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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 여행 스크랩 겨울 속초여행(13.1.10)
숲길 추천 0 조회 720 13.04.12 18:1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겨울 속초여행(13.1.10)

 

일이 있어 속초를 가게되었다.

시간이 있어 일행들에게 반나절 일정으로 속초를 구경시켜 주기로 했다.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동홍천에서 국도로 내려가 인제를 거쳐 미시령을 넘었다.

미시령을 넘어 속초로 가게 된다.

 

속초에 갔으니 먼저 역사적으로 유명한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보는 것이 좋다.

청간정은 행정구역상 속초는 아니고 고성이지만 속초 바로 옆이라서 접근성이 좋다.

 

겸재 정선선생님이 우리나라 산수화를 많이 그렸는데 여기 청간정 그림도 그렸다고 한다.

청간정 화장실 외벽에 겸재 정선선생님의 청간정 그림을 옮겨다 놓았다.

 

그리고 표암 강세황선생님도 청간정의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그 그림도 여기 화장실 외벽에 표현해 놓았다.

 

여기 고성군도 볼만한 것이 여럿 있는데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신 건봉사도 있고 화진포, 송지호, 통일전망대 등도 있다.

 

여기 안내판에는 설악산 울산바위도 고성군 소관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속초시에는 펄쩍 뛸 것같다.

 

주차장에서 청간정으로 가는 길은 송림으로 우거져서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청간정 옆에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그 옆으로는 넒은 농토가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이 청간정에서 동해바다가 잘 안보였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위치를 옮겼거나 아니면 송림을 제거한 것인 지도 모르겠다.

 

그 때는 이 작은 하천쪽과 모래사장 일부가 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사실 규명을 위해서는 지금처럼 사진 촬영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현재 위치는 동해바다도 잘 보이고 죽도와 속초쪽의 영금정, 속초등대까지 보인다.

그리고 내륙으로는 울산바위와 설악산도 보이니 절경을 볼 수 있는 명당이다.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보이는 항구는 아야진항이고 우측에는 천진이 있다.

날씨가 그리 청명하지 않아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설악산에는 눈에 쌓인 것처럼 보인다.

 

 

드라마 사극에 등장하는 조선시대의 정자와 누각은 양반 지주와 권문세가의 질펀한 잔치가 벌어지는 ‘유희의 장소’이다. 건물의 기둥을 장식하는 성현들의 글씨와 담긴 뜻이 마음 아파할 장면이다. 역사 속의 모습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기념식과 연회를 준비하는 공식적인 장소다. 행사의 출입은 관직과 신분, 나이 등 참가자격이 엄격하게 제한되었으며 사대부의 학문적 재주를 겨루는 경연장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사가 준비되는 정자와 누각의 위치는 사대부의 풍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최고의 장소에 자리잡았다. 경관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변형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더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도록 지역사회는 노력하였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은 대관령의 동쪽, 관동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손꼽히는 여덟 곳의 명승지를 일컫는다. 그리고 여덟 곳의 경관 중 청간정을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손꼽는다. 관동 최고의 경관이다. 동해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국도변,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소복한 소나무 숲의 오솔길을 따라 절벽 위에 자리하는 누각에 올라서면 동해 바다의 끝없는 푸름과 병풍을 두른 듯 감싸오는 설악의 능선이 누구에게나 감탄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하는 봄날이나 바다를 포근하게 덮어주는 함박눈 내리는 겨울 청간정을 찾아보자. 누구라도 이곳에 앉아 자연을 노래하고 대지의 기운을 받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싶어진다. 단정한 정자의 기둥 위쪽은 현란한 글씨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조선 숙종과 당대 최고의 성현인 우암 송시열, 송강 정철에서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글씨까지 최고의 칭송으로 가득하다. 화려한 듯 잔잔한 듯, 역사 속 인물들의 글씨를 찬찬히 비교하여 보는 것도 즐겁다.

 

송강 정철 가사문학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는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관동팔경은 고성의 삼일포, 통천의 총석정, 간성(고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울진의 망양정, 평해(울진)의 월송정을 일컫는다. 이중 평해의 월송정 대신 흡곡(통천)의 시중대를 꼽기도 한다. 삼일포와 총석정은 북한에 있다.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좋다.

 

『연려실기술』「지리전고」편에 “간성의 청간정(淸澗亭)은 군의 남쪽 40리에 있다. 석봉이 우뚝 솟았는데 층층마다 대와 같고 높이가 수십 길이나 된다. 위에는 용틀임을 한 소나무 몇 그루가 있다. 대의 동쪽에 만경루가 있으며, 대의 아래쪽에는 돌들이 어지럽게 불쑥불쑥 바다에 꽂혀 있다. 놀란 파도가 함부로 물을 때리니 물방울이 눈처럼 날아 사방에 흩어진다”라고 기록된 청간정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누각 형식의 정자다. 남한 땅의 관동팔경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청간정은 설악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 언저리에 있다.

