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부록> 북한의 지역별 관광지의 특징
■ 강원도/원산시
* 송도원(관광비 9,000원) - 강원도의 항만문화 휴양도시이고 원산시의 북서방면 해안에 있다. 송도원은 동해의 깨끗하고 부른 파도와 해변을 따라 펼쳐져 있는 하얀 모래사장, 거기에 붉은 꽃을 피게하는 해당화와 수령 700년 되는 소나무 등이 혼연일체가 되고 있다.
* 동방식 공원(8,000원) - 이 공원에는 10ha규모에 걸쳐 자연 경관에 잘 맞도록 만들어진 시설물과 그 속에 여러 형식으로 만들어진 조금 높은 언덕, 이것들을 서로 연결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다리. 언덕과 연못에 건설되어 있는 수십동의 정각이나 분수, 인공 폭포 등이 있다.
* 명사 십리(10,000원) - 원산시 원산동의 10리(4km)나 되는 백사장이므로 명사 십리라 부른다. 하얀 모래사장에 해당화가 피어있는 무렵에는 붉은 융단을 펼친 듯하고 쭉 뻗은 소나무, 동해의 파도가 배경이 되어 경관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 국섬(7,000원) - 섬의 경관이 멋진 곳으로 유명하고 통천군 자산리의 바다에 있다. 면적이 해발 41m의 작은 섬이지만 보면 볼수록 기이하고 신비한 분위기에 쌓여있어 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국섬은 금강산에 옮겨도 기죽지 않는다고 한다.
* 시중호(9,000원) - 원산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중간 지점인 강원도 통천군 송전리의 시중호는 최근 남북 금강산 공동 개발의 시범 구역에 포함될 정도로 동해안의 명승지이다. 시중호는 석호로서 조선 시대에 세조 때 감사 한명회가 이곳에서 잔치를 벌이고 놀다 사중 벼슬에 임명되었다는 왕명을 받았다 하여 시중호의 유래가 되었다.
* 석왕사(6,000원) - 설봉산(942m) 기습에 위치하고 있는 석왕사는 고려 말기에 건립되어 조선 시대에 확장된 사원이다. 이성계가 무학대사로부터 자신이 조만간 왕이 된다는 해몽을 듣고 세웠다고 전해지는 절이다. 대부분 불탔지만 조계문을 비롯 5동은 원상대로 복구되었다.
* 삼방협(7,000원) - 세포군에 있는 명승. 삼방협은 폭포나 절벽, 약용 광천으로 이름 높고 특히 가을 단풍은 여행객의 시선을 빼앗는다. 삼방협이란 옛날 송도(개성)로 도를 옮긴 고려 시대 교통 요소로서 3가지 관문을 설치하여 삼방협이라고 부른 것으로부터 생긴 이름이다.
* 가학루(6,000원) - 안변군 안변읍에 있다. 가학루는 원래 안변 객사 학성관의 부속 건물이었다. 일제 시대 때 학성관의 주요 건물은 다 헐리고 가학루만 남게 되었다. 뒤쪽에는 정전이 있고 정전의 앞에는 중문과 의문이 있고 정전의 동남쪽에 연회장으로 쓰던 누정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가학루 이다. 학이 날아와 않은 듯 하다해서 가학루라 한다.
<금강산의 외금강>
* 온정동(12,000원) - 온정 지구는 동쪽을 제의하고는 주변이 겹겹이 쌓인 기암 준봉에 의해 둘러 싸여져 있고, 북쪽에는 온정천의 맑은 물이 홀러 내리고 있어 도처에 있는 연못과 작은 강을 뒤덮고 있는 풀숲에 의해 아름다운 경관을 말들어 내고 있다. 문필봉(337m)은 신비로울 정도로 붓끝을 쏙 빼닮아서 이처럼 불리우고 있다.
* 만물상(15,000원) - 만물상 지구는 금강산의 절경중에서도 특이한 경관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만물상을 비롯해 한하계, 만상계 등의 명승이 있다. 표고857m인 온정령은 외금강 온정리로부터 내금강에 출입하는 길이 18km나 되는 높고 긴 고개이다. 온정령 정상에 서면 관음련봉, 만물상등의 산악미와 온정천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 해금강과 동해의 경관, 내금강 일대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만물상은 기암 괴석이 모여 천태만상의 웅장한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만물상의 멋진 경관에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왔다고 하는 천선대(936m)는 둥근 바위 위에 4개의 뾰족한 바위가 있고 도처에 단애 절벽을 볼 수 있다.
* 옥류동(15,000원) - 온정리 남쪽, 옥처럼 밝은 물이 구슬처럼 흘러내려 금강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다. 천화대와 옥녀봉의 계곡 사이에 푸른 진주가 두 개 나뉘어져 상하로 이어진 듯하게 보이는 연주담과 금강산 4대 폭포의 하나인 비룡폭포가 있다. 옥류봉을 지나 구룡연에 들어가면 웅대하고 호쾌한 구룡폭포가 있다. 높이 74m의 구룡폭포는 북한의 3대 폭포 중 하나이다. 폭포의 밑에는 구룡연이라 불리우는 깊이 13m나 되며, 폭포가 흐르는 화강암 절벽 위에는 구룡대가 있다. 구룡대의 하수 계류에 염주를 이은 듯해 있는 에메랄드색의 8가지 연못이 금강산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내려온 '8선녀'가 목욕을 했다는 상팔담이다.
* 수정봉(8,000원) - 금강산의 수많은 봉들 중에서도 수정봉(775m)은 그 이름대로 수정등이 화강암과 함께 매장되어 있고, 산의 여기저기에서 양질의 천연수정이 채취되어 유명하다. 수정봉 동쪽에 유명한 금강굴이 있는데 이 동굴은 길이 4∼5m, 폭 7∼8m, 높이 2.5m 정도이다. 동굴의 최심부의 저지에 금강수라고 불리우는 맑은 용수가 있다.
* 천불동(10,000원) - 천불동은 촉대봉을 비롯해 돌기둥이 무수히 솟아있는 천불산이나 천불천에 있는 많은 폭포나 늪, 기암 괴석 등에 의해 특이한 산악미와 계곡미를 보여준다. 옛날 사람들은 여기를 천재의 불상이 있는 산과 계곡이 있다고 해서 천불산, 천불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천불천 계곡 일대에는 이단 폭포, 선인굴, 육선암, 연주 폭포 등 명소가 있다.
* 선하동(9,000원) - 집선봉과 채하봉 사이에 있는 외금강 명승 지구의 하나이다. 그 특징은 쭉쭉 솟아난 봉들이 마치 칼날을 세운 듯이 험하게 솟아있는 집선봉(1351m)과 매혹적이고 수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채하봉을 비롯해 선하동 계곡, 백련 폭포나 환선 폭포 등 여러 가지 폭포나 늪, 그리고 기암괴석 등의 산악미와 계곡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준다.
* 은선대(7,000원) - 외금강 명승지구중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지구는 동해의 바다와 송림 계곡의 수려한 봉을 전망할 수 있는 망해대가 있다. 은선대는 서쪽 팔방으로 확트인 외금강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멋진 전망대이다. 북쪽에는 송림곡과 일출봉, 월출봉, 장군봉, 채하봉, 집선봉 등의 기묘한 봉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유점사(8,000원) - 금강산의 4대 사원 중에서도 최대이고 1911년 이후 강원도 내에 60여 개의 말사를 가지고 있는 큰절이었다. 창건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신라 남해왕 때 세운 절이라고 전한다. 15세기 초에는 3000칸이나 되는 대규모의 사원으로 확장되었다. 그 후 몇 번 보수를 거쳤고 60여 차례 화재를 입어 현재 남은 것은 '동종'과 '화강석 9층탑' 뿐이다.
<금강산의 내금강>
* 만천천(10,000원) - 장안사지로부터 만천천과 금장곡의 작은 강을 따라 만천교를 지나면 경연담, 삼불안 등의 명승이 있다. 암벽이 늘어서 있고 주위가 울창한 풀숲으로 덮힌 늪에 흘러 들어가는 물소리가 마치 사람이 우는 소리를 닮아 '우는 늪(명연소)'라 붙여졌다. 삼불암 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바위의 전면에는 미륵, 석가, 아미타 삼불상의 입상이 새겨져 있고 좌측 정면에는 2개의 불상이 뒤쪽에는 60체나 되는 좌불상이 작게 새겨져 있다.
* 표훈사(8,000원) - 만폭동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금강산 4대 사원 중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건물이다. 670년에 세워져 그 후 몇 번인가의 재건, 개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지만 현존 건물은 1778년에 재건된 것. 현재 20동중 7동만 남아있다. 옛날 푸른 학이 깃들어 살았다는 청학대, 다섯 선녀가 내렸다는 오선대를 비롯한 봉우리들에 둘러 싸여 있다.
*만폭동(9,000원) - 만폭동에 들어서면 소란한 물소리가 들려오고 골안을 에워싼 봉우리들이 마주보며 늘어섰고 가운데로 맑은 물이 흰돌을 감돌며 뛰어넘으며 구슬을 날린다. 수림 사이에는 유명한 설옥담, 황옥담이 있고 이 물들 사이에 산봉오리와 기묘한 바위들, 녹음짙은 수림이 그대로 비쳐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
* 보덕암 (8,000원) - 내금강 만폭 지구에 있는 팔담의 하나인 분설담 위에 있다. 보덕 각시가 머리를 감다가 사람에게 들켜 도망갔는데 사람들이 향기를 쫒아 따라가 보니 보덕굴이 나왔고 보덕 각시가 관음의 화신임을 안 사람들이 암자를 지었다는데서 전해져 온다. 보덕암은 20m 이상이나 되는 절벽 중턱에 하나의 동주를 지탱해서 매달려 있는 듯이 서있다. 장수산의 현암과 함께 특이한 건물로서 유명하다. 실제는 1층 건물인데 3층 건물처럼 보이며 하나의 동주에 건물의 무게가 집중하도록 되어있어 강한 바람이 불거나 4∼5명이 바닥 위에서 뛰거나 하면 크게 흔들리나 수백년이 지난 오늘에도 조금도 기울어져 있지 않다.
