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에서 우파 영화예술인인 최공재·김규민 감독의 우파 시사 다큐 영화 <부역자들>의 시사회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구속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그 뒤에 숨은 좌익 세력들의 거대한 음모를 고발하는 시사다큐 영화다.
영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이어서 종북 세력들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음모를 꾸미며,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지 등을 보여준다.
다큐에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과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황석욱 변호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 탈북민인 백요셉 세이브NK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출연해 탄핵 정국 과정에서 벌어졌던 언론과 정치인들의 음모와 배신을 고발했다.
1980년대 주사파 운동권 출신인 이동호 캠페인전략연구소장은 영화에서 “1980년대 이후 전대협을 통해 20년간 학생운동이 대학가를 전면적으로 장악했고, 이들이 길러낸 혁명전사들 현재 공무원, 교사, 판사·검사가 되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남한 좌익 세력들은 비좌익 정권이 들어오면 그날부터 (정부) 퇴진 운동을 전개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직후부터 퇴진 운동 전개했던 것을 예로 들었다.
최공재 감독. 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 이사장, 대한민국문화예술인 사무총장, 영화진흥위원회 단·중·장편 제작지원 심사위원, 독립영화관 배급지원센터소장 등을 지냈다.
제작을 맡은 최공재 감독은 “태블릿PC 보도와 바른정당의 분당, 탄핵 소추까지 잘 짜인 각본의 실체를 파헤쳐 권력을 잡으려는 자들과 그 ‘부역자들’의 역할을 말하려 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시사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있지만 좌파 연예인들은 ‘개념 연예인’으로 불리고, 우파 연예인들은 ‘수구꼴통’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조용히 있는 경우가 많다”며 “내가 이렇게 출발을 하면 다른 많은 예술인들이 당당하게 우파의 소리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