 

조선 인조 때 군수로 부임해온 이식은 “정자 위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보면 물과 바위가 서로 부딪쳐 산이 무너지고 눈을 뿜어내는 듯한 형상을 짓기도 하며, 갈매기 수백 마리가 아래위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 사이에서 일출과 월출을 바라보는 것이 더욱 좋은데, 밤에 현청에 드러 누우면 바람 소리, 파도 소리가 창문을 뒤흔들어 마치 배에서 잠을 자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청간정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였다.

 

129개의 긴 주춧돌로 받쳐진 이 정자의 창건 연대와 건립자는 알 수 없지만, 1520년(중종 15)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청간정은 1884년 갑신정변 당시 불에 타버린 뒤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1928년 토성면장 김용집의 발기에 따라 재건한 것을 1981년에 해체, 복원하였다.

 

청간정을 두고 어우당 유몽인 등의 문장가들이 시를 지어 찬양하였고, 조선시대 명필인 양사언과 송강 정철의 글씨 및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의 글씨가 남아 있다. 청간정의 현판은 1953년에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썼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글씨도 걸려 있다. 또한 이 정자에서 바라보면 토성면 신평리 신선봉에서 발원하여 화암사와 신평을 거쳐 청간리로 흘러드는 청간천과 동해 바다가 합쳐지는 합수머리를 볼 수 있다.

 

 

다음 목적지는 신라시대 영랑이라는 화랑이 머물다 갔다는 영랑호를 구경하는 것이다.

범바위도 지났는데 차를 타고 가면서 보았다.

 

둘레 길이 8㎞.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청초호(靑草湖)의 두 석호(潟湖)가 동해와 접하여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간성군조(杆城郡條)에 의하면,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 것이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신라 때의 화랑 영랑·술랑(述?)·남랑(南?)·안상(安祥)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에 나가기 위하여 고성군의 삼일포(三日浦)에서 3일 동안 쉬다가 금성(金城)으로 가는 길에 영랑호에 오게 되었다.

 

영랑은 호반의 풍치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에서 영랑호에 대하여,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다고 하며 신비로움을 표현한 바가 있다. 청초호는 속초항의 내항으로 쓰이는 까닭에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

 

그러나 영랑호는 척산·오색·장수대·백담사·낙산사·송지호·삼포·문암 및 진부령과 함께 설악권(雪嶽圈) 관광지에 속한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에다 지금은 낚시·뱃놀이·수상스키·골프 등을 고루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중간에 내려서 경치를 보았는데 속초의료원도 보였다.

영랑호에서 보는 설악산도 경치가 아주 좋았다.

 

울산바위와 달마봉도 보이고 대청봉쪽도 볼 수 있었다.

영랑호에는 철새들도 보였는데 이 물이 민물이라서 민물을 좋아하는 새들이 모여 있는 것같았다.

 

영랑호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영금정에 갔는데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서 거문고소리가 난다고 해서 영금정이라고 이름이 정해졌다고 한다.

 

영금정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많이 깔려 있는 곳이 있다. 영금정(靈琴亭)이라 불리는 곳. 도심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관이 빼어나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몰려와 휴양지, 피서지 또는 낚시터로 널리 애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산관광도시개발의 일환으로 도와 시 당국의 지원 하에 해변유원지로 개발되어 횟집 및 민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바위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이곳을 지칭하는 이름은 알려진 것만 해도 영금정을 비롯하여 화험정(火驗亭), 비선대(秘仙臺)까지 세 가지나 된다. 비선대라는 명칭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표기된 이름으로 한자를 표기하면 예상할 수 있듯이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내려와 목욕을 하면서 신비한 곡조를 들으며 즐기는 곳이라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중기의 이행, 홍언필이 집필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역시 이곳을 비선대라고 칭했는데 문헌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비선대는 부(府) 북쪽 50리 쌍성호(지금의 청초호) 동쪽에 있다. 돌 봉우리가 가파르게 빼어났고 위에 노송이 두어 그루가 있어서 바라보면 그림 같다. 그 위는 앉을 만하여 실같은 길이 육지와 통하는데 바다물결이 사나워지면 건널 수 없다'

 

이곳을 영금정이라 부르게 된 것은 정각이나 정자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곳에 세워진 정자는 최근에 세워진 것이다.

영금정은 본래 사방이 절벽을 이룬 석산이었다. 이 석산 절벽 위에는 각양각색의 괴석들이 정자 모양으로 둘러서 있었는데, 그 석산 꼭대기에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큰 노송이 두 그루 서 있었다고 한다. 이 석산의 세 면은 바다에 접하고 있었고 좁은 길이 있어서 어렵게 그 꼭대기에 오르면 평평한 암반이 나와 몇 사람이 앉아서 놀 수 있는 그야말로 정자 노릇을 했었다.