* 비로봉(15,000원) -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최고봉으로 높이가 1638m. 봉의 둘레가 4km이다. 항상 세찬 바람이 불어 2m 이상인 나무가 없고 검푸른 동해가 발아래 펼쳐져 일만이천봉이 조아린다. 남쪽 암벽에는 무수한 세월 동안 침식되어 깍여진 언덕으로 수많은 바위들이 사다리처럼 쌓여 있는데 이들을 금사다리, 은사다리라 부른다. 동해 해돋이와 저녁 노을에 비친 일만이천봉 감상은 감격적이다.
<금강산의 해금강>
* 삼일포(10,000원) - 삼일포는 강원도 고성군 삼일포리 남강 하류에 있는 석호로 천하 명승지인 금강산에 있는 여러 호수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 해금강의 삼일포는 어떤 왕이 하루 동안 놀러왔다가 하도 경치가 좋아 3일 동안 놀고 갔다고 하여 삼일포라 불리운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호수의 넓이는 0.76km, 둘레는 8km, 깊이는 9∼13m 이다. 둘레에는 36개의 봉우리와 언덕들이 들쑥날쑥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며 바위섬들이 호수에 자리잡고 있다.
* 총석정(8,000원) - 관동 팔경중 으뜸에 속하며 땅속에서 뿜어 나온 현무암이 바닷물 침식 작용으로 4, 5, 8각으로 서 있거나 앉아 있기도 하는데 이것들이 동굴과 섬이 되어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다.
■ 양강도/자강도
* 괘궁정(7,000원) - 괘궁정은 원래 혜산 읍성의 부속 건물의 하나로, 이 성의 남문이다. 일찍이 여기에 주둔한 군인과 주민이 이 정에 궁을 걸어두고 침입해 오는 외적을 막았다는 것으로부터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이 괘궁정은 혜산읍성과 함께 옛날 조선 북변방에 있어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고, 선조의 애국심이 살아 숨쉬는 유서 깊은 곳이다.
* 삼지연(8,000원) - 삼지연은 북한의 양강도 삼지연군 삼지연읍에서 북쪽 5m지점에 있는 자연 호수로 제3기말에서 제4기 초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때 홀러 나온 용암과 화산 쇄석들이 산중을 흐르던 하천을 막아서 생긴 언지호로 삼지 연에는 온수와 냉수가 동시에 지하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울같이 매끈한 수면에 백두산 영봉이 비치고 주위의 울창한 삼림이 한데 어울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 이명수(6,000원) - 이명수 계곡은 산수가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진 곳이며 이곳에는 이명수 폭포가 있다. 폭포의 높이는 15m, 폭 27m이며 여러 갈래의 폭포로 되어 있고 지하수가 솟아 흘러내리는 특이한 형태의 폭포이다.
<백두산>
* 천지(15,000원) - 우리 민족의 성산 백두산의 천지는 천지 창조의 신비함을 간직한 천상의 호수라는 뜻으로 산꼭대기에 있는 화산 분화구로는 천지가 세계최대이며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2384m 이다. 백두산이 천하의 명승지라고 불리는 것은 바로 천지가 있기 때문이다. 천지의 물은 담청색을 띨 정도로 맑고 투명하여 세 가지 샘으로부터 솟아 나오는 지하수(30%)와 우수(70%)로 되어있고 양질이다. 천지의 물의 양은 1초에 1t의 양을 양수기로 퍼 올릴 때 60년이 걸린다고 한다. 한 겨울에는 두께 4m정도의 얼음이 얼고, 6월 하순 무렵까지 반 이상은 얼은 채로, 7월 하순에도 일부 얼어있는 예가 있다.
* 장군봉(10,000원) - 천지의 동남쪽에 위치한 장군봉은 해발 2,749m로 백두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백두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라 하여 백두봉이라 한다.
* 백운봉(10,000원) - 천지의 서쪽에 위치한다. 백운봉(해발 2,691m)은 천지의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 산은 둥근 모양을 이룬 높은 산인데 산세가 험준하고 가파르다. 해맑은 날씨에 뭇봉우리들이 각기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때에도 백운봉만은 종일토록 흰구름이 감돌기 때문에 백운봉이라 이름하였다. 백운봉은 천지의 수면에서 497m나 높게 우뚝 솟아 푸른 하늘을 찌르는 보검처럼 보이기도 한다.
* 천문봉(11,000원) - 1958년 이 봉우리의 북쪽에 백두산 천지 기상 관측소를 세운 때부터 기상소를 상징하여 천문봉이라 이름하였다. 봉우리 꼭대기에서 천지로 향한 ' 천상 은병풍'에는 오색 영롱한 비취 주옥들이 박혀 있다. ' 천상 은병풍' 앞에는 수리 바위가 있고 동쪽에는 여의주를 희롱하는 외뿔 용이 하늘에 머리를 쳐든 듯한 용각봉이 있다. '천상 은병풍'과 '선녀 화장대'와 어우러져 천상 절경을 이루고 있고'용의 등과 같은 서북쪽 능선을 타고 천문봉에 오를 수 있다.
* 철벽봉(8,000원) - 해발 2,560m인 이 봉우리는 바위의 색깔이 검붉다고 철벽봉이라 한다. 꼭대기에는 네 노인이 바둑을 두는 듯한 형상이며 관경대 같은 경관들이 있다. 여기서 천지를 굽어보면 호수와 뭇산의 경치가 한 눈에 안겨온다.
* 화개봉(8,000원)- 천문봉 동남쪽 350m 되는 곳에 남으로 자하봉과 잇닿은 봉우리로 해발 2,640m, 천지의 수면보다 446m 높다. 화개봉과 천문봉 사이의 공간은 예로부터 바람과 구름이 드나드는 곳이다. 구름이 밀어 천지 상공을 덮으면 마치 옛날의 호화스런 화개와 비슷하다고 하여 화개봉이라고 부른다. 화개봉 서쪽에 '천지의 기둥'과 군함 바위가 있다. 이곳 천지가에 여진 제단 ,자라 낚터, 기린 바위, 봉황 바위 등 명승들이 있다.
* 자하봉(7,000원) - 천지 동쪽 자하봉(해발2,618m)은 낙타등처럼 생긴 두 봉우리가 하늘에 치솟아 있고 자줏빛 석벽이 천연의 조화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흰구름이 천지로부터 일어 자줏빛 산봉우리를 감도는 것이 실오리같이 붉게 물든다고 하여 자하봉이라 이름하였다.
* 와호봉(8,000원) - 천지의 서남쪽에 위치한 와호봉은 "호수 가까이에 호랑이의 발자국이 많고 5리 남짓한 경사지에 호랑이가 다니는 길이 있다"고 하여 와호봉이라 부른다. '무송현지'에 의하면 이 봉우리는 "엎드린 호랑이 형상이라 하여 와호봉이라 부르는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 괴석이 들죽날쪽하여 어쩌다 한번 오르면 정신이 아찔하여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고 하였다. 봉우리기슭에는 녹경, 백화계 등의 명승이 있다.
* 제운봉(7,000원) - 천지의 서남쪽에 위치한 제운봉은 한반도와 중국의 경계 봉인데 두 봉우리가 사다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 사슴들이 이 봉우리 앞으로 내려와 천지의 물을 마시기도 한다. 봉우리 남쪽은 금강의 상류이고 제자하의 발원지 이다.
* 옥주봉(7,000원) - 천지 서쪽에 위치한 옥주봉은 해발 2,662m 이다. 꼭대기에도 오형제처럼 다섯 봉우리가 뭉쳐 선 것이 마치 하늘이 무너지면 버티고 있을 듯 한지라 '백두의 옥기둥'이란 영예를 지니고 있다. 그 다섯 봉우리들은 푸른 암석이 몇 층으로 겹쳐 생겨있어 청석봉이라고도 부른다.
* 지반봉(8,000원) - 천지의 서북쪽에 지반봉은 옛날에는 꼭대기의 진펄에 영지가 많이 자랐다고 해서 지반봉이라 부르기도 했다. 매년 7∼8월이 되면 백두산 명물인 사슴 무리가 여기에 올라 봉의 그늘에서 여름을 식히고 우는 소리가 끓이지 않아서 녹명봉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엄동 설한에 다른 산봉우리들에는 백설이 눈부시지만 여기에는 누런 풀이 깔려 있어 늦가을의 경치를 연상케 한다. 북쪽에는 몇 십 명이 들어 앉을만한 동굴이 있다.
