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패랭이꽃
큰엉겅퀴가 1.5m 정도 자라면서 위에서 꽃가지가 갈라지고 꽃망울이 곧 필려고 붉은 색을 띠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비가 올 기미가 없어 급히 자가용으로 출동하였건만 벌써 예초기로 모두 베어 내 버렸어요.
사찰이 많은 계곡이라 길을 정비하면서 길가장자리 잡초 등으로 수시로 정비작업을 하더군요.
큰 키의 식물이기에 혹시나 보호하지 않을까 생각하였더니 나 혼자의 욕심이였나 봐요.
며칠전에 가서 꽃망울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담아 두기는 하였지만 영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물봉선, 호비수리, 흰꽃 익모초, 꽃여뀌, 큰주홍부전나비 등을 만나고 담아 왔어요.
집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 지고 하늘이 어두워 지더니 비가 오지는 않네요.
수염패랭이는 노지월동이 남부지방에서는 가능하기에 길가에 심어 주면 다음해에도 새싹이 나오며 자라더군요.
꽃의 색과 무늬가 아주 다양한 모습이고 꽃받침 주변에 실모양으로 수염처럼 많이 달리는 듯 보여요.
분류 :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 : 한국·유럽·중국 (학명 : Dianthus barbatus var. japonicus NAKAI)
서식 : 들의 길가, 민가의 화단 (크기 : 높이 30∼50 cm)
수염패랭이꽃은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높이 30∼50cm로 자란다.
잎은 마주달리고 밑부분이 합쳐져 원줄기를 감싸며 타원형 바소꼴이고 밑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5∼8월에 피고 지름 1cm 정도이며 흔히 붉은 바탕에 짙은 무늬가 있으나 여러가지 색깔이 있다.
취산꽃차례는 원줄기 끝에 달리고 빽빽이 모여 있어 산방상으로 보인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꽃잎은 끝에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에 털이 있다.
꽃잎이 겹으로 된 것도 있다.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8월에 익는다.
작은포는 1.5cm 정도로 가장자리가 막질인데, 이처럼 가는 작은포가 모여 달려서 털같이 보이므로 수염패랭이꽃이라고 한다.
관상용으로 가꾸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유럽에서 중국에 걸쳐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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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패랭이꽃.
2017. 5. 15. 익산시 천호산길 문수사 앞 길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