 

석산 꼭대기 바위 바닥에는 장사가 천마를 타고 달린 것 같은 말 발자국도 있었고, 말의 죽통 같은 괴석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징바위'가 있었는데 이 괴석을 발길로 툭 차면 징소리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해서 징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한 사람이 치거나 여러 사람이 치거나 울리는 정도와 소리는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영금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연유는 파도가 이 석산 벽에 부딪치며 만드는 신묘한 음곡 때문이다.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의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았다고 한다. 이 지역 주민들은 밤마다 선녀들이 몰래 내려와 이 신령한 거문고 소리를 듣고 올라갔었다고 한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과거 '영금정'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던 그 석산은 볼 수 없고 그 자리만 남아있는데 그 이유는 일제시대 속초항만공사의 석재로 쓰기 위해 영금정 석산을 깨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다시 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해 정자를 세운 것은 과거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선녀들이 유희하던 그 석산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지금은 영금정을 상징하는 거문고 조형물만 세워 놓고 있다.

 

영금정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속초 등대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이 있어 그곳으로 해서 속초등대로 올라갔다.

 

등대를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면 고성쪽 바다와 해안의 모습이 길 옆의 소나무와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는 등대의 전경도 볼만하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동해쪽으로 해안을 보니 넓은 바다가 있는데 아마도 이곳에 석산이 있는 것을 깨부셨나 하는 생각이 든다.

 

등대쪽에서 오른쪽 청호동쪽 해안을 보니 조도도 보이고 해맞이 정자와 새로 세운 영금정 정자 그리고 동명항 방파제가 보인다.

 

등대 아래쪽의 전망대에는 철제 조형물이 설치되었는데 갈매기 날개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등대에서 보는 고성방향의 해안은 방파제의 연속이란 느낌이 든다.

설악산쪽을 보니 울산바위와 달마봉도 보인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산맥이 뻗어 이곳 등대까지 왔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청초호쪽을 보니 청호동에서 연결된 다리인 설악대교와 금강대교도 보인다.

 

동명항은 큰배도 접안이 가능한지 조금 큰 배가 접안되어 있다.

해맞이 정자쪽을 보니 파도가 일어 거품을 낸 것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서 조도와 영금정 그리고 해맞이 정자를 같이 보니 그럴 듯하게 보인다.

영금정 밑의 방파제 쪽에도 자세히 보니 노점 포장마차가 보인다.

 

대청봉 방향으로 자세히 보니 속초도 이제 건물들의 높이가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등대에서 바다쪽을 보니 바위를 깍은 느낌이 확실히 든다.

등대 바로 밑에도 작은 정원처럼 꾸미고 조형물도 있다.

 

밑에서 등대를 올려다 보니 조형감각이 멋진 것같다.

소나무 사이로 도시를 보는 것도 나름대로 볼만하다.

 

내려오면서 고성방향을 보니 동해의 물은 언제 보아도 짙푸르다는 느낌이 든다.

영금정 정자쪽에 오니 노천 포장마차 앞에서 사람들이 오징어 관련 군것질을 하고 있다.

 

밑에서 보니 사람들이 계단을 통해서 영금정을 오른다.

해맞이 정자가기전에 왼쪽에는 옛사진으로 엮은 동명항의 발자취란 상설 사진 전시를 하고 있다.

 

영금정 해맞이 정자를 멋지게 담은 사진도 있다.

하지만 영금정 해맞이 정자는 그곳으로 가는 다리가 노후화되어 안전상의 문제로 그곳까지 가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 놓았다.

 

1956년도 영금정의 사진을 보니 정말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여기 근처에는 숙식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어 속초에 여행오는 사람들이 머물면서 영금정의 일출을 보면 좋을 것같았다.

 

영금정 정자 올라가는 오른쪽에는 마치 책장을 넘기는 형상으로 영금정을 설명하고 있다.

영금정을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보니 정자 앞에 영금정이란 편액이 보인다.

 

등대쪽을 내려다 보니 여기까지 아파트가 지어졌다.

자세히 보니 영금정은 팔각정인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손님이 많이 오는 지 주차장도 보인다.

영금정 편액도 자세히 보니 글씨가 특이하다.

 

천정속의 우물정자 속의 문양도 조금은 독특하다.

영금정에서 내려다 보니 해맞이 정자가 바위들과 잘 어울린다.

 

등대쪽 해안을 보니 그곳에도 파도를 막기위한 방파제가 보강이 되었다.

동명항 방파제도 보니 길이가 제법 되는 것같다.

 

오후라서 동명항에 햇빛이 찬란하게 비춘다.

동명항으로 오는 길도 보이는데 아직은 시즌이 아니라서 차량이 그리 많지 않다.

 

등대 주위에 아무리 봐도 건물들이 많이 들어선 것이 과한 것같다.

영금정 앞의 해안가의 바위를 보니 정말 석산을 깨부수지 않았다면 거대한 바위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명항 방파제 안쪽에 포장마차와 소형선박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저기서 활어회도 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금정 정자 주변에는 게찜을 파는 거게와 소형수퍼도 보인다.