* 용문봉(8,000원) - 천지의 서북쪽에 용문봉은 두 봉우리가 대문처럼 솟았다고 하여 용문이라 부른다. 이 봉우리들의 겉에는 화산이 이따금식 분출하면서 형성한 용암의 흐름 층면을 드러내고 있다. 부스러져 떨어진 바윗돌들이 큰돌 사태를 이루면서 골짜기로 흘러내린 퇴석 위에 약한 고산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용문봉 북쪽에 낙차가 20m인 은류 폭포가 있어 옥벽을 사이에 두고 장백 폭포와 이웃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 장백 폭포(15,000원) - 천지의 맑고 푸른 물은 천지의 북쪽 천할봉과 용문봉사이의 달문에서 흘러 1,250m 길이의 승사하를 이루고 지나 벼랑을 만나 낙차 68m의 장대한 폭포를 이룬다. 거대한 폭음이 몇 리 밖에까지 울리며 흰물보라를 흩날려 공중에 칠색 무지개와 백룡이 날아 내리는 듯한 절경을 이룬다. 이것이 바로 장백 폭포이다. 이 폭포수는 일년 내내 볼 수 있다, 북방의 모든 폭포는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있어 장관을 이루지만 겨울이면 물이 얼어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장백 폭포만은 겨울에도 얼지 않고 계속 흐른다. 이것은 세계에서 오직 장백 폭포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 장백 온천군(12,000원) - 장백 폭포에서 북동쪽으로 약 900미터 내려오면 크고 작은 온천 13여 곳이 있다. 이 온천들은 마치 용무리가 물을 뽑는 것과 같다하여 일명 '취룡 온천' 이라고도 부른다. 수온이 낮은 것을 31°, 높은 것은82 °로 달걀도 익힐 수 있을 정도다. 취룡천은 칼슘,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병, 관절염, 풍습증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좋다. 특히 겨울에 나뭇가지에 온통 눈서리꽃이 필 때면 눈내리는 빙설 속에 김을 뿜는 온천에서 목욕하는 색다른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자강도>
* 인풍루(6,000원) - 인풍루는 장자강과 그 지류인 북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높은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연분홍색의 진달래가 흐드러진 봄의 인풍루와 장자강, 달빛을 바라볼 수 있는 만월의 인풍루는 실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관서 8경'의 하나로서 알려져 있다.
* 만포 세검정(7,000원) - 자강도 만포시를 흐르는 압록강 근처에 있다. 90m나 되는 높은 절벽 위에 서 있는 세검정은 의주 통군정, 강계 인풍루와 함께 '관서 8경'의 하나로 불리우고 있다. 세검정이라는 이름은 조선인조 14년 (1636년)에 청나라 군사가 이 곳을 넘어 올 때 이곳을 지키던 박남흥 장군이 압록강을 건너오는 적군을 섬멸하였다. 그 당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군사들이 전투가 끝나고 피묻은 칼을 압록강 물로 씻은 곳으로서 후세인이 그것을 칭해서 세검정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 오가산(5,000원) - 천고의 원생림으로서 유명한 오가산은 자강도 화평군과 양강도 후창군의 경계에 늘어서 있다. 낭림 산맥에 속하는 이 산은 표고 1227m. 식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동물도 많이 살고 있는 오가산은 자연 보호구로 지정 되어있다.
■ 평안남북도
* 동림폭포(9000원) - 평안북도의 동림군에 있는 폭포이다. 높이 l0m의 기암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동림폭포는 진주처럼 밝고, 그 풍부한 수량으로 동림평야를 윤택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이 폭포는 '옥포'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관서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는 옛날 용담에 살고 있던 거용이 폭포를 올라 용암을 발판으로 해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 통군정(7,000원) - 옛부터 '관서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통군정은 평안북도 의주군 의주읍에 있다. 당시 조선의 서북방위의 거점이었던 의주성의 군사 지휘처였다. 현존 누각은 1538년에 재건된 것이다. 조선 시대의 누각 건조물 가운데서도 그 구성과 형식이 뛰어나 있고 주위 환경에 잘 조화되어 화려하게 장식된 훌륭한 건물이다.
* 압록강(9,000원) - 중국 동북지방과 국경을 이루면서 황해로 흘러 들어가는 790km로 우리나라 최대로 긴강. 삼지연, 신무성, 내곡리 온천, 신막굴, 위화도 등이 주변 관광 명소이며 옛고구려 영토이기 때문에 고구려 고분, 유물, 유적이 많다. 압록강 철교는 중국 단동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길이 944m의 회전개폐식 철교로 1908년에 착공하여 1911년에 완공되었다. 1934년부터 교량 보존을 이유로 개폐를 중지한 상태이다.
* 약산동대(10,000원) - 약산동대는 평안북도 영변군의 영변읍 중심에서 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는 산이며 이 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제일봉은 거북바위로 불리며, 천연 기념물인 동대와 깊은 벼랑 사이의 바위 봉우리로 솟은 학벼루와 함께 이름난 명승지로 알려졌다. 이 산에는 약초가 많이 채취된다고 하여 약산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김소월 시인의 약산 진달래로도 유명하다. 동대 위에는 거북바위가 있어 서북쪽 구룡강 방면으로 향해 있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이 돌거북은 구룡 강물을 마셔 영변읍으로 보냈다고 하며 옛부터 이 고장에는 부자가 많았다고 한다. 약산동대에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철옹성과 고려시대 처음 세워진 서운사, 조선 시대의 천주사등 우수한 고적이 남아 있다.
* 서운사(8,000원) - 평안북도 영변군 영변읍 약산에 있다. 서운사는 고려 충목왕 1년인 1345년에 세웠으며 지금 남아있는 건물은 대웅전, 백화전, 청운당 등이다. 서운사의 이름은 새벽 무렵 연무가 짙게 낄 때 흡사 절이 하얀 구름 속에 떠 있는 듯하고 그 광경이 한없이 아름답다는 정경에서 유래하였다.
* 철옹성(6.000원) - 영변군 영변읍에 있다. 성벽 전체의 둘레는 12.5km에 이르는데 철옹성은 본성, 약산성, 신성, 북성의 네 개의 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산과 북산 그리고 모란봉, 약산 등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한 이 성을 철옹성이라 부르게 된 것은 지형이 절벽과 벼랑으로 되어 있어 험준하고 사방에 둘러쳐진 산봉우리가 겹쳐 마치 철옹 같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 육승정(6,000원) - 영변의 중심에 위치한 육승정은 이 곳에서 모란봉의 월출, 남산의 일몰, 약산동대의 피리 소리, 훈련장의 무술 익히는 소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박천 심원사(6,000원) - 심원사는 박천군 상양리에 있다. 심원사는 중심 건물인 보광전 외에 응진전, 청풍루, 향로각 등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 1368년에 재건된 보광전은 교묘하게 쌓여진 화강암의 축대 위에 웅대하게 서 있다. 박천심원사의 보광전은 현존하는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적 유적이다.
* 수풍호(7,000원) - 수풍호는 압록강 하류에 있는 평안북도 삭주군, 창성군, 벽동군과 자강도 우시군, 초산군 그리고 중국에도 접하고 있다. 길이 138.3km. 주위가 1074.7km, 면적은 298.16km2. 북한 최대의 인조호이다. 이 호수에 흘러 들어가는 압록강의 푸르디푸른 물은 백두산 천지를 원천지로 하고 있다. 수풍호를 수원지로 하는 수풍 발전소는 발전량이 북한 최고이고 아시아에서도 굴지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수풍호는 북한 최대의 저수지임과 동시에 최대의 담수 양어장이기도 하다.
* 백령대굴(9,000원) - 평안북도 구장군에 있다. 1954년 구장 고교생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구역만으로도 총연장 길이 5km이며 10여개의 지굴로 되어 있다. 백령대굴은 아직 출구가 발견되지 않은 동굴이다. 특히 원굴은 동굴의 길이가 약 950m로 형성되었고 백령대굴의 거굴중에서도 으뜸이다. 동굴의 입구에 있는 백령문으로부터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공룡과 같은 석순을 볼 수 있다. 또 미로굴(1500m)은 동굴의 입구가 극히 좁아서 안쪽 깊은 곳까지 탐사가 안 되어 있다. 산해굴(400m)의 최대 특징은 동굴의 내부와 외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기온 차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박쥐가 다수 살고 있기에 '박 쥐동'이란 별명이 있다. 또한 동굴 내부에는 큰 연못이 있다.
* 용문대굴(10,000원) - 평안북도 구장군 용문 노동자 지구에 있는 북한 최대의 석회 동굴이다. 총연장 길이는 6km이며, 석회동굴의 규모와 내부의 아름다움은 세계적 수준이다. 내부가 극히 복잡하며 지굴만도 30여 개가 있다. 또한 이곳에는 40∼50m의 폭포가 있어 장관을 이룬다. 용문대굴의 첫 관문인 만물동은 연못이 있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석회암 용수가 물 가운데 굳어 있고, 수정인 듯한 하얀 꽃을 피우게 한다. 만물동의 다음인 석회동은 좌측 벽과 도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곳은 불가사이한 자연의 조각품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철벽동은 여기에는 높이 10m나 되는 돌꽃으로 장식되어진 벽이 여러개 층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묘향산의 상원동>
* 금강폭포(7,000원) - 높이 32m의 이 폭포는 물이 급경사의 암벽 사이를 빠져나가듯이 흘러 떨어지는 폭포이다. 두 개의 폭포와 두 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진 금강폭포는 사계의 이변에서 보여지는 색채의 변화가 아름답다. 금강폭포는 볼수록 아름답다라고 하여 그 이름을 금강폭포라 하였다.
* 용연폭포(8,000원) - 용연폭포는 높이 84m로 묘향산에서 큰 폭포의 하나이며 누운 폭포로서 이채를 떤다. 폭포 위에는 직경 3m, 깊이 1.5m 되는 푸른 용못이 있다. 바로 이 용못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라 하여 용연폭포로 불리운다. 용연폭포는 북한에서 가장 높은 폭포중 하나이지만 물이 공중으로 날아 떨어지지 않고 금강폭포처럼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한 벼랑을 꿰뚫고 홀러 떨어진다.
