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
김용전 저 | 샘터
아침마다 8시30분부터 하는 KBS의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의 수요일 직장인 멘토로 활동하는 김용전 작가의 책입니다.
평소에도 이 사람의 상담을 듣고 나도 직장생활할 때 이런 멘토가 있었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책을 4권 냈는데요.
첫번째 책을 읽고 이 '출근길의 철학 퇴근길의 명상'은 가장 최근에 낸 4번째 책입니다.
책 내용은 정말 좋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사례중심으로 되어있어서 읽기 쉽습니다.
책은 각 파트별로 출근길의 철학과 퇴근길의 명상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출근길의 철학은 사례중심으로 퇴근길의 명상은 고사나 이야기 중심으로 그런 사례가 예전에 있었던 역사의 사실이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직장생활을 풀어가야 할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근길의 철학에 '왜 하필 내가 십자가를 져야 하나?' 편에 직장인이 실적이 좋았는데 오히려 오지로 발령이 나서 힘들다는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작가는 높은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라는 것을 처음 주문하였고 오히려 오지 영업점으로 발령을 낸 것이 실력좋은 사람을 심어 실적이 안 좋은 곳으로 바꾸고 그들의 문화까지 바꾼다면 자신은 그곳에서 회사의 전설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누가 가도 좋은 곳을 가서 성공하는 것은 마치 레알마드리드의 축구팀을 가지고 있는 팀의 감독과도 같다는 것이죠.
그래서 잘해도 그렇게 태가 나지 않지만 그곳에서 오합지졸을 가지고 우승을 할 정도의 팀을 만든다면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이 된다는 것이죠.
물론 회사는 당신을 지켜볼 것이고 중역들도 짠밥을 한 두해 먹은 것이 아닌만큼 그를 큰 그릇이 될 인물로 평가하게 될 것이란 얘기를 합니다.
퇴근길의 명상 '역경은 전설을 만들 절호의 기회이다.'에서는 자신이 고등학교 교편을 잡던 시절 얘기를 했는데요.
자신의 고등학교는 야간이 대학진학이 쉽지 않은 학교였나 봅니다.
그 때 당시 새로 선생님으로 온 사람이 있었는데요.
이 분의 이력이 일반기업을 다니다가 회사가 망해서 이 학교로 오게 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자신들은 애들을 가르칠 때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러니 공부잘하고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만한 몇 몇의 학생들에게만 집중하고 다른 학생들은 거의 신경을 못 썼다고 하죠.
그런데 이 선생님은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 아이들이 받는 마지막 학교 수업은 이곳이다.
그러니 대학진학에 목표를 두고 공부를 할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이 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사회생활에 들어가게 될테니 사회생활이 어떤 곳인지 미리 경험하고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공부가 아닌 가르침 이란 것이었는데요.
세상이 얼마나 만만치 않은가를 알게 해주고 치열하게 인생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인생을 사는법'에 대한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기로 했던 것이죠.
정말 깨인 선생님이죠.
그래서 출석률100%도전, 환경미화에서 1등하기, 교내상 휩쓸기 등을 했는데요.
출석률 100% 도전은 학교생활을 하면 하루, 이틀 빠져도 되고 솔직히 야간고등학교니 빠지는 것은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생활하려면 이렇게 해선 바로 잘리기 일쑤잖아요?
그래서 이 선생님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애를 일단 다른 친구를 시켜 불러와서 출석을 부르고 조퇴를 시키는 식으로 출석률 100%를 맞췄고요.
환경미화를 할 때는 전날 자신이 소유한 비싼 그림을 집에서 가져와서 그날 걸어놓고 애들에게 음료수를 주고 일렬로 줄서게 한 다음 환경미화 심사를 할 때는 일제히 인사하면서 "1학년2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며 음료수를 대접 했다네요.
그러니 심사를 맡은 사람은 이거 조폭이야 뭐야 이러면서도 다른 반보다는 성의있는 모습에 점수를 더 줬고요.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씰을 판매하는 것도 어차피 나중에는 다 걷힐 것이니 일착으로 자신의 돈을 먼저 내서 일등을 하고 아이들에게는 나중에 걷는 방식으로 1등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종 1등과 100%를 몇 년간 독식했다고 하죠.
그런데 나중에는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3학년 2반 담임 OOO선생님하고 부르니 그반의 학생들이 아 우리 이젠 죽었다 학교 빠지면 안 되고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마음을 먹더랍니다.
그래서 그 선생님은 그 학교에 전설이 되었다는 것이죠.
이 외에도 수 많은 에피소드와 배울점이 가득한 책입니다.
첫댓글 잠시 재밌게 봤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읽어보고싶네요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멋진 선생님 이야기 더 듣고싶네요
넘 재미있는 책일듯..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고 싶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새 조던님 카페에 있는 추천도서를 순서대로 읽는 중 입니다. 이 책은 지식보다는 지혜를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잊고 지냈던...혹은 실천하기 쉽지 않은 내용을 사례별로 잘 다뤄서 줬는데, 읽기 쉽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