새해가 지난 지 얼마되지 않으니 상인들이 내건 근하신년 현수막도 보인다.

영금정 올라가는 바로 밑에도 가게들이 들어섰다.

 

겨울이라 관광객이 적게 오는 속초길은 정말 한산하다.

동명동에서 청호동으로 가는 길은 금강대교라는 파란색 아치교가 세워져 바로 갈 수 있다.

 

예전에는 차로 갈려면 한참을 청초호를 돌아서 가야만 했지만 지금은 바로 가는데 좋아 진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파란색 아치교가 지나고 빨간색 아치교가 보이는데 이 다리 이름은 예전에는 청호대교라고 했던 것같은데 지금은 설악대교이다.

 

다리밑에 가니 초상화 그리는 사람도 생겼다.

갯배 구경을 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갯배는 변함이 없고 사공만 변한다.

 

요즘은 옆에다가 예전 사진도 전시시켜 놓았다.

관광객이 많이 오니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함이리라.

 

설악대교에 올라가서 전망을 보기로 했는데 먼저 설악대교 밑 쪽의 집들을 구경했다.

설악대교 밑으로 육지를 파서 배들이 들어오게 하고 오염된 항구물도 흐르게 했다.

 

속초해수욕장 방향을 보니 전에 공사하던 공사는 거의 끝나가는 것같다.

속초해수욕장 방향에서 설악대교로 넘어오는 방향으로 차량이 더러 다닌다.

 

청초호에는 어징어잡이 배가 정박해 있다.

역광으로 대청봉과 화채봉을 보는데 눈이 부신다.

 

달마봉과 권금성을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같다.

울산바위쪽을 보니 속초에도 이제는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오징어가 안 잡히나 오징어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쓸쓸하게 보인다.

갯배쪽을 보니 갯배가 가운데 보인다.

 

여기서 보는 속초등대는 인공의 모습만 보인다.

빨간 설악대교 사이로 하늘은 유난히 파랗게 보인다.

 

가끔은 조양동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보인다.

등대쪽으로 보니 청호동 아래쪽의 해변도 눈에 띤다.

 

다리난간과 달마봉을 보니 묘한 어울림이 생긴다.

다리를 내려와서 해변으로 가는 길에 아마이홍게집이 있는데 아마이는 함경도말로 아주머니라는 말이다.

 

여기도 1박 2일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많이 와서 음식점도 많아졌다.

생선구이와 순대국은 여기의 주 메뉴가 된 것같다.

 

설악대교를 보니 태양이 다리난간에 걸렸다.

해변쪽으로는 관광객을 위해 넓은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다.

 

방파제를 만들어서 그런 지 해변의 모래사장이 아주 넓어졌다.

설악대교의 다리를 전체적으로 보는데 역광이라서 실루엣으로 보인다.

 

흰 백사장이 짙푸른 바다색과 대비가 된다.

빨간 등대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다.

 

방파제 밑을 보니 물이 깨끗하여 바닷속이 훤히 보인다.

백사장쪽으로 해서 금강대교도 보인다.

 

등대쪽 방파제 안쪽은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등대쪽에서 해변을 보는 것도 볼만하다.

 

요즘은 안전을 위해 방파제에 철관 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다리를 건너가기 위해 갯배쪽으로 오니 등대쪽에 큰 선박이 보인다.

 

중앙동쪽에는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빨간색 다리를 건너가는데 이름을 설악대교라고 써 붙여 놓았다.

 

터미널로 가는데 엑스포타워도 설악산을 배경으로 보인다.

 

먼저 속초시내의 모습을 본다.

 

 

 

일이 있어 속초를 가게되었다.

 

 

 

시간이 있어 일행들에게 반나절 일정으로 속초를 구경시켜 주기로 했다.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동홍천에서 국도로 내려가 인제를 거쳐 미시령을 넘었다.

미시령을 넘어 속초로 가게 된다.

 

 

 

속초에 갔으니 먼저 역사적으로 유명한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보는 것이 좋다.

 

 

청간정은 행정구역상 속초는 아니고 고성이지만 속초 바로 옆이라서 접근성이 좋다.

 

 

 

 

 

 

 

겸재 정선선생님이 우리나라 산수화를 많이 그렸는데 여기 청간정 그림도 그렸다고 한다.

 

 

 

 

청간정 화장실 외벽에 겸재 정선선생님의 청간정 그림을 옮겨다 놓았다.

 

 

 

그리고 표암 강세황선생님도 청간정의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그 그림도 여기 화장실 외벽에 표현해 놓았다.

 

 

 

 

 

여기 고성군도 볼만한 것이 여럿 있는데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신 건봉사도 있고 화진포, 송지호, 통일전망대 등도 있다.