* 산주폭포(8,000원) - 용연폭포와 50m 정도의 사이를 두고 떨어지는 산주폭포는 선폭포로서 높이는 29m이며 폭포 밑에 움푹 패어진 곳에는 5월 중순까지 얼음덩이가 남아있어 주위에 만발한 꽃과 대조를 이루면서 황홀한 경치를 이룬다.
* 천신폭포(9,000원) - 높이 86m에 달하는 천신폭포는 바위 벼랑을 따라 떨어지다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여러 계단을 따라 떨어지므로 아래에 와서는 계단폭포를 이룬다. 이처럼 용연, 천신 산주 세 개의 큰 폭포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은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절경으로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인호대에서 폭포구경을 묘향산 8경의 하나로 일러왔다.
* 인호대(8,000원) - 호랑이가 가르쳐준 전망대라는 뜻으로 인호대는 상원동에서 가장 아름답고 전망이 좋은 장소이다. 인호대에서 사방을 굽어보면 눈앞에 천신폭포를 배경으로 하고 용연폭포와 산주폭포 양측에 거느리고 있다. 이처럼 세 개의 폭포를 관망할 수 있는 '인호관폭'(인호대에서 폭포를 바라보는 것)을 옛부터 '묘향산의 8경'중 하나로 꼽아왔다. 북으로는 산수풍경을 펼쳐놓은 듯한 법왕봉, 오선봉, 남으로는 탑밀봉, 탁기봉 둥 첩첩한 연봉들이 한눈에 안겨와 장관을 이룬다.
* 법왕봉(7,000원) - 상원 암에서 3km 오르면 봉우리가 하도 기묘하여 묘향산의「만물상」 으로 불리우는 법왕봉(1392m)에 오르게 된다. 법왕봉에서는 낭림산맥의 연봉들, 열두삼천리벌과 유유히 굽이치는 청천강이 보인다.
* 불영대(7,000원) - 법왕봉을 내려 상원 암에서 동쪽 산허리를 따라 우거진 수림 속을 2km가량 내려오면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의 하나인 이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옛건물 불영대가 있다. 불영대는 앞이 탁 틔운 곳에 있어 묘향산에서 전망이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추석날 보름달구경( 「불영관월」 )을 「묘향산 8경」 의 하나로 일러왔다. 불영대에서 향산천 기슭을 내려오면 용주봉에 있는 8각5층탑과 보윤암을 볼 수 있다.
<묘향산의 만폭동>
* 은선폭포(7,000원) - 길이가 75m나 되는 긴 폭포이다. 이 폭포는 하늘에서 훨훨 내려온 선녀들이 세월이 지나가는 것도 잊고 푸른 물에 몸을 담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 옷을 잃어 버리고 만다는 곳이다. 선녀들이 숨어서 푸른 물에 몸을 담은 폭포라하여 은선폭포라 이름이 붙여졌다.
* 유선폭포(7,000원) - 길이 66m나 되고 수직의 절벽을 세차게 내리 흐르고 바위의 표면을 돌팔매질을 하는 돌처럼 구르면서 8선녀가 목욕할 수 있는 대소 몇 개의 연못이 만들어져 있다 가을이 되면 연못을 단풍 수목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비춘다.
* 비선폭포(8,000원) - 유선폭포에서 바위의 절벽을 약330m 정도 올라가면 몸이 움츠러들 정도로 높은 바위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보인다. 이 폭포는 만폭동에서 훨훨 내려와서 놀고 있던 선녀들이 폭포에 걸린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비선폭포라 불렸다.
* 구층폭포(8,000원) - 비선폭포에서 계곡을 따라서 1.3km 정도 올라간 곳에 구층폭포가 있다. 푸르디 푸른산이 2장의 날개처럼 양측에 우뚝 서고 쫙 펼쳐진 계곡의 거대한 암반 위에 약 40m폭의 큰물의 흐름이 9번이나 부딪히고 흩어지고, 250m아래쪽을 흘러 떨어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 단군굴, 단군대(8,000원) - 고조선을 창건한 단군왕이 호랑이와 웅녀 사이에 태어났다고 하는 전설을 가진 단군굴은 만폭동 계곡을 빠져나가서 서측의 그름을 넘어선 비로봉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만폭동에서 단군굴로 통하는 길은9층 폭포의 두 번째 단부터 나뉘어진다. 해발 864m 의 지점에 있는 단군굴은 화강암이 긴 세월을 걸쳐서 풍화해서 생긴 동굴. 폭 16m 길이 12m 높이4m이다. 동굴 속에는 3칸의 집이 있고, 바위의 갈라진 틈에서 깨끗한 용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단군굴의 뒤쪽의 높은 능선에는 단군이 맞은편 탁기봉 중턱에 서있는 천주석을 표적으로 해서 활연습을 했다는 단군대가 있다
<묘향산의 천태동>
* 하비로암(6,000원) - 깊은 계곡을 누비듯이 흐르고 있는 맑은 물소리와 숲속에서 들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3km정도 들어가면 하비로암에 도착한다. 하비로암은 1882년에 세워졌지만 기본 건조물과 동시에 부속 건물의 보련대, 칠성각, 삼신각 등이 잇고 전면에는 기암 절벽을 이루고 있는 보련대가 하늘 높이 우뚝 서있다. 하비로암은 비로봉에 올라가는 사람들의 숙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 천태폭포(7,000원) - 25m의 높이에서 흘러내리는 천태폭포는 풍부한 수량이 수직 절벽을 물보라를 치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정말 장쾌하다. 흘러 떨어지는 폭포 때문에 3m이상의 바위가 크게 패어지고 그곳은 소용돌이 연못으로 되어 있다.
* 백운대(7,000원) - 백운대는 울창한 수림속에 우뚝 서 있는 바위터로 묘향산의 연봉을 내려다보는 전망대이다. 옛부터 묘향산의 경관에 대해서 말하려면 백운대에 서지 않고서는 그 자격이 없다고 까지 일컬어지고 있을 정도로 이곳의 전망은 근사하다.
* 금강굴(7,000원) - 하비로암에서 내려가면 금강굴과 강선대에 이른다. 동굴 안에는 훌륭한 집이 한 채 있다. 넓디넓은 마루방, 벽장, 창고, 3칸이나 되는 기와지붕 집이다. 이 집을 금강암이라 하고 1756년에 세워진 것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암자는 조선시대 명승 서산 대사가 세우고 여기서 수업한 것으로 전해진다.
* 보현사(10,000원) - 11세기초(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묘향산에서 가장 유명한 절이다. 옛날 이 절의 중심건물이었던 대웅전을 비롯해 24동의 건물이 늘어서서, 본전인 대웅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조계문을 비롯해 해탈문, 천왕문등 3개소의 큰 입구를 통하고 나서 만세루를 통하지 않으면 안된다. 보현사의 대웅전 앞뜰에선 팔각 십삼층 탑은 정교하게 조각된 화강암으로 쌓아올려져 높이 8.58m인 북한에서도 고층의 뛰어난 탑 중의 하나이다. 일명 석가탑이라고도 불리 우고 있으며 고려 시대 탑 가운데 가장 높은 층수로 된 탑이다. 보현사 만세루 앞에 있는 사각 구층탑은 엷은 회색의 화강암으로 정성껏 만들어져 있다 남측면에 사각 주자가 있고 다보 여래상을 간직하고 있어 다보탑이라고도 한다.
* 성천 강선루(5,000원) - 대동강의 지류인 비류강가의 평안남도 성천군에 있으며 고려 충혜왕 4년인 1343년에 처음 세웠다. 광해군 1년에 소실되고 광해군 7년인 1615년에 재건되었다. 고려시대 중국의 사신을 맞기 위한 영빈관으로 세워진 동명관 누각중의 하나로서 300간으로 된 누각은 1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 '해동 제1루'라 했다. 이 곳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하늘에서 선녀가 하강하여 비루강의 맑은 물에 머리를 빗고 '성천 십이봉'에 무지개를 타고 왕래하였다는 전설에서 강선루라 붙여졌다. '관서8경'의 하나로 꼽힌다.
* 안주 백상루(7,000원) - 안주군 안주읍에 있으며 '관서8경'중 하나이다. 안주내성의 북측 성벽의 경비대로서 고려시대에 건립, 이조시대에 재건된 누각이다. 지금의 건물은 6 ·25때 파괴되었던 것을 복구하여 위치를 약간 옮겨 세운 것이다. 이 누각에서 밖을 보면 백가지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다해서 백상루란 이름이 붙여졌다.
* 개천 종유동(8000원) - 1966년에 발견된 개천동굴은 그 신비적인 경관이 지하의 무릉도원이라고 부르기에 거리낌이 없다고 한다. 개천동굴이 특별히 '석회동', '지화화산' 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은 이 종류의 동굴의 신비적이고 우아한 멋을 상징한 것일 것이다. 천장에서 늘어진 종유석과 석순도 천차만별이고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종' '코끼리바위' '사자바위' '우물'등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안주 칠성공원(7000원) - 안주시 안주읍에 있고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계속해서 끌고 있다. 넓은 연못 위 한 가운데에 있는 섬과 정각, 섬과 섬의 사이를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 기이한 형태의 바위를 쌓아올려 만든 인공산 등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처마가 하늘 높이 휘어져 올라간 칠성각은 휴가의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을 상쾌하게 해준다.
