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 (화) 전국 유치원·초중고 등교… 일주일씩 또 연기
5월 13일로 예정됐던 고3 등교가 5월 20일로 늦춰진다. 그외 모든 학년의 등교수업도 각각 일주일씩 미뤄진다. 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이달 5월 13일에서 5월 20일로 1주일 연기하고, 그 외 학년의 등교수업 일정도 1주일 순연한다고 5월 11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 4일 학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등교수업 시기방법(안)’을 발표하면서,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해 조금이라도 등교수업이 어려울 경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 후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이날 기준 총 8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확진된 경우가 63명, 가족, 지인, 동료 등 2차 접촉자에게 발생한 경우가 23명으로 파악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더욱이 서울시에서 파악한 연휴기간 중 해당 클럽 방문자 5517명 가운데 역학 조사는 44%(2456명)만 진행돼 감염병의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17개 시도 중 6~8개 시도에 달해 감염증의 지역적 파급도 광범위하다. 교육부는 지역감염 위험도 등 감염 추이와 통제·관리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이태원 방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방역당국 및 중대본과 긴밀히 협의했으며,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 등 교육현장과도 소통해왔다.
특히,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각 지역으로 노출자가 분산된데다 위험도 검사를 계속 진행중인 상황이므로 높은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고려하면,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3 등교수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고교 3학년 이외 유초중고의 등교 일정과 방법은 1주일 연기를 원칙으로 하되, 향후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 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클럽, 주점 등)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학교 구성원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아울러 방문 또는 접촉 사실을 숨기고,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의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이태원 감염 확산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하고 지역감염 정도가 심해 5월 4일 등교수업 일정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판단했다”며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 모두를 지키기 위해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이 끝 아니다… 여전히 불안한 노후
우리 모두는 노동과 조직생활 따위에서 해방되는 ‘은퇴’를 꿈꾸지만 퇴직 후라고 팍팍한 삶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끝나는 건 아니었다. 퇴직자 상당수는 지출을 3분의 1이나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맸고, 여전히 노후를 걱정하며 한 달에 100만원 이상 저축하고 있다. 10명 중 6, 7명은 정체성 혼란과 자존감 하락 같은 후유증을 겪는다.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5월 11일 발간한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이런 실상을 담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11~12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사는 50세 이상이면서 국민연금을 받기 전인 퇴직자 1000명을 조사했다.
퇴직 후 생활비를 줄였다는 응답자는 62.8%였다. 퇴직 전과 비슷하다는 사람은 29.9%로 3명 중 1명에 못 미쳤고, 늘었다는 사람은 7.3%에 불과했다. ‘생활비를 줄였다’는 응답률은 파트타임 재취업 퇴직자가 70.9%로 가장 높고, 창업을 한 퇴직자가 56.4%로 가장 낮았다. 풀타임 취업을 한 이들도 65.6%가 씀씀이를 줄였다. 재취업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전만 못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일을 하지 않는 퇴직자는 62.4%가 생활비를 줄였다.
지출을 줄인 퇴직자의 평균 생활비 감축폭은 28.7%였다. 한 달에 300만원을 쓰던 사람이라면 퇴직 후 86만원 정도를 줄인 셈이다. 파트타임 취업자가 30.6%로 허리띠를 가장 단단히 졸라맸고, 풀타임 취업자는 26.7%로 그나마 가장 적게 줄였다. 일을 하지 않는 퇴직자는 29.7%, 창업을 한 퇴직자는 29.0%를 줄였다. 퇴직자의 월 평균 생활비는 25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창업을 한 퇴직자가 277만8000원으로 가장 많고, 일을 하지 않는 퇴직자가 232만2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월 45만6000원 차이다. 재취업 퇴직자 중에서는 파트타임 취업자(234만6000원)가 풀타임 취업자(267만6000원)보다 월 평균 33만원을 덜 썼다.
조사에 참여한 한 퇴직자는 “(한 달에) 아파트 관리비가 기본적으로 20만~40만원이 나오고 경조사비, 병원비, 보험료, 공과금 같은 게 내가 쓰지 않아도 100만원이 나간다”며 “정부에서 혼자 살면 최저 생계비가 170만원이 든다고 하는데 둘이 그렇게 살면 200만원으로는 그냥 사는 정도”라고 말했다. 다른 응답자는 “(200만~300만원으로) 먹고야 살겠지만 문제는 먹고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즐기며 사는지”라며 “옛날처럼 밥 먹고 살고 이런 시대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연구진은 “퇴직자들의 실제 씀씀이는 그들의 바람과는 차이가 있다”며 “생활비 200만~300만원은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며 먹고 사는 정도’일 뿐 이들은 괜찮은 생활수준을 위해 월 400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정년퇴직 후에도 20~30년을 더 살아야 하는 ‘100세 시대’에 퇴직은 또 한 번의 ‘생존 위기’나 다름없다. 퇴직자 중 노후자금이 충분하다는 사람은 8.2%에 불과했다. 10명 중 6명꼴(66.0%)로 노후자금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반평생을 일해 돈을 벌고도 노후가 불안하다는 얘기다.
