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옛길(강릉바우길 2구간) 트레킹 #1
2021.10.3(일) 맑음
<트레킹 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7.44km, 약 2시간 40분 소요>
대관령박물관/08:00-대관령 옛길 주차장/08:30/08:35-원울이재/08:52-옛길 주차장 Back(약 1.4km, 약 30분)
택시 이용 반정으로 이동/09:00/09:10
반정/09:10/09:20-이병화 유혜불망비/09:32-쉼터/09:44-쉼터/10:10-목교/10:19-쉼터/10:24-대관령 소나무숲 진입로/10:30-
주막터/10:39-제왕산 진입로(대관령 숲 해설센터)/10:46-대관령 치유의 숲 진입로/11:05-하제민원/11:10-원울이재(라뽕므펜션)/11:17-옛길주차장/11:35
지난주 대관령 소나무숲길, 치유의 숲 트레킹에 이어
2021.10.3(일) 오전 7시 집을 나서서 대관령 박물관 입구 주차장에는 8시경 도착한다.
대관령 정상 휴게소로 이동하는 버스(일 1회 운행) 또는 택시를 약 30여분 기다려 보았지만
운행하는 버스/택시가 없어 대관령박물관 뒷편에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이동한다.
대관령 옛길 무료주차장 입구
대관령 옛길 들머리
08:35 대관령박물관을 들머리로 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야생화 '구절초'
대관령 옛길 등산로 안내도
역사 속에서 보면 과거를 보러 가던 영남 선비와 행상들, 관동팔경을 구경하려는 풍류객 등이 있었다.
이이와 허균은 강릉에서 큰 뜻을 품고 대관령을 넘었고,
김홍도와 김정희는 서울에서 풍류를 찾아 대관령을 넘었다.
그리고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은 대관령을 넘어 시집을 갔다.
특히 신사임당은 친정어머니를 강릉에 두고 한양으로 가면서 애절한 심정을 시로 남겼다.
08:52 원울이재에 위치한 라뽕므카페(펜션) 지점에서 대관령옛길로 가는 등로가 아닌것으로 판단하여
다시 들머리인 대관령 박물관으로 Back하면서 택시를 만나 들머리를 반정으로 정하고 이동한다.
09:10 대관령 옛길 들머리인 반정에 도착한다.
택시비는 11.300원
강릉 사람들은 이 반정을 ‘반쟁’이라고 한다.
고갯길의 절반 정도에 위치한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지명이다.
반정은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 이용되었던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관령 옛길 표시석
대관령 옛길 반정 전망대
국가지정 '명승' 대관령 옛길 안내도
09:20 반정을 기점으로 하여 강릉바우길 2구간과 함께하는 대관령 박물관 방향(6.04km)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야생화 '꽃향유"
김홍도가 정조 12년(1788년) 어명을 받고 관동팔경과 금강산을 그려 바친 '금강사군도'에 있는 대관령 그림이다.
옛길이 저 멀리 이어지고 경포호가 보인다.
09:32 記官 이병화 유혜불망비
이병화는 강릉 관아의 하급관리로 기관(記官) 이었다고 한다.
그는 기관을 그만두고 나서 반정에 주막을 짓고 대관령을 넘나드는 나그네에게 침식을 제공했다.
그 덕분에 대관령을 넘는 일이 훨씬 수월해졌고, 겨울에도 얼어 죽거나 길을 잃는 사람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를 고맙게 여긴 어흘리 주민과 장사꾼들은 1824년(道光 四年) 이병화의 선행을 기려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의 사친시
신사임당의 '대관령을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