■ 황해남북도
* 정방산(7,000원) - 평양의 남측에 보이는 능선으로 높이는 481m이다. 정방산은 마치 거인이 누워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경치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사적이 많기 때문에 옛부터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100m를 넘는 기암의 절벽이 솟아있고 각지에 온천이 분포된 정방산은 봄의 절경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 정방산성(8,000원) - 황해북도 봉산군에 있는 정방산성은 고려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주위가 12km에 달한다. 성벽은 직립한 석축으로 높이는 약5.6m이다. 벼랑으로 향한 북측에는 성벽을 만들지 않고, 남문이 있는 가장 낮은 남측에는 높이 10m인 견고한 성벽을 쌓았다. 정방산성 안의 성불사는 신라 효공왕 2년(898년) 도선국사가 세운 절이다. 극락전과 웅진전은 1934년에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5층의 석탑을 중심으로 6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웅진전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북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또한 성불사 안에 있는 400근이나 되는 큰 종은 조선 숙종 때에 만든 것이다.
* 경암산(6,000원) -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이 산은 도처에서 볼 수 있는 단애절벽이 장관이다. 경암산의 북측에는 이조시대의 누각인 경암루가 있어 이 산의 풍력에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에는 약수터와 놀이터를 비롯한 인공폭포,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 서흥호(7,000원) - 서흥호는 황해북도 봉산군, 서흥군, 인산군, 은파군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이 곳의 호수는 서흥강을 막아서 만들어진 인공호로 면적은 17.911km2 주위는 913km, 길이는 19.3km, 폭은 0.8km. 호수는 깊고 맑다. 맑은 물이 대소의 산들과 조화해서 절경을 이룬다. 1961년 7월에 완공한 이 인공호에는 오락시설도 갖추고 있다.
* 부용당(8,000원) - 황해남도 해주시 복용등에 있는 부용당은 조선조 연산군6년에 목사 윤철이 세운 누각이다. 옛날 관찰사가 집무하던 선화당의 뜰이 있었던 곳에 누각을 세웠고 중종 21년에 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25개의 돌기둥을 세워 누각을 지었다. 임진왜란때 선조 임금이 피난길에 이곳에 머문 곳인데 선조가 서울이 수복된 뒤에도 돌아갈 마음이 내키지 않아 이곳에 한달 간이나 머물렀던 곳이다.
* 수양산(10,000원) - 수양산은 해주시와 신원군과의 경계에 있는 명승이며 북한의 식물 보호구역이다. 수양산은 웅장하고 기묘한 바위, 절벽이 있는 깊은 협곡, 아름다운 무지개를 그리는 폭포와 계곡을 흐르는 구슬과 같이 맑은 물, 계절마다 아름답게 산을 물들이는 수목 등, 모든 것이 서로 조화되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수양산에는 하늘에도 닿을 듯한 울림으로 유명한 수양산 폭포를 비롯해 계곡 사이마다 폭포가 있고,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옥계곡이나 벽계수의 명소로 흐르고 있다. 또 북쪽 산록에는 장수호, 서쪽 산록에는 신광 저수지 등의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옛날 중국의 백이숙제가 건너와 수양산 속에 숨어살았다고 하며 산채와 고사리를 먹고 연명하다가 형제섬에서 아사하였다고 한다. 백이숙제를 제사지내기 위한 사당이 있으며 그 충성심과 절개를 기리기 위해 비가 있다. 이 산에는 신광사, 안양사터가 있으며 이 곳에는 폭포가 3개 있다.
* 석담구곡(12,000원) - 한반도의 중부, 황해남도 벽성군에 있는 명승이다. 석담천의 흐름이 8km 남짓한 계곡을 9회 흐르므로 석담구곡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굴곡 각도마다 기암절벽이 이어지고 그 위에 무성한 소나무나 단풍나무가 눈에 스며든다. 석담천을 막아서 저수지가 만들어져, 석담정양소로 설치되어 있다 구곡의 풍경은 다음과 같다. 1) 관암 - 산정에 관모양의 바위가 있고 그 모습이 '갓'(조선식 관)을 닮아있어서 이렇게 불리워지고 있다. 아침의 밝은 빛이 구곡의 계곡사이를 비추고 안개가 끼면, 눈앞에 다가오는 먼 산영이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경치가 좋다. 2) 화암 - 관암으로부터 호수를 끼고 저쪽 건너편에 좌우로 쪼개진 바위 위에 꽃이 핀 듯하게 보이는 것이 화암이다. 옛날 시인들은 중국의 '무릉도원'에 대비해서 자주 시를 읊었다고 한다. 3) 취병 - 꽃나무가 아치상으로 문이나 병풍처럼 장식된 것이 취병이다. 푸르게 이끼낀 기암이 호안에 둥글게 솟아 그 위에 노송이나 단풍나무가 번성해 있다. 4)송애 - 취병에서 약 1km 더 거슬러 올라가면 높이 200m절벽이 솟아있다. 단애 절벽 위에 청송이 번성해있는 것으로부터 송애로 불리 운다. 밑에는 수정처럼 맑은 물을 모은 연못이었고, 단애와 소나무가 수면에 비치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 5) 은병 - 구곡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 동해의 성인이라고 일컬어 졌던 조선 시대 학자 이율곡이 이 연못을 석담(돌로 둘러싸인 연못)이라고 불렀던 것이 구곡 전체의 호칭이 되었다. 그것은 은병의 아름다움 때문이라 한다. 6) 조협 - 연못 근처의 평탄한 바위가 일부러 만들어낸 듯한 천연 낚시터를 이루고 있다. 넓고 깊은 연못에는 물고기가 많다. 7) 풍암 - 가을에는 단풍이 기암절벽은 물론 주위의 모든 것을 압도하는 것으로부터 이렇게 불리우고 있다. 비단천에 자수를 한 것처럼 빨갛게 싹트는 단풍은 절경이다. 8) 금탄 - 풍암으로부터 그다지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 여울. 심산의 조용한 월야를 바라보는 것도 각별하나, 깨끗한 진주 같은 물이 흘러 떨어지는 소리는 거문고를 능가하는 자연의 음악으로 들릴 것이다. 9) 문산 - 겨울 경치로 유명한 문산이 있다. 주위를 청송이 서로 둘러싸고 다른 형태의 여러 기암이나 나무들이 새하얗게 눈 화장을 한 모습은 별세계이다. 옛날부터 책을 읽는데 좋은 환경이라 해서 문산이라고 불려졌다.
* 장수산(8,000원) - '황해의 금강'으로서 멸악산맥에 솟아있는 장수산은(747m) 몽금포와 함께 북한이 자랑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명승이다. 옛날 꿩이 많아 치악산이라 불리운 장수산은 공기가 맑고 물이 푸르고 효능이 높은 약초가 많으므로 이 지방에는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부터 이 이름이 붙여졌다. 장수산에는 뛰어난 고대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현암, 묘음사등의 고사원과 칠층석탑, 이끼 낀 장수산성이 있다.
* 십이곡계곡(7,000원) -장수산의 계곡미로 대표적인 것은 현암 동쪽의 정면에 있는 유명한 십이계곡이다. 길이 4km나 되는 12굴골의 계곡으로 50m에서150m폭을 두고 솟아있는 단애절벽이 병풍처럼 막아서고 있다. 하나 구부러지면 또 하나 그 때마다 절벽이 눈앞에 펼쳐지고, 게다가 그 굴곡마다 새로운 풍경이 나타난다. 십이곡 계곡의 10번째 모퉁이에는 옥종정이라는 맑은 용수 물이 있다.
* 몽금포(10,000원) - 북한 서해에서의 대표적인 경승지. 삼면의 해변을 씻어내는 푸른 파도, 백사장 해변에 핀 빨강 해당화, 푸른 소나무 숲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잊기 어려운 인상을 주지 않을 수 없는 곳. 전방에 1km 정도의 간격으로 대소 두 개의 섬이 있고 동쪽에는 병풍상의 몽금성이 코끼리 바위의 경관을 자랑하며 그림처럼 떠 있다. 몽금포는 장산곶, 오우진을 거쳐 해안을 따라 구미포와 이어져있다. 세계에서 유명한 금강산의 총석정, 해금강과 나란히 하는 절경지이다.
* 몽금포 코끼리바위(6,000원) - 이 바위는 몽금포 해안에 위치한 기암이다. 북한 천연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된 이 바위는 몽금포리에 있는 바위의 형상이 흡사 코끼리를 닮았고 코에 해당하는 바위 부분은 바다쪽으로 물을 마시기 위해 코를 내밀고 있는 듯 하다 하위 높이는 약15m, 코 둘레는 3m이다. 이 바위는 해식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 장산곶(7,000원) - 용연군 서해상에서는 보기 드물게 보는 기암, 오차암이 있는 장산곶은 블타산 연봉이 황해를 향해 돌단처럼 예리하게 돌출한 곳이다. 장님 아버지 눈을 열게 하고 싶은 나머지 공양미 300석과 바꾸어 몸을 팔아 바다에 투신한 효녀 심청 전설이 숨겨져 '임당수'로서 알려진 장소가 여기에 있다. '심청전'은 장산곶의 험한 파도에 얽힌 이 지방에서 전해진 이야기이다. 또한 이곳은 북한 식물 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 구월산(6,000원) - 황해남도에 있고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등과 5대 명산중의 하나. 삼신산으로 불리어 왔고 단군왕검에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사황봉(954m)을 주 봉우리로 기이한 봉우리가 무리 지어 우뚝 서 있다. 깊은 계곡에는 용연폭포, 3형제폭포 등 많은 폭포와 깊은 못이 있다.