퇴직자의 주요 걱정거리(복수응답)는 병원비나 약값 같은 의료비용(71.7%), 가만 둬도 올라가는 물가(62.0%), 자녀 결혼비용(56.2%)이다. 자녀 교육(27.4%)과 부모 부양(20.0%)에 들어가는 돈도 적지 않다. 노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소비를 줄이거나(63.0%·복수응답) 일을 계속해 돈을 버는 수(54.4%)밖에 없다. 가능한 한 많이 저축하는 것(35.3%)도 필수다. 조사에서는 54.2%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월 평균 109만5000원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28.2%)과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26.2%)이 주를 이뤘다. 200만원 이상 모은다는 퇴직자(18.1%)도 적지 않았다.
퇴직자가 힘든 건 돈 때문만이 아니다. 응답자의 65.4%가 퇴직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유증을 겪는 주요 이유(2개 복수응답)는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지 못한다는 압박감’(44.8%)과 ‘성취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상실감’(42.7%)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가정 내 부적응(28.0%), 자아실현 기쁨과 성취감 감소(27.4%), 조직에서 제외됐다는 소외감(25.2%), 인간관계에 대한 단절감(22.6%)도 퇴직자를 흔들었다.
성별로는 남성(69.6%)이 여성(60.3%)보다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퇴직 후유증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남성이 ‘가장 역할에 대한 압박감’(62.0%), 여성이 ‘성취와 지위에 대한 상실감’(47.4%)으로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55세 이전에 퇴직한 남성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압박감을 가장 크게 느꼈다”며 “55세 이후에 퇴직한 남성일수록 생계뿐만 아니라 성취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상실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후유증 지속기간은 1개월 미만이 3.4%로 가장 적고 1개월 이상~6개월 미만이 28.3%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은 6개월 이상~1년 미만 26.3%, 1년 이상~2년 미만 14.2%, 2년 이상~3년 미만 8.4%로 낮아지다 3년 이상에서 19.4%로 다시 높아졌다. 연구진은 “퇴직 후 1년 안에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3년 이상 계속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퇴직 후유증을 극복한 뒤에도 2명 중 1명은 가끔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숨진 경비원 마지막 일지… '주민께 친절 봉사'
'주민께 친절봉사'. '인사 철저히'. '순찰 강화'. 5월 11일 오후,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 텅 빈 경비 초소 안엔 전날 숨진 경비원 최희석씨가 남긴 '경비일지'가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거기엔 이렇게 또박또박 쓰여진 글씨가 종이 한 장에 빼곡했다. 가로등을 언제 켜고 껐는지, 순찰은 언제 돌았는지. 그날따라 그는 유독 '대청소'를 많이 한 모양이었다. 텃밭, 운동기구, 주차장, 화단, 담장, 경비실 주변까지 다 청소했다고 적혀 있었다.
5월 3일 남긴 그 기록을 마지막으로, 그의 가지런한 경비일지를 더는 볼 수 없었다. 이후 5월 10일까지, 근무자 성명에 최희석씨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달 입주민에게 이중주차 문제 등을 이유로 폭행을 당한 뒤 병원을 오가다,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황망한 죽음이었다. 최희석씨가 근무했던 허름한 경비초소 내부를 살펴봤다. 한편에 작은 간이 침대가 놓여 있었다. 이를 펴니, 내부가 꽉 차서 문을 제대로 닫기도 힘든 지경이 됐다. 건너편 회사서 일한다는 B씨는 눈가를 소매로 훔치며 "이렇게 좁은데 제대로 잘 수나 있었겠느냐"고 했다.
최희석씨 유가족이, 최희석씨가 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화장실도 자그마했다. 기자가 내부로 들어서니, 공간이 꽉 찼다. 유가족 주장대로 폭행을 당했다면 옴짝달싹 못할만한 크기였다. 그의 초소 내엔 간단히 배를 채우기 좋은 간식들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좁다란 화장실 변기 위 선반엔 낡은 전자레인지 한 대가, 그 위엔 뻥튀기 봉지가 있었다. 경비초소 내 책상에도 뻥튀기 봉지 하나가 있었다. 경비초소 바깥 냉장고 안엔 간단한 밑반찬과 초코파이 하나가 있었다. 그 오른편엔 커피포트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 위 선반엔 종이컵과 치약, 김 몇 개가 있었다.
경비초소 아래쪽엔 라디에이터 2개 정도가 놓여 있었다. 겨울 추위를 버티기 위한 거였다.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에어컨은 보이지 않았다. 아파트 주민 C씨는 "겨울에 많이 추웠을텐데, 이거 두 개로 버틴 것인지"라며 "추우면 경로당에 와서 자도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주민들이 기억하는 최희석씨의 기억은, 그가 일하던 경비초소 앞 추모 공간에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다.
