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퀴나물
오랫만에 산행이였던 하루.
좋은 꽃의 계절 봄철을 다 보내고서야 찾아 가는 고지였지요.
초입의 하천에 이상한 자주색 꽃이 보이더군요.
꽃이삭도 길쭉하고 크게 달려 있고 덩굴의 줄기가 굉장히 굵어요.
다른 갈퀴나물, 갈퀴덩굴들과 다르게 목직화 된 모양 처럼 굵고 크게 자라더군요.
잎도 다른 종류에 비하여 크게 달려 있더군요.
혹시 등갈퀴나물이 아닐까 싶어 하천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내려 가서 보니 역시 처음 대하는 녀석이더군요.
분류 :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분포 : 한국(전남 · 전북 · 경남 · 평북 · 함북) ·일본 등지
(학명 : Vicia cracca)
서식 : 산 들의 풀밭 (크기 : 길이 80~150cm)
등갈퀴나물은 산과 들의 풀밭에서 주위의 나무 등을 타고 올라가며 자란다. 길이는 80∼150cm이다.
뿌리가 길게 벋으면서 번식하며 줄기에는
능선(稜線)과 더불어 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8∼12쌍의 작은잎으로 된 짝수
깃꼴겹잎이며 길이 8∼15cm이고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된다.
작은잎은 바늘 모양 또는 줄 모양이고 길이 15∼30mm, 나비 2∼6mm이며 양 끝이
좁다.
측맥과 주맥의 각도는 30 °이고
턱잎은 6개로 갈라지며 바소꼴이다.
꽃은 6월에 남자색(藍紫色)으로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루고 자라면서 꽃이 한쪽으로 치우친다.
꽃받침은 통형이다.
열매는 길이 2~3cm, 폭 5~6mm로서 털이 없고 5개 내외의 종자가 들어있다.
한국(전남 ·전북 ·경남 ·평북 ·함북)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등갈퀴나물.
2013. 6. 6. 제 1 고지 초입의 하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