 

 

 

여기 안내판에는 설악산 울산바위도 고성군 소관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속초시에는 펄쩍 뛸 것같다.

 

 

 

 

 

주차장에서 청간정으로 가는 길은 송림으로 우거져서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청간정 옆에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그 옆으로는 넒은 농토가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이 청간정에서 동해바다가 잘 안보였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위치를 옮겼거나 아니면 송림을 제거한 것인 지도 모르겠다.

 

 

 

 

 

 

그 때는 이 작은 하천쪽과 모래사장 일부가 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사실 규명을 위해서는 지금처럼 사진 촬영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현재 위치는 동해바다도 잘 보이고 죽도와 속초쪽의 영금정, 속초등대까지 보인다.

 

 

 

 

 

 

 

 

그리고 내륙으로는 울산바위와 설악산도 보이니 절경을 볼 수 있는 명당이다.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보이는 항구는 아야진항이고 우측에는 천진이 있다.

 

 

 

날씨가 그리 청명하지 않아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설악산에는 눈에 쌓인 것처럼 보인다.

 

 

 

 

 

드라마 사극에 등장하는 조선시대의 정자와 누각은 양반 지주와 권문세가의 질펀한 잔치가 벌어지는 ‘유희의 장소’이다. 건물의 기둥을 장식하는 성현들의 글씨와 담긴 뜻이 마음 아파할 장면이다. 역사 속의 모습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기념식과 연회를 준비하는 공식적인 장소다. 행사의 출입은 관직과 신분, 나이 등 참가자격이 엄격하게 제한되었으며 사대부의 학문적 재주를 겨루는 경연장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사가 준비되는 정자와 누각의 위치는 사대부의 풍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최고의 장소에 자리잡았다. 경관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변형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더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도록 지역사회는 노력하였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은 대관령의 동쪽, 관동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손꼽히는 여덟 곳의 명승지를 일컫는다. 그리고 여덟 곳의 경관 중 청간정을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손꼽는다. 관동 최고의 경관이다. 동해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국도변,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소복한 소나무 숲의 오솔길을 따라 절벽 위에 자리하는 누각에 올라서면 동해 바다의 끝없는 푸름과 병풍을 두른 듯 감싸오는 설악의 능선이 누구에게나 감탄과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하는 봄날이나 바다를 포근하게 덮어주는 함박눈 내리는 겨울 청간정을 찾아보자. 누구라도 이곳에 앉아 자연을 노래하고 대지의 기운을 받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싶어진다. 단정한 정자의 기둥 위쪽은 현란한 글씨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조선 숙종과 당대 최고의 성현인 우암 송시열, 송강 정철에서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의 글씨까지 최고의 칭송으로 가득하다. 화려한 듯 잔잔한 듯, 역사 속 인물들의 글씨를 찬찬히 비교하여 보는 것도 즐겁다.

 

송강 정철 가사문학의 결정체로 일컬어지는 《관동별곡》에 등장하는 관동팔경은 고성의 삼일포, 통천의 총석정, 간성(고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울진의 망양정, 평해(울진)의 월송정을 일컫는다. 이중 평해의 월송정 대신 흡곡(통천)의 시중대를 꼽기도 한다. 삼일포와 총석정은 북한에 있다.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도 좋다.

 

『연려실기술』「지리전고」편에 “간성의 청간정(淸澗亭)은 군의 남쪽 40리에 있다. 석봉이 우뚝 솟았는데 층층마다 대와 같고 높이가 수십 길이나 된다. 위에는 용틀임을 한 소나무 몇 그루가 있다. 대의 동쪽에 만경루가 있으며, 대의 아래쪽에는 돌들이 어지럽게 불쑥불쑥 바다에 꽂혀 있다. 놀란 파도가 함부로 물을 때리니 물방울이 눈처럼 날아 사방에 흩어진다”라고 기록된 청간정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누각 형식의 정자다. 남한 땅의 관동팔경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청간정은 설악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청간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하구 언저리에 있다.

 

조선 인조 때 군수로 부임해온 이식은 “정자 위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보면 물과 바위가 서로 부딪쳐 산이 무너지고 눈을 뿜어내는 듯한 형상을 짓기도 하며, 갈매기 수백 마리가 아래위로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 사이에서 일출과 월출을 바라보는 것이 더욱 좋은데, 밤에 현청에 드러 누우면 바람 소리, 파도 소리가 창문을 뒤흔들어 마치 배에서 잠을 자는 듯한 느낌이 든다”라고 청간정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였다.

 

129개의 긴 주춧돌로 받쳐진 이 정자의 창건 연대와 건립자는 알 수 없지만, 1520년(중종 15)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청간정은 1884년 갑신정변 당시 불에 타버린 뒤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1928년 토성면장 김용집의 발기에 따라 재건한 것을 1981년에 해체, 복원하였다.