* 안악 2, 3호고분(7,000원) - 3호 고분은 4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고구려왕의 무덤으로 황해남도 안악군에 위치하고, 웅대하고 화려한 구조와 다채로운 벽화로 유명하다. 남북 약33m, 동서 약30m, 높이 약6m에 달하고 문간실, 전실, 동서의 측실, 현실, 꺽인 긴 복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벽돌은 대부분 한 장의 판돌로 되어 있고 벽화에는 왕실의 일상 생활을 보여주는 인물 풍속도가 그려져 있다. 안악 2호 고분은 단실묘이며 벽화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안악 2호분의 연대는 분묘의 구조나 벽화의 내용, 그리고 표현기법의 발달 단계를 보아 5세기 중엽 정도의 고분으로 추정된다.
■ 함경남북도
* 관모봉(9,000원) - 웅장, 거대한 산악의 절경으로 표고 2540m. 한반도에서는 백두산에 다음가는 제2의 고봉이다. 산정은 6월이 되지 않으면 눈이 녹지 않고 8월이 되면 다시 눈으로 덮힌다. 그 때문에 사계를 통해서 항상 정상에 흰눈을 받아, 마치 흰 관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옛날부터 사람들은 관모봉이라 불러왔다. 관모봉은 높은 것만 아니고 산 모습이 장대하고 북한굴지의 산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온보온천(8,000원) - 경성읍으로부터 북서 방향으로 온보온천이 있다. 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온보온천은 일일 수천 톤의 온천수가 솟아 나와 비결핵성 관절염, 고혈압, 동맥경화, 수술후유증, 비만증, 각종 피부병 등에 특효가 있어 널리 알려져 있다. 온천 주변에는 수만 개의 칼날을 끓은 듯한 절벽과 암석이 우뚝 서있는 관모봉이 있다.
경성읍성(7,000원)- 경성군 승암지구에 있는 경성읍성은, 승암산을 등뒤로 하고 경성평야에 우뚝 솟은 대표적인 평지성이다. 12세기 초에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을 쫒아 북방의 요새로서 굳힌 곳으로, 임진왜란시 젊은 의병장 정문부가 두 왕자를 포박해 가등청정에게 붙었던 국세필을 처단하고, 침략자 격멸에 일어선 역사적인 곳이다.
* 서번호(6,000원) - 함북 경흥군 노서면에 있는 자연 석호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자연 호수로 넓이로 16.12㎢ , 둘레는 41.2km, 길이는 11km, 너비는1.7km, 평균 수심은 1.2m이다. 서번호는 바다와도 서포항의 좁은 목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어 염수가 유입된다. 호수에는 수초가 많아 숭어, 붕어, 황어, 새우등이 많다. 호수의 북쪽 시슭에는 부포 오리 목장이 있다.
<칠보산의 내칠보>
* 만사봉(10,000원) - 만사봉에는 환희고개, 재심대, 오봉산, 용신굴과 제자굴 등이 있다. 내칠보의 탐승은 환희 고개로부터 시작한다. 환희 고개를 지나면, 멀리 저쪽에 외칠보와 내칠보의 오봉산, 금강봉, 망윌대, 무희대, 기와 지붕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치 볏섬을 쌓아 올린 듯한 노적봉,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듯한 만사봉, 범종을 거꾸로 매단 듯이 보이는 종각봉, 옛날 천인의 부처가 하늘에서 내려와 일당에 모여 행렬을 이루었다고 하는 천불동과 나한봉이 솟아있다. 이 다섯을 가리켜 오봉산이라 부르고 있다. 이외에 목공이 일생을 걸고 만들었다고 하는 기와 지붕암과 만월대 등도 절경이다.
* 개심사(8,000원) - 바위 위를 흘러 떨어지는 물소리에 마음을 편안히 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오래된 절이고 전망의 명승으로 알려진 개심사가 있다. 여기에 오르면 이 세상의 아름다운 산의 총경을 한꺼번에 모은 듯한 내칠보의 오봉산이 눈앞에 솟아있고, 그 뒤를 둘러싼 듯이 형태를 한 외칠보의 연봉이 한눈에 모아진다 개심사는 발해시대 826년에 세워져, 그 후 몇 번이나 보수되었지만 현재의 대웅전은 1853년에 재축된 것이다.
* 제1명산 지구(9,000원) - 제1명산 지구에는 전망 좋은 곳이 많이 있는데 개심사를 빠져나가 오르면 약500m 지점에 소박한 산정에 소나무가 늘어서 있다. 여기가 전망 좋은 승선대이다. 승선대에 오르면 맞은편 산정에 긴 배와 같은 모습을 한 선암이 있고, 그 옆에 노를 젓는 모습의 선두암이 있어 마치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큰배와 같다. 그 선암의 북쪽에는 절의 건물처럼 보이는 사암이었다. 이 사암과 이어진 호리호리한 암이, 칠보산이 너무나도 멋지므로 선녀들이 내려와서 노래와 춤을 즐겼다고 하는 무희대이다. 그 옆에는 다수의 우상을 쪽 세운 듯한 우상봉이나, 선녀들이 모여 달을 보며 즐겼다는 월망대가 있다. 또 금강봉은 마치 활활타는 봉화탑처럼, 상부는 핑크색이고 하부는 황색이다. 금강봉으로부터 약 l00m정도 아래의 대지에 금강굴이 있다. 사자의 입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금강굴은 높이 2.5m, 폭 12m, 안 길이 20m나 되는 천연 동굴이다. 동굴 내에는 200여명이나 않을 수 있고, 입구에는 아름다운 샘이 솟아오르고 있다.
* 상매봉지구(9,000원) - 상매봉 지구의 조롱봉은 5종류의 형상을 한 바위에 의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문암령에는 높이 8m나 되는 큰 암이 도로 양쪽에 서 있다. 문암령으로부터 약2km정도의 상매봉 기슭에 군관묘와 마묘가 있다. 그리고 문암령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곳에 칠보산 지구에서 가장 높은 상매봉(1103m)이 있다. 칠보산의 산들과 계곡은 상매봉에 뿌리를 뻗치듯이 이어져있고, 해칠보의 바다 경관이 상매봉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 정말 상매봉은 칠보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이다.
<칠보산의 외칠보>
* 심원탑지구(9.000원) - 심원탑지구의 봉서암은 마치 머리가 길고 가슴이 하얀 수천 수만의 작은 새들이 날아와서 무리를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웅장한 암산이 계곡을 가로질러 저 있는 것이 학무대이다. 학무대 밑으로 큰길과 보촌천이 병행하고 있고 거리를 빠져나가면 북쪽으로 맹수봉이 보인다. 맹수봉을 올려다보면, 이세상의 모든 짐승들이 모여 있는 듯이 보인다.
* 만물상지구(11.000원) - 만물상지구에는 이 세상의 만물의 모습 그대로의 만물상. 큰 공적을 세운 장군이 나타나는가 하고 생각하면 총을 맨 병사의 모습, 햄머를 쥔 노동자와 괭이를 쥔 농민. 천진 난만한 아이, 학자, 예술가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고양이, 사자, 사슴을 비롯해 여러 짐승들의 모습 등도 볼 수 있는 등 그 기묘함을 하나하나 셀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만물상의 앞에 서면 누구라도 생각해서 그리는 대로 모습이 나타나고, 눈을 옮기면 옮긴 대로, 바위는 모든 요술을 사용한 것처럼 바뀐다.
* 노적봉지구(9,000원) - 높이 약 50m의 노적봉은 마치 수천만의 볏섬을 쌓아올린 듯한 형을 한 봉이다. 이 봉에는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기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노적봉은 화풍암의 균열 형성과정과 백두화산대의 지형 연구자료로서 귀중한 가치가 있으므로 북한의 천연기념물(지리부분 제316호)로 지정되어있다. 바위 밑에 무성하게 우거진 풀숲을 헤쳐나가 계곡의 막다른 곳까지 가면, 구름이 피해서 통과한 듯한 산정에 뿌리를 내리고, 은하수가 내려 흘러
들어간 듯한 육단폭포의 장관의 경치를 볼 수 있다.
<칠보산의 해칠보>
* 솔섬지구(9,000원) - 솔섬지구의 와룡칠봉은 보촌리의 해변에 있다. 무성하게 우거진 싱싱한 어린 소나무로 뒤덮힌 7개봉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용이 길게 가로질러 꿈꾸고 있는 듯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명한 무지개 바위는 보촌리 앞의 해변에 있다. 무지개 바위 위에는 약 50년 생의 소나무가 1개있어 풍취를 자아내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솔섬은 약 5000만년전에 생긴 육도이고, 북쪽 해변으로부터는 여러 전설에 읽힌 신부암 등이 있고, 소나무에 싸여진 황진 온천이 있다. 온천에 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온도의 탕에 들어갈 수 있다. 여기 온천은 피부병과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 코끼리바위, 달문(10,000원) - 코끼리바위, 달문지구는, 중평 선착장으로부터 남쪽 무수단까지의 바다 경관을 말한다 중평 선착장에 나오면 동남 방향으로 해수로 침식된 바위 끝이 가는 길처럼 바로 위에 서있는데 이것이 현암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해칠보에는 선녀들이 내려왔다고 하는 전설 있는 강선문이 행렬봉 뒤의 산끝에 위치하고 서있다. 주위 산들이 절벽처럼 깎여 잘린 가장 높은 정상에 만들어진 강선문의 높이는 19m, 문의 폭은 8m나 되는 놀라울 정도로 큰 자연석 문이다. 절벽처럼 깎여진 코끼리 바위의 길이는 약 l0m, 여기를 코끼리 바위 회랑이라고 부르고 있다. 달문은 해변가에 바위로 된 석물로서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아치 모양의 문이 만들어 진 것인데 그 사이로 바다 쪽의 떠오르는 달을 볼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알섬(6,000원) - 군의 우암리에서 배를 타고 한참을 가다 보면 멀리에 자그마한 섬, 알섬이 나타난다. 섬 전체가 온통 바위로 되어있는 이 섬은 여러 종류의 새와 해당화 같은 식물이 많다고 한다. 바다새 등이 많이 모여들어 바다새 보호구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마전유원지(8,000원) - 마전유원지는 함경낭도 함흥시 흥남구역 마전동에 위치해 있다. 마전 유원지는 서쪽 호수로부터 새 마을까지 바닷가를 따라 6km구간에 50∼l00m폭의 넓은 모래사장이 있고 해수가 깨끗하고, 온화한 명승지이다. 마전유원지에는 소나무, 오엽송등 180여종에 달하는 70여만 그루의 수목이 심어져 있다.
