, 휴식과 피정의 장소, 봉사...
대부분 이 범주에 포함...
크게는 세 가지 범주로 구분...
자기의 생활상 곤란이나 궁핍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대규모의 도시화 상업화 결과에 대하여 개인적 소속감과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개인적인 자아·영적인 성장...
공동체가 이런 개인들의 다양한 욕구나 갈망을 채워주지 못한다면...
공동체의 유지와 지속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게 된다는...
공동체나 집단·조직의 목적이나 취지는 무엇인가?
그 존재의 가치가 있지만... 그 안에 다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그 조직의 목적, 성격, 취지와는 다른 요소가 그 공동체를 지배하게 될 때...
그 조직은 타락, 변질, 붕괴를 길을 걷게 된다는...
[참고]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독일의 사회학자
페르디난트 퇴니에스
가 그의 영향력있는 저서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 Gemeinschaft und Gesellschaft〉(1887)에서 체계화한 사회조직의 이념유형들.
사회체제들의 성격에 관한 퇴니에스의 개념은 그의 게마인샤프트(공동사회)와 게젤샤프트(이익사회)의 구별에 바탕을 두고 있다. 게마인샤프트의 전형인 시골의 농촌사회에서는 대인관계가 전통사회의 풍습에 따라 정해지고 규제된다. 사람들은 서로 단순하고 솔직하게 직접 상대하는 관계를 맺으며, 이러한 관계는 자생적 의지(Wesenwille) 즉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감정들과 정서의 표현들에 의해서 결정된다.
게젤샤프트는 그와 대조적으로 합리적 의지(Küwille)의 산물이며, 행정관료들과 대규모 산업 조직들이 있는 20세기의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회들이 그 전형이다. 게젤샤프트에서는 합리적인 이기주의와 타산적인 행동이 게마인샤프트의 구조에 편재하는 가족·친척·종교의 전통적 유대를 약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게젤샤프트에서는 인간관계가 능률이나 그밖의 경제적·정치적 이익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비인격적이고 간접적으로 되게 마련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산업화가 진전됨에 따라 응집적인 농민의 가치관이 소외되고 와해되자, 이같은 산업화에 환멸을 느낀 많은 지식인들이 게마인샤프트가 낭만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퇴니에스의 양분법을 이와 같이 잘못 사용했기 때문에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는 이념형에 불과할 뿐 분류상의 범주가 아니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었다.
첫댓글 ㅎㅎ 상준선배님의 그 깊은 마음..참으로 휼륭하십니다. 이곳에서 "생태적 사회복지 공동체"가 , 비록 글로 나누는 거지만 많은 이들이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여.. /왜 공동체에 살려고 하는가? 왜 공동체가 필요한가? 공동체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고민은 그 곳에가기까지는 계속 될 것 같은데요,,, 실천해보지 않았기에, 몸으로 살지 않았기에 더더욱요... ^^
선생님도 참... "생태적 사회복지 공동체"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해 본 것이구요... 선생님 말씀처럼 공동체의 필요성, 필요하다면 어떤 가치를 어디까지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삶에서 오는 물질에 대한 탐욕과 결핍에 대한 두려움의 자리를... 희망이라는 녀석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ㅎㅎㅎ~~~~ /저 지금 너무 아파요. 근데 왜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답사갔다가 학교왔는데, 썰렁하고 으실으실 춥더니만 연이어 재체기 쏟아지더만, 그만 어깨 뒷쪽이 굳어버렸어여. 움적거리기도 힘들고 웃기도 힘들어요...혜자샘, 이영환교수님 도움으로 파스부치고 간신 버티고 있긴한데... ㅠㅠ/ 선생님 뜻 알아여. 글고 "생태적사회복지공동체"란 말, 아주 좋은걸요. 제게 딱 와닿는 말이라 다시 읊조려본거구여. 다시금 저를 볼 수 있어 좋았단 말 하고싶었었지요..^^ 아고 아파라..
녹두죽 드시고... 양말 신고 주무시면 조금 괜찮아질 듯...
녹두죽? 맞다,, 비상식품으로 녹두가루 준비해두라캤는데.. 에고~~~여튼 고맙습니다. 밤늦게라도 녹두죽써서 먹고 양말 신고 자야겠어여. 이젠 어깨를 타고 머리까지 욱신지끈... 집에는 우예가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