 

청간정을 두고 어우당 유몽인 등의 문장가들이 시를 지어 찬양하였고, 조선시대 명필인 양사언과 송강 정철의 글씨 및 숙종의 어제시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의 글씨가 남아 있다. 청간정의 현판은 1953년에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썼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글씨도 걸려 있다. 또한 이 정자에서 바라보면 토성면 신평리 신선봉에서 발원하여 화암사와 신평을 거쳐 청간리로 흘러드는 청간천과 동해 바다가 합쳐지는 합수머리를 볼 수 있다.

 

 

 

 

다음 목적지는 신라시대 영랑이라는 화랑이 머물다 갔다는 영랑호를 구경하는 것이다.

 

 

 

범바위도 지났는데 차를 타고 가면서 보았다.

 

 

 

 

 

둘레 길이 8㎞.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청초호(靑草湖)의 두 석호(潟湖)가 동해와 접하여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간성군조(杆城郡條)에 의하면,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 것이 영랑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신라 때의 화랑 영랑·술랑(述?)·남랑(南?)·안상(安祥)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에 나가기 위하여 고성군의 삼일포(三日浦)에서 3일 동안 쉬다가 금성(金城)으로 가는 길에 영랑호에 오게 되었다.

 

 

 

영랑은 호반의 풍치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에서 영랑호에 대하여, 구슬을 감추어둔 것 같다고 하며 신비로움을 표현한 바가 있다. 청초호는 속초항의 내항으로 쓰이는 까닭에 본래의 모습을 잃었다.

 

그러나 영랑호는 척산·오색·장수대·백담사·낙산사·송지호·삼포·문암 및 진부령과 함께 설악권(雪嶽圈) 관광지에 속한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에다 지금은 낚시·뱃놀이·수상스키·골프 등을 고루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중간에 내려서 경치를 보았는데 속초의료원도 보였다.

 

 

 

 

 

 

영랑호에서 보는 설악산도 경치가 아주 좋았다.

 

 

 

울산바위와 달마봉도 보이고 대청봉쪽도 볼 수 있었다.

 

 

영랑호에는 철새들도 보였는데 이 물이 민물이라서 민물을 좋아하는 새들이 모여 있는 것같았다.

 

 

 

 

 

 

영랑호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영금정에 갔는데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서 거문고소리가 난다고 해서 영금정이라고 이름이 정해졌다고 한다.

 

 

 

영금정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많이 깔려 있는 곳이 있다. 영금정(靈琴亭)이라 불리는 곳. 도심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관이 빼어나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몰려와 휴양지, 피서지 또는 낚시터로 널리 애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산관광도시개발의 일환으로 도와 시 당국의 지원 하에 해변유원지로 개발되어 횟집 및 민박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바위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이곳을 지칭하는 이름은 알려진 것만 해도 영금정을 비롯하여 화험정(火驗亭), 비선대(秘仙臺)까지 세 가지나 된다. 비선대라는 명칭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표기된 이름으로 한자를 표기하면 예상할 수 있듯이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내려와 목욕을 하면서 신비한 곡조를 들으며 즐기는 곳이라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중기의 이행, 홍언필이 집필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역시 이곳을 비선대라고 칭했는데 문헌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비선대는 부(府) 북쪽 50리 쌍성호(지금의 청초호) 동쪽에 있다. 돌 봉우리가 가파르게 빼어났고 위에 노송이 두어 그루가 있어서 바라보면 그림 같다. 그 위는 앉을 만하여 실같은 길이 육지와 통하는데 바다물결이 사나워지면 건널 수 없다'

 

이곳을 영금정이라 부르게 된 것은 정각이나 정자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곳에 세워진 정자는 최근에 세워진 것이다.

영금정은 본래 사방이 절벽을 이룬 석산이었다. 이 석산 절벽 위에는 각양각색의 괴석들이 정자 모양으로 둘러서 있었는데, 그 석산 꼭대기에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큰 노송이 두 그루 서 있었다고 한다. 이 석산의 세 면은 바다에 접하고 있었고 좁은 길이 있어서 어렵게 그 꼭대기에 오르면 평평한 암반이 나와 몇 사람이 앉아서 놀 수 있는 그야말로 정자 노릇을 했었다.

 

석산 꼭대기 바위 바닥에는 장사가 천마를 타고 달린 것 같은 말 발자국도 있었고, 말의 죽통 같은 괴석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징바위'가 있었는데 이 괴석을 발길로 툭 차면 징소리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해서 징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한 사람이 치거나 여러 사람이 치거나 울리는 정도와 소리는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영금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연유는 파도가 이 석산 벽에 부딪치며 만드는 신묘한 음곡 때문이다.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의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았다고 한다. 이 지역 주민들은 밤마다 선녀들이 몰래 내려와 이 신령한 거문고 소리를 듣고 올라갔었다고 한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과거 '영금정'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던 그 석산은 볼 수 없고 그 자리만 남아있는데 그 이유는 일제시대 속초항만공사의 석재로 쓰기 위해 영금정 석산을 깨었기 때문이다. 이곳에 다시 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해 정자를 세운 것은 과거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선녀들이 유희하던 그 석산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지금은 영금정을 상징하는 거문고 조형물만 세워 놓고 있다.