* 백운산(8,000원) - 함경당도 영광군 봉흥리에 있다. 백운산(1077m)은 언제나 하얀 눈이 덮혀 있으므로 이렇게 이름 붙여졌다. 백운산을 구성하고 있는 암석이 긴 세월 동안 풍우에 깍여져 오늘날 솟은 봉이나 깊은 협곡을 형성했다. 군데군데에 기묘한 바위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산주폭포, 만장폭포를 비롯해 대소 여러 가지 폭포가 있다.
* 백운산성(7,000원) - 백운산에 있는 산성의 하나. 12세기 초, 조선 동북방의 방비를 강화하기 위해 함경도 일대에 9개의 성이 구축되었던 것 중 하나. 산줄기가 험하고 우쪽 솟은 협곡이 깊은 백운산의 험산한 지형을 이용해서 쌓아 올려진 산성. 성내에는 여지 저기에 옛 건물이 있고 현재 용흥사 불지암등의 사원건조물이 남아 있다.
* 용흥사(7,000원)- 백운산성의 동문으로부터 계속 사이를 따라 약600m 오른 곳에 있다. 용흥사가 세워진 것은 고려시대 1048년이다. 원래 이름은 성불사였다. 조선 시대 1620년에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은 대웅전을 기본으로 운하루, 무량수각, 향로전등 웅장 화려한 건물로 되어있고 백운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옛 산성과 더불어 옛날부터 유명한 곳.
* 부전고원(8,000원) - 부전고원은 한반도의 지붕이라고 불리우는 개마고원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밀림, 백운을 받드는 듯한 높은 산들, 그리고 여름에 피는 아름다운 고산 식물 등에 의해 이루어진 특이한 경치 때문에 '조선팔경'의 하나로써 옛날부터 알려진 명승지이다. 여름에도 더위를 모른다. 그 때문에 휴양지. 야영지로서 유명하다. 부전고원의 한 가운데에 있는 부전호는 압록강으로 흐르는 부전강 물을 막은 인공호이다. 이 호수는 넓은 호면에 낙엽송 수림의 그림자를 비취우며 고원의 경관을 두드러지게 한다.
* 학사대(8,000원) - 북한 동해의 명승이고 사람들이 즐기는 휴양소인 학사대는 함경남도 이원군 학사대리의 해변에 있다. 학사대는 기암과 이끼 낀 절벽, 새파랗게 무성한 소나무가 흑색을 띤 푸른 해원과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시키는 해변 명승지이다. 옛날 조선 시대에 이 마을에 가난하게 사는 "이"모가 해변의 암반에 올라서 몇 년이나 면학에 임한 끝에 겨우 과거에 합격했다. 아버지의 유언대로 학자가 된 그는 자신의 책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암반에 '학사대'라고 새겼다. 그때부터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이곳을 학사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까이에는 학사대의 유래를 설명해 주는 것처럼 천만권의 서적을 겹쳐 쌓은 듯한 바위가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 기암유원지(8,000원) - 기암유원지는 함경남도 이원군 기암리의 해변에 있다. 해변에 기묘한 형태의 암이 있으므로 이 일대를 옛날부터 기암이라고 불러왔다. 이 바위는 북동쪽으로 부터 보면 입을 벌리고 위엄을 갖고 앉아 유원지를 지켜보고 있는 사자 같기도 하고, 남서쪽으로부터 보면 승려나 비구니가 쓰는 두건으로도 보이고 서쪽으로부터 보면 바다에 잠겨 있는 듯한 수달로도 보인다. 실로 보는 각도에 따라서 형태가 다를 기묘한 바위이다.
* 진흥왕순수비(8,000원) - 황초령비와 마운령비가 있는데 이는 568년 신라 진흥왕이 확장된 영역을 돌아보고 세운 것이다. 황초령비는 높이1.17m, 너비44cm의 화강석에 한 줄에 25자 가량의 글을 18행으로 새겼다. 비문에는 비를 세운 이유와 진흥왕의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다.
■ 평 양/남포/개성시
<평양시 >
* 만수대(15,000원) - 1984년 새로이 완공된 만수대 의사당은 연 건축면적40000㎡로서 2000여 좌석의 대회장이 있다. 만수대예술극장은 평양 도심부에 있는 북한에서 가장 화려한 공연장이다. 1977년에 완공되었으며 약 6만㎡이다. 이 극장에는 한꺼번에 수 천명이 공연할 수 있는 법이 200여㎡에 높이가40m인 회전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극장 산하에 유명한 만수대예술단이 소속 되어있다. 1961년 세워진 천리마동상은 전 길이 46m로 그 중 실제 동상의 높이는 14m이고 높이는 16m이다. 이 동상은 당중앙위원회의 편지를 높이 추켜든 노동자와 볏단을 안은 여성 농민이 천리마를 몰고 약진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천리마 동상은 주체사상탑과 더불어 북한의 이념체제를 상징하는 대표적 조형물이다.
* 대동강변(13,000원) - 도심을 남북으로 달리는 대동강변은 휴식공간이다. 서측의 대동강 구역에는 '인민대학습당' 을 시작으로 '조선중앙 역사박물관','조선민속박물관', '조선미술박물관'이 늘어 서 있어 흡사 북한의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라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는 북한 국보 1호인 대동문이 있는데 고구려 시대인 6세기 중엽 평양성 축도시 내성의 동문을 세워진 후해 현재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우아함과 동시에 정대한 대동문은 평양성의 성문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이다 대동문 옆쪽 종각에 조선시대에 주조한 청동으로 만든 평양종이 있다.
* 평양대극장(8,000원) - 북한이 자랑하는 '3대 혁명가극'의 주 공연 장소로서 승리 거리와 버드나무 거리의 교착점에 위치해 있다. 부지 면적은 75000㎡에 건물면적 약 30000㎡의 3층 건물이다. 평양 대극장은 3층으로 된 관람실과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 연습실을 비롯하여 여러 편의 시설이 있다.
* 국제문화회관(7,000원) - 1988년 평양 축전을 위해 세워진 시설의 하나로서 영광거리 평양역과 고려호텔 인근에 세워진 건물이다. 연 건축면적 10000㎡의 9층 건물로 전시장, 대형홀, 연회장, 미술전시관, 영화관, 공산권과 비동맹권 국가들의 민족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 보통강변(12,000원) 보통강변의 평양성은 고구려가 영토의 확장으로 427년에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으로 유리한 평양으로 천도하고, 552년부터 586년에 걸쳐서 도성을 축조했다. 그것이 평양성이다 성벽에서 4개의 구역-내성, 중성, 외성, 북성-으로 나뉘어졌다. 주민들이 흔히 '지하궁전'이라고 일컫는 평양의 지하철은 1961년 건설을 시작하여 1973년 천리마선 (6개역 12km)이 개통되었다. 그 후 계속 공사를 하여 1987년 완공되었다. 평양 지하철의 궤도는 지하 100∼150m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은 10∼20m) 지하철의 각 역은 지하궁전이라 불리워지는 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상당히 호화롭게 치장되어 있다.
* 보통문(7,000원) - 북한국보 제2호로 6세기 중엽 고구려가 평양성을 쌓을 때 성의 서문으로 처음 세웠으며 현재 있는 건물은 조선 예종 4년인 1473년 세운 것이다. 보통문은 국방상, 교통상 중요한 곳에 있어서, 고구려 시대이래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시되었다. 보통문에서 손님을 전송하는 광경은 옛부터 평양 팔경의 하나였는데 당시 서정적 화폭으로 널리 알려졌다. 보통문을 세울 당시 건축술이 뛰어난 두 목수가 있었는데 그들은 스승과 제자사이로 스승은 대동문을 맡고 제자는 보통문을 맡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 모란봉(15,000원) - 평양시 동부 대동강 기슭에 자리잡은 모란봉은 산의 모양새가 모란꽃 같다 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깍아지른 듯한 청류벽 밑으로 대동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고 청류벽 위에 자리잡은 부벽루는 마치 구름을 타고 앉은 듯하다. 모란봉은 경관이 아름다워 옛부터 '천하 제일강산'이라 불려졌고 '조선팔경'으로 손꼽혀 왔다. 최승대는 고구려 시대에 처음 세우고 조선시대에 다시 세운 누정이다. 처음에는 오승대로 불리다가 풍치가 아름다운모란봉의 가장 뛰어난 곳을 어찌 오승대라고 부르는가 하여 최승대로 고쳤다고 한다. 을밀대는 평양 팔경의 하나로 사허정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을밀대에 서서 사방을 들러보면 그림과 같이 아름다운경치가 한 눈에 들어온다는 데서 짓게 된 이름이다. 개선문은 프랑스의 개선문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김일성의 70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1982년에 세워진 높이 60m, 폭 52.5m의 화강석 건조물이다. 아치식 문의 4개 면에는 24명의 조각상이 있다.