한 주민은 "우리 가족과 우리 강아지 예뻐해주시는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린다"며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안 믿긴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항상 웃으시며 인사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다른 주민도 "저 임신해서 같이 좋아해주셨는데, 너무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원통하고 슬프다"고 했다. 향을 피운 뒤 고개를 푹 숙이던 아파트 주민 D씨는 "경비를 한 지 2년이 됐는데, 사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아이 둘을 혼자서 다 키웠다"며 "친절하고, 인사 잘하고, 경비 임무를 잘하니까 나무랄 데가 없었다. 주민들이 다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아파트 주민 E씨도 "불평하는 성격도 아니고, 주민들에게 '형님, 누님'하면서 어디 가시냐고 항상 나와서 웃으며 인사했었다"며 "죽기 전에도 주민들이 한 번 말렸었는데, 결국 자기 집에 가서 죽었다"고 비통해했다. 왜 A씨는 주민 폭행 등 힘든 일을 겪은 뒤에도 홀로 끙끙 앓았을까. 다른 아파트 경비원들은 주민에게 부당한 일을 당해도, 쉬이 털어놓을 수 없는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 F씨는 "주민이 왕이다. 잘라달라고 전화 한 통만 하면 잘린다"며 "주민들이 불평하면 시말서를 써야하고, 두 번 쓰면 나와야 한다. 불합리하게 잘린 동료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월요일인 5월 11일 오전 8시 서울 강북구의 A아파트. 이곳 주민들이 경비실 앞에 모여 포스트잇을 붙였다. 이 아파트에서 근무하며 입주민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고(故) 최희석씨를 추모하기 위한 작은 공간이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5월 10일 최희석씨가 근무하던 경비실에 이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시민들은 못다 한 말을 담은 포스트잇을 붙였다. 최희석씨를 향해 "그립다"거나 그의 선행을 알리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날 뉴시스와 만난 입주민 황모씨는 "최희석씨가 정신적인 고통이 컸던 것 같다"며 "지난달 4월 21일 이후 갖은 욕설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다른 입주민도 "B씨가 관리소장에게 가서 '왜 아직도 최희석씨가 근무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며 "이토록 힘들게 했던 것이 가슴 아프다"고 했다. 입주민들은 B씨가 최희석씨를 과하게 괴롭혔다고 입을 모았다. 폐쇄회로(CC)TV를 피하기 위해 최희석씨를 경비실 화장실에서 때렸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달 4월 27일 아파트 경비실에 CCTV가 있느냐고 물은 뒤 화장실에 들어가서 때린 것으로 안다"며 "병원에 데려가 보니 코뼈가 부러진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입주민도 "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며 "영상에 찍히지 않았지만 폭언하는 모습을 보았다는 주민도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최희석씨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민들 말대로라면 일종의 괴롭히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 한 입주민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서도 B씨가 '고소한다'는 말에 참 힘들어하셨다"고 덧붙였다.
B씨의 폭행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진 이중주차 차량의 이동 문제도 경비원들의 일상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증언이다. 최희석씨는 한 입주민에게 '억울하다. 그동안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는데, 입주민들은 이런 상황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A아파트 특성상 이중·삼중 주차가 필요하고, 최희석씨는 새벽에도 나와 차량을 밀어주는 친절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차량을 옮겨주는 것은 원활한 주차를 돕는 일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B씨는 자신의 차량에 손을 댔다며 최희석씨를 밀치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석씨는 입주민들과 인근 상인들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김모(43)씨는 "아파트 입주민들 모두가 최희석씨를 좋아했다"며 "99.9% 주민들이 최희석씨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한 입주민은 "새벽 2시에도 차가 들어오면 달려와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주시던 분"이라며 "하루 종일 근무하셔서 피곤하실 텐데도 자신이 할 일을 끝까지 찾던 분"이라고 떠올렸다. 이른 아침이면 아파트는 물론이고 아파트 앞 도로와 상가주변까지 청소했다고 한다.
포스트잇을 붙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한 입주민은 "꽃을 보면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분이었다"며 가슴 아파했다. 또 "홀로 두 딸을 키운 것으로 안다"며 "유독 주민들을 살갑게 대하는 분이셨다"고 했다. 이날 추모 공간을 찾은 이들은 눈물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입주민의 갑질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의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청원인은 "경비 아저씨도 한 가정의 사랑 받는 소중한 할아버지 남편 아빠"라며 "입주민의 갑질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전거 라이딩… 원주천 - 원주5일장
09:35 자전거 라이딩......
따뚜주차장을 지나......
남원로.....
09:53 원주천 자전거길을 따라 관설동으로......
미세먼지로 희미한 치악남릉.... 곧은재 - 향로봉 능선
반곡동 I' PARK......
관설동까지 이어지는 원주천 자전거길.....
10:20 원주천 자전거길 종점..... 관설동 대평교
원주천을 따라 다시 하류쪽으로......
오동나무꽃.......
붓꽃
기름나물.......
동부교
벌노랑이........
봉산동...... 봉살미
원주천 둔치...... 데이지꽃밭
새벽장이 서는 원주천 둔치......
10:45 끝자리가 2, 7일에 서는...... 원주5일장에
11:05 자유시장에......
11:18 중앙로......
11:22 다시 들른 원주5일장......
11:27 쌍다리 밑에 둔 자전거 회수......
단구로 메타세콰이어숲......
11:45 삼성으로 회귀.....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