 

 

 

영금정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속초 등대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이 있어 그곳으로 해서 속초등대로 올라갔다.

 

 

 

등대를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면 고성쪽 바다와 해안의 모습이 길 옆의 소나무와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는 등대의 전경도 볼만하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동해쪽으로 해안을 보니 넓은 바다가 있는데 아마도 이곳에 석산이 있는 것을 깨부셨나 하는 생각이 든다.

 

 

 

등대쪽에서 오른쪽 청호동쪽 해안을 보니 조도도 보이고 해맞이 정자와 새로 세운 영금정 정자 그리고 동명항 방파제가 보인다.

 

 

 

 

 

등대 아래쪽의 전망대에는 철제 조형물이 설치되었는데 갈매기 날개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등대에서 보는 고성방향의 해안은 방파제의 연속이란 느낌이 든다.

 

 

설악산쪽을 보니 울산바위와 달마봉도 보인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산맥이 뻗어 이곳 등대까지 왔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청초호쪽을 보니 청호동에서 연결된 다리인 설악대교와 금강대교도 보인다.

 

 

 

동명항은 큰배도 접안이 가능한지 조금 큰 배가 접안되어 있다.

 

 

 

해맞이 정자쪽을 보니 파도가 일어 거품을 낸 것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서 조도와 영금정 그리고 해맞이 정자를 같이 보니 그럴 듯하게 보인다.

 

 

 

영금정 밑의 방파제 쪽에도 자세히 보니 노점 포장마차가 보인다.

 

 

 

대청봉 방향으로 자세히 보니 속초도 이제 건물들의 높이가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등대에서 바다쪽을 보니 바위를 깍은 느낌이 확실히 든다.

 

 

 

등대 바로 밑에도 작은 정원처럼 꾸미고 조형물도 있다.

 

 

 

 

밑에서 등대를 올려다 보니 조형감각이 멋진 것같다.

 

 

소나무 사이로 도시를 보는 것도 나름대로 볼만하다.

 

 

 

내려오면서 고성방향을 보니 동해의 물은 언제 보아도 짙푸르다는 느낌이 든다.

 

 

 

 

 

 

영금정 정자쪽에 오니 노천 포장마차 앞에서 사람들이 오징어 관련 군것질을 하고 있다.

 

 

 

밑에서 보니 사람들이 계단을 통해서 영금정을 오른다.

 

 

해맞이 정자가기전에 왼쪽에는 옛사진으로 엮은 동명항의 발자취란 상설 사진 전시를 하고 있다.

 

 

 

영금정 해맞이 정자를 멋지게 담은 사진도 있다.

 

 

하지만 영금정 해맞이 정자는 그곳으로 가는 다리가 노후화되어 안전상의 문제로 그곳까지 가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 놓았다.

 

 

 

1956년도 영금정의 사진을 보니 정말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여기 근처에는 숙식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어 속초에 여행오는 사람들이 머물면서 영금정의 일출을 보면 좋을 것같았다.

 

 

 

영금정 정자 올라가는 오른쪽에는 마치 책장을 넘기는 형상으로 영금정을 설명하고 있다.

 

 

 

 

영금정을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보니 정자 앞에 영금정이란 편액이 보인다.

 

 

 

등대쪽을 내려다 보니 여기까지 아파트가 지어졌다.

 

 

자세히 보니 영금정은 팔각정인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손님이 많이 오는 지 주차장도 보인다.

 

 

 

영금정 편액도 자세히 보니 글씨가 특이하다.

 

 

 

천정속의 우물정자 속의 문양도 조금은 독특하다.

 

 

영금정에서 내려다 보니 해맞이 정자가 바위들과 잘 어울린다.

 

 

 

등대쪽 해안을 보니 그곳에도 파도를 막기위한 방파제가 보강이 되었다.

 

 

 

동명항 방파제도 보니 길이가 제법 되는 것같다.

 

 

 

오후라서 동명항에 햇빛이 찬란하게 비춘다.

 

 

동명항으로 오는 길도 보이는데 아직은 시즌이 아니라서 차량이 그리 많지 않다.

 

 

 

등대 주위에 아무리 봐도 건물들이 많이 들어선 것이 과한 것같다.

 

 

영금정 앞의 해안가의 바위를 보니 정말 석산을 깨부수지 않았다면 거대한 바위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명항 방파제 안쪽에 포장마차와 소형선박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저기서 활어회도 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금정 정자 주변에는 게찜을 파는 거게와 소형수퍼도 보인다.

 

 

새해가 지난 지 얼마되지 않으니 상인들이 내건 근하신년 현수막도 보인다.

 

 

영금정 올라가는 바로 밑에도 가게들이 들어섰다.