* 부벽루(7,000원) - 모란봉 동쪽 깎아지르는 청류벽 위에 서 있는 정자인 부벽루는 12C 대동강의 푸른 물위에 떠있는 정자라는 뜻으로 부른다. 풍신수길의 침략군에 의해서 소실되어 지금있는 건물은 광해군 6년인 1614년에 세운 것이다. 부벽루의 달맞이는 '평양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
능라도(10,000원) - 대동강 중주에 있는 능라도는 길이 2.7km, 주위 6km의 가늘고 긴 섬 전체가 유원지이다. 옛부터 모란봉의 청류벽과 그 기슭을 부딪치는 대동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물위에 뜬 꽃바구니를 연상시킨다는 능라도는 평양의 절경으로 꼽히고 있다. 능라도 5. 1경기장 은 평양 축전의 개.폐회식을 비롯해 주요 행사가 개최된 메인스타디움이다. 15만 평의 평양 최대의 수용능력을 갖춘 경기장이며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그리고 실내 연습장으로 되어있다. 평양축전을 위해 1986년 착공, 약 2억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1989년에 완공한 최대 규모의 경기장이다.
만경대(9,000원) - 만경대는 평양의 서부, 평양의 중심지에서 12km인 곳에 위치한다. 옛부터 평양 팔경과 더불어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김일성의 생가로 알려져 있는 이 곳은 1947년부터 '만경대혁명 사적지'로 성역화 되었다. 만경대 일대를 김일성 우상화에 초점을 맞추어 성역화 시켰다 만경대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높은 봉은 만경봉으로 해발 45m이다. 대동강의 프르른 흐름가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의 만경봉 정상에 오르면 남쪽에 펼쳐진 만경 평야를 바라볼 수 있다.
* 대성산(7,000원) - 평양시의 중심부에 죽동으로 약 8km 지점에 있다. 해발270m로 여기에는 고구려의 대성산성이 있다. 이 성은 고구려 장수왕 때인 427년 평양의 대성산 지역으로 도읍지를 옮기면서 쌓은 산성이다. 대성산의 소문봉, 을지봉등 여섯 봉을 연결하는 산등성에 축조된 돌로 만들어진 산성이다. 성문은 20개가 있다.
* 안학궁터(7,000원) - 안학궁은 고구려가 수도를 국내성으로부터 평양으로 옮기면서 5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서 고구려 평원왕 28년인 586년에 왕궁이 평양성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왕이 살던 궁전이다 612m 4방의 성벽에 둘러싸이고 부지 38만여㎡, 연 건축면적 31458㎡에 달한다. 성내에서는 21채의 궁전터와 31채의 회랑터가 발굴되었다.
* 동명왕릉 - 고구려가 수도를 평양으로 수도를 옮길 때 시조로서 그 왕릉은 평양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22km인 평양시 역포 구역의 무진리에 있다. 동명왕릉은 일본 식민지 시대에 도굴되어 버려 유물이 조금 있을 뿐이며 동명왕릉에는 없다고 일컬어온 벽화가 수년 전 발견되었다.
<남포시>
* 와우도 유원지(7,000원) - 남포 시가지에서 인접한 곳에 와우도라는 섬이 있다.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와우도라 한다. 면적은 43만㎡'이고 섬 전체가 유원지로 되어 있다.
* 강서 3묘(7,000원) - 남포시 강서구역 삼묘리에 있는 7세기 중엽 고구려 벽화고분이다. 강서3묘는 3개의 분묘로 이루어져 있다. 강서대묘는 남단의 최대규모이고 그 북쪽에 병렬하고 있는 2개의 안측 서쪽이 강서중묘, 동쪽에 위치한 것이 강서소묘이다. 강서 3묘는 고구려의 뛰어난 건축술과 회화기법의 소산이며 이들의 벽화는 수백년을 경과한 오늘날도 아름다운 색조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개성시>
* 자남산(8,000원) - 높이 104m의 자남산은 개성시의 중앙에 있다. 자남산은 옛부터 경치가 좋고 아름다운 공원으로서 알려져 있다. 산 정상에서는 개성시 한 눈에 볼 수 있고 산기슭에는 고려의 귀중한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고려박물관이 있다. 서편에는 영웅호걸을 키운다는 부석이 있는데 이 바위가 남자(인물)를 배출시킨다고 하여 남산 또는 자남산이라고 부른다. 자남산 아래에는 고려시대 무신독재 정권을 세운 최충헌이 살았다고 하며 홋날 공민왕은 그가 살았던 집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꽃밭과 팔각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팔각전에 서 고려말 이성계 일파에게 우왕이 체포되어 귀향 갔다고 한다.
* 선죽교(8,000원) -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교로써 지남산의 산기슭에 있는 선죽동의 개성 남대문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km떨어진 작은 강에 걸쳐있다. 선죽교는 정몽주가 이성계 등으로부터 암살된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리에는 원래 난간이 없었지만. 정몽주의 자손이 1780년에 다리를 보존하여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선죽교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우리나라 옛 돌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이다.
* 표충비(6,000원) - 조선시대 영조와 고종이 고려의 충신이었던 정몽주를 찬양하는 뜻에서 세운 비로서 비신에는 정몽주를 찬양하는 왕들의 필적으로 된 비문이 새겨져 있다. 선죽교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두 개의 비석이 한 비각속에 나란히 있는데, 북쪽비는 조선영조 16년인 1740년에 세웠고 남쪽비는 고종 9년인 1872년에 세운 것이다.
* 송악산(9,000원) - 고려시대의 역사적 유적이 많이 남겨져있는 송악산은 옛날부터 사계를 통해서 푸른 소나무가 많은 곳으로 표고 489m 높이로 솟아있다. 송악산과 그 기슭에는 만월대, 개성 첨성대, 개성 성균관, 발어참성 개성성, 외성 등의 고적이 있다 송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발어참성은 성 주위가 약 40km나 된다. 개성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성으로서, 지금으로부터 1000여년 전인 896년에 송악군(당시의 개성) 왕륜이 쌓아, 이 성의 최초 성주로서 자식인 왕건을 임명했다.
* 공민왕릉(6000원) - 개성시 개풍군 해선리에 있는 이 왕릉은 현릉(공민왕묘)과 정릉(왕후의 묘)의 쌍묘로, 공민왕이 7년여에 걸쳐 스스로 축조했던 것이다.
* 개성 성균관(8000원) - 개성시 부산등에 위치해 있으며 송악산 동측 산록의 큰 바위 뒤의 완만한 경사지에 넓게 세워져있는 개성 성균관은 고려 초기에 건조되어 조선 시대에 개축된 교육기관이다. 고려말기에 성균관의 책임자는 당시 저명한 유학자인 이색이었지만, 정몽주와 같은 학자들도 여기에서 유학을 가르쳤다. 개성 성균관은 남북 중심축을 따라 대성전을 중심으로한 북측구역과 명륜당을 중심으로 한 남측구역으로 구분되어 배치되어 있다.
* 개성 첨성대(7,000원) - 만월대 고려왕궁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개성 첨성대가 있다. 고려에서는 건국초기부터 천문 기상관측기관을 두었고 그곳에서 일하고 있던 전문가들은 천문대의 관측결과를 기록해 두었다. '고려사' 천문지에는 태양의 중점을 관측한 기록만도 1105년부터 고려말기에 이르기까지 500여권이나 있다. 고려는 유럽보다도 수백년이나 앞서 태양의 흑점에 대한 관측을 행해왔던 것만 아니라 그것을 수백년이나 계속해 왔던 것이다.
* 박연폭포(8,000원) - 개성시 중심으로부터 26km 산성리의 천마산과 성거산에 끼어 계곡에 있고 높이는 35m이다. 폭포 위에 박연이라고 불리는 직경8m의 아름다운 연못이 있다. 옛날 어느 만월밤 박진사라는 청년이 불고 있는 피리소리에 이 호수의 웅녀가 그에게 반해 호수 속으로 유인해가 버렸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슬픈 나머지 폭포 밑에 몸을 던졌다. 그 이후에 호수를 박연이라 하고, 폭포밑 담을 고모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옛날부터 조선 3대폭포의 하나이며, 북한 천연기념물 지리부분 제388호이다.
* 연복사종(6,000원) - 개성 남대문의 성루에 있는 연복사종은 1346년에 축조되어 연복사에 안치되었다. 강원도 평창의 생원사종, 경북 경주의 봉덕사종(에밀레종), 충남 천안의 성거사종 등과 함께 저명한 4개의 종에 속한다. 종신의 중앙부에 수조의 횡선을 둘러쳐 그 상하에 불상이나 각종 문양 명문 등이 새겨져 있다. 이는 북한 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 판문점(8,000원) - 한반도를 횡단하고 있는 전장 240km의 군사경계선을 끼고 그 양측에는 각각 2km폭의 비무장지대가 설치되어 있다. 판문점이 세계 속에 알려지게 된 것은 6.25 전쟁 후 정권협정에 조인한 곳이고, 그 후 오늘날까지 여기에서 군사 정전위원회 회의를 비롯해 남북회담 등 일련의 회담이 행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