 

 

 

겨울이라 관광객이 적게 오는 속초길은 정말 한산하다.

 

 

동명동에서 청호동으로 가는 길은 금강대교라는 파란색 아치교가 세워져 바로 갈 수 있다.

 

 

 

예전에는 차로 갈려면 한참을 청초호를 돌아서 가야만 했지만 지금은 바로 가는데 좋아 진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파란색 아치교가 지나고 빨간색 아치교가 보이는데 이 다리 이름은 예전에는 청호대교라고 했던 것같은데 지금은 설악대교이다.

 

 

 

다리밑에 가니 초상화 그리는 사람도 생겼다.

 

 

갯배 구경을 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갯배는 변함이 없고 사공만 변한다.

 

 

 

 

 

 

 

요즘은 옆에다가 예전 사진도 전시시켜 놓았다.

 

 

관광객이 많이 오니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함이리라.

 

 

 

설악대교에 올라가서 전망을 보기로 했는데 먼저 설악대교 밑 쪽의 집들을 구경했다.

 

 

설악대교 밑으로 육지를 파서 배들이 들어오게 하고 오염된 항구물도 흐르게 했다.

 

 

 

 

 

속초해수욕장 방향을 보니 전에 공사하던 공사는 거의 끝나가는 것같다.

 

 

 

 

 

 

속초해수욕장 방향에서 설악대교로 넘어오는 방향으로 차량이 더러 다닌다.

 

 

 

청초호에는 어징어잡이 배가 정박해 있다.

 

 

역광으로 대청봉과 화채봉을 보는데 눈이 부신다.

 

 

 

 

 

달마봉과 권금성을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것같다.

 

 

울산바위쪽을 보니 속초에도 이제는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오징어가 안 잡히나 오징어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쓸쓸하게 보인다.

 

 

갯배쪽을 보니 갯배가 가운데 보인다.

 

 

 

 

 

여기서 보는 속초등대는 인공의 모습만 보인다.

 

 

 

 

 

빨간 설악대교 사이로 하늘은 유난히 파랗게 보인다.

 

 

 

가끔은 조양동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이 보인다.

 

 

등대쪽으로 보니 청호동 아래쪽의 해변도 눈에 띤다.

 

 

 

다리난간과 달마봉을 보니 묘한 어울림이 생긴다.

 

 

다리를 내려와서 해변으로 가는 길에 아마이홍게집이 있는데 아마이는 함경도말로 아주머니라는 말이다.

 

 

 

여기도 1박 2일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많이 와서 음식점도 많아졌다.

 

 

생선구이와 순대국은 여기의 주 메뉴가 된 것같다.

 

 

 

 

 

설악대교를 보니 태양이 다리난간에 걸렸다.

 

 

 

 

 

해변쪽으로는 관광객을 위해 넓은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다.

 

 

 

방파제를 만들어서 그런 지 해변의 모래사장이 아주 넓어졌다.

 

 

 

설악대교의 다리를 전체적으로 보는데 역광이라서 실루엣으로 보인다.

 

 

 

 

 

흰 백사장이 짙푸른 바다색과 대비가 된다.

 

 

빨간 등대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다.

 

 

 

 

 

방파제 밑을 보니 물이 깨끗하여 바닷속이 훤히 보인다.

 

 

 

백사장쪽으로 해서 금강대교도 보인다.

 

 

 

 

 

 

 

 

 

등대쪽 방파제 안쪽은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등대쪽에서 해변을 보는 것도 볼만하다.

 

 

 

 

 

요즘은 안전을 위해 방파제에 철관 난간을 만들어 놓았다.

 

 

다리를 건너가기 위해 갯배쪽으로 오니 등대쪽에 큰 선박이 보인다.

 

 

 

중앙동쪽에는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빨간색 다리를 건너가는데 이름을 설악대교라고 써 붙여 놓았다.

 

 

 

터미널로 가는데 엑스포타워도 설악산을 배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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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12 22:13

    첫댓글 겨울속초여행 즐거우 셨겠습니다.
    아름답게 담으신 사진과 참고글 즐감햇습니다.^-^

  • 작성자 13.04.15 09:58

    고맙습니다. ㅎ

  • 13.04.13 07:27

    글을 한참 읽다보니 반복해서 글과사진이 다시 보이네요. ㅎ 속초는 아들의 처가가 있는 곳이라
    긴 글을 즐거움으로 보았습니다. 멋진 여행기 자주 부탁합니다.

  • 작성자 13.04.15 09:58

    고맙습니다. ㅎ

  • 13.04.15 06:11

    주문진으로 장가 들번한곳입니다
    여러번가도 좋은 강원도 지역이지요

  • 작성자 13.04.15 09:58

    정말 좋은 곳입니다. ㅎ

  • 13.05.10 13:57

    2박 3일 강원도 여행 가려합니다.. 추천해 주고 싶은 코스 있으면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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